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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567화 (567/1,220)

제 567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영인의 말에 차 중사가 머리를 긁적이며 손짓을 하자 한 대원이 목욕탕을 살피고 있었다.

“식량도 충분하고 당분간 지내기에는 괜찮은 것 같아요.”

“예..”

“그럼 모두 이곳에 계세요.. 참 누가 따라 갈래요?”

“제가..”

“차 중사님은 이곳에 있어야죠.. 폭파 전문가 누구에요?”

“강 병장..”

“옛..”

후다닥..

“강 병장님이 폭파 전문가에요?”

“그거야 모두가 전문가입니다.”

“강 병장님은 부끄럼이 많아 곤란한데.. 제가 안고 가야 하는데..”

긁적..긁적..

“뭐 조금만 느끼겠습니다.”

강 병장의 농담에 영인이 이젠 조금 편해지겠다며 웃다가 이야기를 한다.

“호호호.. 좋아요.. 가요.. 무기는 이걸 써요.. 쓸 일은 없을 겁니다.”

영인이 권총을 하나 내 주자 강 병장이 받아 들고 자기 총은 한쪽에 세워두니 영인이 차 중사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오래 걸리진 않아요.. 한 두 시간 정도면 충분하니까.. 일단 모두에게 공포심을 심어주고 올 겁니다, 한국을 건드린 대가가 무엇인지 뼈저리게 느끼게 해줄 겁니다..”

‘예..’

“강 병장님.. 폭파 시간은 무조건 20초로 맞추세요.. 그 정도면 충분하게 피하니까..”

“예..”

폭약이 어디에 있다는 건지..

“우리가 받은 피해를 고스란히 돌려주어야지요..”

예.. 맞습니다..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는 중에 영인이 같이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를 한다.

“사람을 죽인다는 것이 조금 그렇지만 저들이 먼저 시작한 일이니까.. 일단 일본 왕성과 정부 청사부터 날리고 다음에는 방위청을 날릴 겁니다..”

“그게 가능한 일입니까?”

“예.. 가능합니다.. 일본의 주요 지휘부를 다 날려줄 겁니다.”

“예.. 전쟁이 확대되지는 않겠습니까?”

“여기서 더 확대가 될 것이 있어요?”

하긴..

모두들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는데 영인이 받은 만큼 돌려준다고 한다.

“받을 만큼 받았으니 그 정도 선물은 해 주어야 하겠다 싶어서요.. 전쟁이니 많이 죽는 것은 어쩔 수가 없고..”

영인의 말에 모두가 뛰는 가슴을 느끼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럼 모두 나중에 봐요..”

팟..

헉!

영인이 강 병장을 데리고 그 자리에서 사라지자 모두 놀라 주변을 둘러보는데 차 중사가 중얼거리듯 이야기를 하며 묻는다.

“시발새끼들.. 잘못 건드려 좆 됐어.. 그렇지 않냐..”

예.. 그렇습니다..

“주변 경계하고 돌아가며 샤워나 하고 기다리자..”

예..

사방을 살피는 경계조를 만들어두고 모두들 욕실로 들어가 간만에 땀을 씻어내고 있었다.

촤..

대원들이 모두 영인의 말대로 샤워를 하고 있는 중에 대충 위치를 잡고 이동을 한 영인이 놀란 강 병장의 손을 꼭 잡고 놀라지 말라고 한다.

‘놀라지 말아요.. 그리고 저들 눈에는 우리가 보이지 않아요..’

‘예..’

‘저긴가.. 화면으로 보긴 했는데.. 저곳인 것 같네.. 못된 놈들.. 이 나라에 사는 것을 뼈저리게 후회 할거다..’

한 빌딩의 옥상 위에서 담배를 태우는 사람들이 남의 일을 이야기 하듯 즐겁게 전쟁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며 영인이 조금 기분 나쁘다는 표정을 짓다 두고 보라고 하고는 일본 왕성을 확인하더니 그곳으로 강 병장과 이동을 하였다.

팟..

일본 왕성으로 이동을 한 영인이 강 병장과 함께 성 안을 살피다 넓은 행사장 같은 곳으로 들어와 즐겁게 웃으며 떠들고 있는 왕실 인사들을 강 병장과 바라보고 있었다.

‘..가만..’

강 병장이 화가나 당장이라도 죽일 기세자 영인이 강 병장의 손을 잡아 제지를 하고 천왕이 누군지 확인부터 하였다.

“하하.. 앞으로 2주 후면 우리가 새로운 대 일본으로 나아갈 것이고 어간 죽어 있었던 황권이 다시 살아날 것이오.”

“폐하.. 감축 드립니다..”

“내 대에서 이런 일을 만들어 정말 다행한 일이오.. 이대로 갔다면 아바마마께 어찌 얼굴을 들 수가 있겠소..”

그렇습니다 폐하..

“그래.. 다행히 반도에는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자들이 많으니 예전보다 더 확고하게 우리 대 일본에 흡수를 할 수가 있을 것이오.”

“그렇습니다 폐하.. 반하는 놈들은 다 죽이고 다시는 독립이다 뭐다 할 수가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그 뿌리를 제거 할 것입니다.”

“그래야지.. 그래 전황은 어떻소?”

“어차피 별 무력이 없던 곳이라.. 해군력은 그의 다 전멸을 시켰고 곧 지상전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합니다..”

“황군들이 많이 죽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부수고 들어가라 하시오.. 반도의 인간들이 죽는 것은 별 문제가 아니지만 황군들이 손실을 입는 것은 향후 분열된 중국을 견제하는데 힘이 드니까..”

“요시겐죠 청장이 잘 알아서 할 것입니다..”

“총리가 잘 이끌어주어 오늘과 같은 성과를 이루었으니 내 앞으로 총리를 더욱더 중용을 할 것이오..”

“감사합니다 폐하..”

고풍스러운 대전 안의 인사들이 다 정부 주요 인사들이고 마침 일본 천왕도 함께라 영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아공간에서 C4를 왕창 꺼내 강 병장에게 설치하라고 한다.

‘..빨리 설치해요.. 20초..’

끄덕..끄덕..

영인의 신호에 강 병장이 능숙한 솜씨로 C4를 설치하고 고개를 끄덕이는데 갑자기 비상 벨이 울린다.

삐잉..삐잉..

“무슨 일이냐..”

갑작스런 상황에 이게 무슨 소리냐는 표정인 천왕과 정부 인사들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중에 강 병장이 됐다고 하자 영인이 강 병장과 그곳을 벗어났다.

팟..

삐이..삐이..

후다닥..

“무슨 일이냐?”

“폐하.. 갑자기 내부에서 폭발물 감지가..”

“여기에 갑자기 폭발물이 왜 있어?”

“오 감지인지 일단 확인을 하겠습니다.. 일단 나가들 주십시오..”

“폐하.. 일단 나가시지요..”

“그래요.. 험..”

일본 천왕과 주요 인사들이 밖으로 나가는데 그 순간 강력한 폭발이 발생하였다.

꽈..광.. 화아악..

크아악.. 크악..

웨에에엥..웨에에엥..

왕성에서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리고 인근 시민들과 왕성 곳곳이 크다란 충격에 휩싸여 있는 사이 일본 정부 청사 지하에서 강 병장이 폭약을 설치하고 있었다.

끄덕..끄덕..

‘가요..’

팟..

그렇게 영인이 강 병장을 데리고 그 자리에서 사라진 직후..

꽈과과광..

쿠르르..

강력한 폭발에 정부 청사 일부가 무너져 내리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무너진 건물에 깔리고 있었다.

팟..

헉!

갑자기 나타난 영인이 가슴을 부여잡고 힘들다고 하고 있었고 모두들 놀라 입을 가리고 있었다.

“휴.. 힘들다.. 나 좀 쉴게요..”

“예..”

다시 안전 가옥으로 돌아온 영인이 극도의 마나 소진으로 한 침실로 들어가 쉬는 동안 얼떨떨한 표정으로 서 있는 강 병장의 주변으로 모두들 모여 들었다.

‘뭘 했냐?’

‘휴.. 그..그게.. TV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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