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64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황제의 겁먹은 표정에 모두들 놀라워하며 두려운 표정들이었다.
“아.. 맞다..”
“...”
“신녀를 찾아라.. 엘프들을 위로해줄 신녀를 찾아라..”
“폐하.. 무슨 말씀이신지..”
“전해오는 말이 있다.. 엘프의 저주가 생긴다면 엘프들을 노여움을 풀어줄 신녀가 필요하고 그 신녀에 의해 모두가 평안해 질 것이라고..”
“하지만 그 신녀가 어디에 있다고..”
“엘프를 하나 데려와라..”
“엘프는 이마 다 숲으로..”
“이런.. 엘프가 알아 볼 것인데..”
“다른 곳에서 구해오겠습니다..”
“그래.. 신속하게 움직여라.. 이러다 다 죽게 생겼다..”
황제의 말에 모든 귀족들이 엘프의 저주를 풀어야 한다며 두려움에 찬 표정들이었는데 그날 이후 계속해서 귀족들과 엘프 사냥꾼들이 사라지고 있었다.
물론 인근 제국와 왕국에서도..
...
일본..
충분한 휴식을 취한 영인이 대원들과 이동을 하는데 대원들이 모두 영인의 이상한 움직임에 놀라고 있었다.
‘..어..어떻게 허공을..’
처음에는 모두 경황이 없어 몰랐는데 영인이 지상에서 조금 사이를 두고 날아다니고 있었던 것이었다.
‘후.. 이곳에서 좀 쉬어요..’
‘예..’
‘왜요? 귀신 같아요?’
‘아..아닙니다..’
‘그런 눈으로들 볼 것 없어요.. 같은 사람인데 조금 특이한 능력을 지닌 것뿐이에요..’
‘예.. 알겠습니다.’
‘이젠 우리가 받은 만큼 돌려 주어야죠..’
‘예..’
모두들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우린 이쯤에 있는 것 맞죠?’
‘예.. 도보로 가면 아직 3일은 더 가야 도쿄 만입니다.’
‘단번에 갈수도 있는데 그렇게 하면 내 에너지가 너무 소진이 되어서 하는 수가 없어요.. 힘을 아껴야지..’
‘저희는 괜찮습니다..’
도쿄로 가면 우선 정부 요인들을 다 암살을 합니다.. 여러분들은 무조건 절 호위하는 임무만 합니다.. 제가 힘이 다 소진되어 아무것도 못할 수가 있는데 그때는 여러분이 날 지켜야 합니다.’
예..
‘물 드릴까요?’
‘아닙니다..’
‘볼일 보세요.. 저 의식할 필요 없습니다.’
영인의 말에 몇몇 대원들이 일어나 나무가 가려진 곳으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볼일은..’
‘나름 알아서 하고 있느니 걱정 마세요.. 저도 먹으면 쌉니다..’
긁적..긁적..
영인의 말에 대원들이 모두 머리를 긁적이고 있었다.
‘이 옷이 보기보다 편해요..’
‘예.. 그렇습니다.’
‘딱 달라붙어 보기는 좀 그렇죠.. 오리 궁뎅이라..’
영인의 말에 차인호 중사가 아니라며 손사래를 친다.
‘아닙니다.. 정말 예쁘십니다.. 눈을 어디에 둬야 할 정도로 예쁘십니다.’
‘호호호.. 고마워요.. 내 동생은 오리 궁뎅이라고 놀리는데..’
모두들 영인의 웃음에 같이 미소를 지으며 영인을 정말 예쁘다고 느끼고 있었다.
‘시원하세요?’
긁적..긁적..
‘모두 용감한 특수요원들이신데.. 부끄럼은 조금 그렇다.. 그쵸..’
하하하..하하..
모두들 영인의 말에 소리를 죽여 웃고들 있었다.
‘쉿..’
조용..
‘전부 모여요..’
영인이 뭘 느낀 것인지 자기 주변으로 모이라고 하자 모두 영인의 옆으로 모였다.
사르르..
영인이 모두와 함께 모습을 감추고 있는데..
두두두두..
갑자기 헬기가 나타나 저공 비행을 하며 지나가고 있었다.
‘후.. 괜찮아요.. 우리가 보이지 않았으니까..’
모두들 도무지 뭘 어떻게 한 것이냐며 영인을 바라보는데 영인이 미소를 지으며 차 중사에게 한마디 한다.
‘너무 붙지 말아요.. 나 결혼한 여자입니다..’
‘죄..죄송합니다..’
‘호호.. 아니에요.. 결혼 하셨어요?’
‘예.. 딸이 하나 있습니다.’
‘그러세요.. 딸을 위해서라도 꼭 돌아가셔야지요.’
‘예.. 그러겠습니다.’
‘잠시 쉬어야겠으니 부탁 드려요.’
‘예..’
영인의 말에 대원들이 모두 영인의 둘레에 앉아 마나 호흡을 하는 영인을 호위하며 숨죽여 바라보고 있었다.
‘후.. 됐어요.. 가요..’
‘예.. 이동..’
사박..사박..
영인을 중간에 둔 대원들이 빠르게 산 허리를 타고 부지런히 이치하라쪽으로 이동을 하고 있었다.
휘이이..
한참을 이동 중에 날이 완전히 어두워지자 한 야산의 바위 아래로 온 영인이 오늘은 이곳에서 야영을 하자고 한다.
‘오늘은 여기서 야영을 하죠..’
‘예.. 준비해라..’
영인이 대단한 능력을 가진 것은 맞지만 체력 소모가 심한 것인지 대원들처럼 빠르게 몇 일 동안 잠을 자지는 못한다고 하여 모두들 영인의 움직임에 맞추어 이동을 하니 몸에 별 무리들 없이 체력이 남아 돌았다.
‘괜찮아요.. 오늘은 다 붙어 자요.. 저만 떨어져 자니 추워요..’
모두들 잠시 후 자리를 만들어 배낭에서 특수 바람막이를 꺼내 서로 붙어 덮는데 영인만 따로 떨어져 자라고 하여 영인이 춥다며 차 중사 사이로 들어가자 차 중사와 그 옆의 대원이 난감하다는 표정이었다.
‘왜요.. 나 참.. 느끼는 건 괜찮은데 만지면 곤란해요..’
‘후.. 고문을 하십시오..’
‘호호호.. 차 중사님.. 여기 증인들 많아요.. 나중에 다 이릅니다..’
‘그..그런.. 그런 것이 아니라..’
‘강 병장님은 나이가 어떻게 되요?’
‘스..스물 하..하나입니다..’
‘뭘 그렇게 긴장을 해요.. 내가 누나네.. 차 중사님은 오빠고..’
‘그렇습니까.. 전 이제 스물 아홉인데..’
‘한참 오빠네.. 편하게 자요.. 내 동생 군에 갈 때까지 내가 안아 잤어요.. 어린애 같은 구석이 있어서..’
‘후..’
‘참 나.. 편하게 잡시다.. 우리 신랑 보면 혼날 거지만..’
‘남편 분은..’
차 중사가 영인이 추울까 은근히 옆으로 붙어 바람을 막아주며 붙어서 영인에게 묻자 영인이 나무 사이로 보이는 별을 보며 이야기를 해준다.
‘프랑스 사람이에요.. 어쩌다 프랑스 사람을 만났지요.. 좋은 사람이에요..’
‘예..’
‘차 중사님은 아내분과 딸이랑 떨어져 조금 그렇겠다..’
‘저번 임무를 마치면 육상 근무로 전환을 한다고 해두었는데.. 결혼하자말자 내내 훈련에다 뭐에다 집에 잘 들어가지를 못해.. 딸을 아직 보지도 못했습니다.’
‘저런..’
‘후.. 이런 일이 생겨 그렇지만 임무는 임무니까.. 최선을 다 해야죠..’
‘그럼요.. 강 병장님.. 자꾸 도망가면 맨 끝으로 보냅니다.. 제 옆으로 오고 싶은 분들 많을 건데..’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