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61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카르태가 엄청난 힘을 가진 인간이라는 것을 느낀 엘프 수장이 모두 참견하지 말라고 하고는 카르태에게 묻는다.
..그래서 인간은 우리보고 어쩌라는 거냐?
..뭐 어쩌기보다.. 일단 전쟁을 멈추어 주면 좋겠다.. 내가 인간들을 살펴보고 정리를 좀 해줄 테니..
..소용없다.. 인간들이 힘이 없을 때는 공존이 되지만 인간들의 왕국이 생겨나고 병사들이 생겨나면 또 분명히 이렇게 될 것이니까..
..그럼 인간들을 다 데리고 이 대륙을 떠나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겠군..
..그럼 그렇게 하겠나?
..이 대륙의 인간들이 몇이나 되는데?
..지금은 9000만쯤 된다.
..후.. 이봐.. 설마 나더러 9000만이나 되는 인간들을 데리고 대양을 건너라고?
자기의 물음에 엘프들의 수장이 말이 없자 그런 엘프들의 수장을 보며 가르태가 이야기를 한다.
..다른 이야기는 말고.. 내가 너희들을 탓하지는 않겠다.. 문제가 되는 인간들은 내 손으로 정리할 것이고.. 이 대륙의 인간들에게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줄 것이니 인간들을 잡아죽이는 일은 그만해라..
..오만한 인간이군..
..오만? 이봐.. 참 나.. 세라인.. 너 이리 와 봐..
팟..
엘프들의 수장이 하는 말에 카르태가 어이없다는 표정이다 세리아를 부르자 세리아가 그곳에 나타나는데 엘프들이 엄청난 한기에 놀라 뒤로 후다닥 물러들 갔다.
후다닥..
“왜? 귀찮게 부르고 그래..”
“이들이 날 오만한 인간이라 하는데.. 내가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나?”
“고작 그 일로 날 불렀어? 알아서 하면 되지.. 멍청한 것들..”
세리아가 엘프들을 바라보자 엘프들이 모두 벌벌 떨며 바닥에 엎드리고 있었다.
“좀 났네.. 가봐..”
“나..원.. 정말.. 하여간 두고 보자..”
팟..
세리아가 무슨 일인가 싶어 왔다가 자신의 힘을 빌어 엘프들을 겁주려고 하였다는 것을 눈치채고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다 사라지자 카르태가 한쪽에 엎드린 엘프들을 보며 묻는다.
..그래.. 영감.. 아직도 내가 오만한 인간으로 보이나?
..아..아닙니다..
..이 땅에서 엘프들이 사라지기 전에 내 말대로 해라..
팟..
카르태가 그 자리에서 사라지자 엘프들이 모두 멍하니 앉아 있었다.
..헤..헤마로사라우론님..
..빠..빨리 전 동족에게 알려 인간들의 땅에서 나오라고 해라.. 그리고 수..숲에 결계를 강화해서 인간들이 들어오지 못하게만 막으라고 해라..
..예..
헤마로사라우론이라는 엘프 수장의 명에 엘프 장로들이 빠르게 밖으로 이동을 하고 있었다.
...
레타오만 대륙의 제일 큰 제국인 빌바오 제국..
대 제국답게 엄청난 도시가 형성이 되어 있고 그의 천만이나 되는 사람들이 거대 도시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었다.
뿌우..뿌우..
따각..따각..
수십만의 기사들이 방패와 창을 들고 이동을 하는 중에 카르태가 한쪽에 나타나 구경을 하다 옆의 사람에게 묻는다.
“기사들이 다 어디로 가는 길이요?”
“모릅니까? 북쪽 숲에서 나온 엘프들이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잡아 죽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요?”
“그래서는.. 탈가로마 황제께서 노하여 그들을 다 잡아 죽이라고 하여 기사들이 출정을 하는 거지요..”
“그래요..”
“후.. 벌써 3번째 출정인데.. 이들도 아마 다 죽을지도 모르지요.. 엘프들이 대단한 전투력을 지녀서..”
“숲의 제왕들을 어떻게 죽인다고..”
“그래도 엘프들을 많이 잡아는 와 팔기도 합니다..”
“호.. 그래요..”
“예.. 마로요 시장에 가면 엘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참..”
그러냐며 카르태가 한쪽으로 걸어가자 이야기를 해주었던 사람이 무슨 저런 사람이 다 있냐는 표정이었다.
‘나쁜 놈들..’
“뭐라고 했느냐?”
“나쁜 놈들이에요.. 죄 없는 엘프들 사냥하려고 하는 짓 아니에요..”
걸어 가던 중에 한 소녀가 하는 말에 카르태가 가다 말고 묻자 소녀가 한마디 하고는 자기도 놀라 입을 가리고 있었다.
“그래.. 넌 누구냐?”
“아..아니에요..”
“괜찮아.. 넌 누구냐?”
“저..전 세인이에요..”
“세인.. 이름이 좋구나.. 그래 세인 오빠가 목이 마른대 물 좀 얻어 먹을 수 없겠느냐?”
“우..우리 집에 가면 있는데..”
“세인.. 오빠 물 한잔 줄래?”
“네.. 오빠..”
“난 카르태란다..”
“네.. 귀족이세요?”
“아니다..”
“옷이 좋은데..”
“내가 사는 곳에는 다 이런 옷을 입어..”
“그러세요..”
“그래.. 몇 살이냐?”
“열 여섯이에요.”
“부모님들은 뭘 하고?”
“아버지는 기사셨는데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시녀 일을 하세요..”
“그렇구나.. 그럼 집에 혼자 있어?”
“아니요.. 오빠랑 동생이랑 그렇게 있어요..”
이상하게 거부감이 생기지 않는 카르태에게 세인이 오래 알았던 것처럼 이야기를 나누며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다.
팍..팍..
혼자 검술을 수련하는 것인지 한 청년이 도끼를 들고 장작을 패는데 제법 자세가 나오고 있었다.
“무식하게 힘으로 그러면 너만 다쳐..”
“...”
세인의 오빠인지 청년이 그게 무슨 소리냐는 투로 세인의 옆에 서 있는 카르태를 바라보는데 카르태가 미소를 지으며 도끼를 줘 보라고 한다.
“내가 시범을 보여 줄 테니 잘 봐..”
“누굽니까..”
“일단 줘봐..”
카르태가 도끼를 줘 보라자 세인의 오빠가 도끼를 주고 곧 카르태가 나무를 세워놓고 한 손으로 도끼를 가볍게 내리쳤다.
삭.. 사각..
분명히 도끼로 내리쳤는데 장작이 소리 없이 반으로 매끈하게 잘리자 세인의 오빠가 놀라 카르태를 바라보았다.
“무식하게 힘으로 한다고 다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세인.. 오빠 물 한잔 줄래?”
“네.. 이리..”
자기가 왜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세인이 카르태의 말에 카르태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는데 세인의 오빠가 놀라더니 후다닥 카르태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 카르태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가르쳐 주십시오..”
“가르쳐 달라.. 뭘 말이냐?”
“검을 이기는 법을..”
“하하.. 임마.. 검을 어떻게 이겨.. 검은 이기는 것이 아니고 느끼며 이해하는 것이다.. 아무도 검을 이기는 자는 없다.. 감이 곧 자기 자신인데 자기 자신을 이긴다며 그는 곳 초월자가 되는 것 아니냐.. 나도 아직 검을 이기지는 못한다.”
“알겠습니다.. 검을 가르쳐 주십시오..”
“검을 그렇게 배워 뭘 하게..”
“기사가 되어 아버지를 죽인 엘프들을 죽일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