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60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적의에 가득 찬 눈으로 바라보며 이야기를 하는 여성 엘프를 보며 카르태가 인간들이 그럴 만 하다고 고개를 끄덕이다 묻는다.
..너희들 수장들을 만날 수가 있을까?
주변에 수많은 엘프들이 숨어서 그 광경을 바라보는 중에 한 남자 엘프가 용감하게 다가와 물었다.
..인간.. 고위 마법사 같은데 왜 장로들을 만나려고 하지?
..그냥 왜 이런 사태가 생겼나 막을 수는 없는 일인가 확인을 하려고.
..소용없다.. 엘프들의 땅에서 인간들을 다 쫓아내기로 결정을 하였다.
..일부 인간들 때문에 이 많은 인간들이 아무 죄 없이 죽임을 당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여기지 않는가?
..인간들이 자초한 일이다..
..일단 너희들의 장로라는 자들을 좀 만나자..
..마법을 좀 한다고 함부로 나서지 마라.. 여기 우리 엘프 마법사가 없어 너의 힘에 사로 잡힐지 모르지만 네 뜻대로 해주지는 않는다.
..꽉 막힌 친구군..
..이 건방진 인간..
..가라.. 너는 대화를 할 줄 모르는 것 같으니 다른 엘프와 이야기 하지.. 너도 가려느냐? 가라..
카르태가 가라고 하자 여성 엘프가 조금 머뭇거리다 남자 엘프가 자신의 남편인지 그 뒤를 따라가버렸다.
화르르..
마법으로 불길을 더 살려 인간들을 다 소각시킨 카르태가 멀리 산악지대를 바라보며 그곳으로 이동을 하자 모든 엘프들이 입을 가리며 놀라워하고 있었다.
..고..공간이동이다.. 공간이동을..
..크..큰일이다.. 인간 마법사가 7서클을 넘어가는 마법사다.. 어서 가우란으로 가서 이 사실을 알려라..
휙..휙..
놀란 엘프들 중 몇 몇이 빠르게 나무 사이를 날아 숲 안쪽으로 날아가고 잇는데 카르태는 벌써 엘프들이 엄청나게 모여있는 지역으로 이동을 하고 있었다.
와글..와글..
..끼아아.. 인간이다.. 인간이다..
휙..휙..
어린 엘프들이 사방으로 도망을 가는 중에 인간이 나타났다는 소리에 놀란 엘프들이 화살을 들고 카르태의 주변을 에워싸고 있었다.
..누구냐..
..호들갑 떨 것 없다..
..이..인간이 어..어떻게.. 호..혹시 위..위대하신 분이십니까?
..난 그런 놈들과 별로 친하지 않는 인간이다..
..어..떻게 인간이..
..호들갑 떨 것 없고.. 너희들 수장을 좀 만나자.. 난 싸우러 여길 온 것이 아니다.. 너.. 그러다 혼나..
자기를 보며 뒤에서 화살을 겨누는 엘프를 보며 카르태가 뒤돌아 서서 손짓을 하자 모두 가만 있으라며 한 엘프가 묻는다.
..모두 조용히 있어.. 그래 인간이 여길 어떻게 왔지?
..그 놈들이 여기 싸움이 났다고 구경이나 하라 길래 와보았다.
..그 놈들..
..그래.. 너희들이 위대하고 어쩌고 하는 놈들 말이야..
..이..인간이 어떻게 위대하신 분을..
..원래는 인간들이 더 위대했다.. 신 벌을 받아 이 모양이지만..
..무슨..
..아.. 사설은 나중에 하고.. 너희들 수장들 좀 보자니까.. 어이.. 누가 수장이냐..
우웅..
카르태가 소리를 치자 그 소리가 사방으로 끝없이 퍼져나가 모두 놀라워하고 있었다.
웅성..웅성..
..물러나라..
..헤메사론마야님..
잠시 후 한 엘프가 허공을 날아와 카르태가 고개를 끄덕였다.
‘..6서클이군..’
..인간.. 너는 누구냐?
..나는 데카란트 대륙에 있는 코리아 제국의 황제 카르태이다.
..어떻게 인간이 증폭 마법을.. 가..가만 데카란트 대륙이라고?
..그래.. 너는 누구냐?
어떻게 인간이 그곳에서 건너 왔냐며 놀라워하는 가운데 카르태가 다시 묻는다.
..참 예의가 없는 친구들이군.. 너는 누구냐니까..
..험.. 나는 가우란의 한 장로인 헤메사론마야이다..
..그래.. 장로라니 말이 좀 통할 것 같군.. 너희들 수장들이 있는 곳으로 날 좀 데리고 가자.. 다들 같은 놈들로만 보여서..
모두 생김새가 비슷하여 누가 누군지 통 모르겠다는 표정인 카르태를 헤메사론마야 마법 장로가 황당하게 바라보다 자신을 따라 오라고 한다.
..마법사이니 따라오너라..
..그래..
카르태의 경지를 알아보려고 따라오라며 날아가는데 카르태가 자기 옆에서 그대로 서서 유유히 자기를 따르자 헤메사론마야 장로가 속으로 엄청 놀라고 있었다.
‘..어떻게.. 나보다 훨씬 강한 인간이다..’
인간의 마법이 어떻게 이 정도가 되냐며 의아스러웠지만 자신을 데카란트 대륙 한 제국의 황제라고 하여 날아가던 헤메사론마야 장로가 속으로 정말 놀라고 있었다
‘..서..설마 이곳으로 이..이동을..’
자신은 절대 그 먼 곳을 이동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헤메사론마야 장로가 놀라고 있는데 옆을 따르던 카르태가 놀랄 것 없다고 한다
..그렇게 놀라 것 없다..
‘..음.. 너무 강한 인간이다..’
스스스..
수많은 엘프들이 나무 사이에서 헤메사론마야 장로와 날아가는 카르태를 바라보고 있었고 잠시 후 카르태가 엄청난 크기의 나무들이 있는 원시림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후.. 잠시만 기다리시오..
자신을 기다리라 한 헤메사론마야 장로가 안으로 들어가더니 잠시 후 허연 수염이 치렁치렁한 엘프들이 십 수명 나와 놀라워한다.
..정말이구나.. 인간..이..
..놀랄 것 없다.. 그래 누가 엘프들의 수장이냐?
..음.. 나다 인간..
..나는 데카란트 대륙의 코리아 제국 황제인 얀 카르태라고 한다.
..나는 엘프들의 수장인 헤마로사라우론이다..
..그래.. 이름이 길군.. 엘프 수장.. 왜 이러한 일이 생겼지?
..무엇 때문에 그대가 참견인가? 이 대륙의 인간도 아니라면서..
..인간이라 그렇다.. 궁금하기도 하고..
..음.. 인간들이 맹약을 어기고 엘프들을 사냥하여 노리개로 삼았다..
..그럼 그런 자들만 처리하면 되질 않나? 죄 없는 인간들은 왜 그렇게 죽이나?
..인간들은 다 같다.. 엘프들을 성욕의 대상으로만 본다.
..어떻게 인간들이 다 똑 같다고 생각하지?
..내 눈으로 보았으니까.. 인간들이 엘프들을 잡아 성욕을 채우는 것을..
..그런 인간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인간들은 착하고 남을 해치지 않는데.. 너무 심하다고 여기지 않는가?
..어쩔 수가 없다.. 인간들이 맹약을 깨면 무조건 이 레타오만 대륙을 떠나기로 하였으니까..
..그럼 쫓아내던가.. 왜 죽여?
..인간들이 먼저 시작한 전쟁이다..
..노친네라 꽉 막혔군..
..무례하다.. 감히..
..이놈.. 한번만 더 나서면 죽인다..
..이..
..나서지 마라.. 모두 물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