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56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특수 대원들을 이끄는 차인호 중사가 영인의 미소에 큰 힘이 나는 것을 느끼며 위를 보고 손을 흔들었다.
“모두 긴장해라..”
예..
철썩.. 부우웅..
바다에 내려진 고속정에서 와이어들이 다 제거가 되자 고속정이 4~5미터나 되는 큰 파도들을 타고 넘으며 빠르게 일본 연안으로 이동을 하고 있었다.
텅..텅..촤아악..
훈련을 얼마나 받았는지 모두들 한번씩 파도에서 보트가 떨어질 때마다 엄청난 충격이 있을 것인데 누구 하나 힘들어하는 기색이 없었다.
..정말 대단한 여자다..
더 그런 것이 이렇게 강한 충격을 받는데도 영인은 전혀 힘든 기색이 없이 오히려 대원들의 안전을 살피는 기색이었다.
촤.. 철썩..
‘윽..’
한참 이동 중에 한 대원이 충격으로 어디를 다친 것인지 괴로운 표정이라 영인이 손을 뻗어 그 대원을 잡아 마나 치유를 해주었다.
‘..아.. 뭐..뭐야..’
흉부에 느껴지는 상당한 고통을 참고 있었는데 자기가 언제 그런 고통이 있었냐는 듯 괜찮아지자 놀란 표정으로 그 대원이 영인을 바라보니 영인이 미소를 지으며 주의하라는 표정이었다.
“감사합니다..”
뭘 감사하다는 말인지..
모두들 이 자식이 무슨 소리를 하냐는 표정이었고 그렇게 모두 거센 파도를 넘어 일본 해안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해안이다.. 주의해.. 기수.. 살펴라..”
“예..”
차인호 중사의 명에 한 대원이 고속정의 중앙 한쪽에서 적외선 열 감지 망원경을 꺼내 해안을 살피고 있었다.
“이상 없습니다..”
“들어간다..”
“아니에요.. 잠시만요..”
영인이 빠르게 해안을 살피다 한쪽에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보트를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라고 한다.
“저쪽으로 가요.. 저기에 해안 초소가 있어요.”
영인의 말에 기수라는 대원이 다시 그곳을 살피는데 한참을 보니 정말 미세한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벙커 같습니다.”
“저쪽으로 가자.”
ㅤㅊㅘㄱ..ㅤㅊㅘㄱ..
모두들 노를 꺼내 소리 없이 이동을 하느라 열심히 노를 저어가고 있는데 멀리서 엔진 소리가 들려 영인이 서두르라고 한다.
“해안 경비함이 다가오니 서둘러요..”
예..
ㅤㅊㅘㄱ..ㅤㅊㅘㄱ..
빠르게 노를 저어가고 있지만 한계가 느껴진 영인이 일단 자신의 힘을 조금 사용하고자 하였다.
“모두 놀라지 말고 계속 노를 저어요.”
예..
스스스..
갑자기 빨라진 고속정에 모두들 조금 놀랐지만 열심히 노를 저어 가는데 고속정이 그의 엔진으로 가는 것처럼 빠르게 이동을 하자 모두 멍하니 손을 모으고 있는 영인을 바라보고 있었다.
촤촤촤..
헉!
해안이 가까워져 오자 모두 절벽이라 어떻게 하냐는 표정인데 고속정이 그대로 허공으로 날아올라 해병 대원들이 모두 입을 가리고 있었다.
턱..
‘후..우.. 서둘러요..’
‘예..엣.. 서둘러라..’
모두들 숨이 멈출 만큼 놀랐지만 일단 이동을 해야 하므로 대원들이 놀랄 사이도 없이 신속하게 장비를 확인하고 있었다.
‘이건 어떻게 합니까..’
백사장으로 갔으면 모두 파 묻었을 것인데 상황이 그렇다고 곤란해 하자 영인이 그냥 두라고 한다.
‘이쪽에 그냥 두세요.’
‘예.. 그럼 내일 아침에..’
‘괜찮아요.. 두세요.’
영인의 이상한 능력을 본 대원들이 그냥 두라는 영인의 말에 고속정을 그 자리에 두는데 영인이 고속정 위에 무거운 돌을 몇 개 이동을 시키더니 이내 고속정이 보이지 않게 하여 모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었다.
‘놀랄 것 없습니다.. 모두 저쪽으로 이동을 합시다.’
영인의 엄청난 능력에 대원들이 엄청나게 가슴이 뛰는 것을 느끼며 어쩌면 다 살아 돌아간다며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사사삭..
멀리 해한 순시를 하는 경비함이 지나가고 있지만 방금 해안에서 영인과 특수대원들이 이동을 하였다는 것을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요.’
잠시 후 깊은 숲으로 들어오자 영인이 주변을 살피고는 지친 몸을 잠시 추스르고자 쉬자고 하니 모두 고개를 끄덕이고 영인을 에워싸 자리에 앉았다.
‘모두 불편한 사람은 없죠?’
조용..
‘놀란 사람은 많습니다.’
모두가 조용히 하는데 성격이 좋은 것인지 한 대원이 하는 말에 영인이 미소를 짓다 모두를 보며 당부를 한다.
‘그래요.. 전 초능력을 지녔어요.. 여러분들이 절 이해를 하진 못하겠지만 모두 모른 척 해주세요..’
예..
‘전 어떻게 하든 이곳에 온 목적을 달성하고 여러분 모두를 안전하게 한국으로 데리고 갈 겁니다.’
감사합니다..
‘배 고프다.. 뭐 좀 먹을까요?’
영인의 물음에 모두 배낭에서 특수 식량을 꺼내는데 영인이 미소를 짓다 아공간에서 빵과 쿠키들을 내어주며 물도 좀 내어주었다.
‘그건 아껴 두시고 많이 가지고 오지를 못해 조금씩 나누어 먹어요.. 나중에 제가 먹을 것을 다 구해 드릴게요.’
모두들 영인이 건네주는 빵과 물병을 받으며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데 영인이 그런 대원들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모두 모른 척 해 주시고 우리 편하게 지내요.. 내 동생도 군에 있을 때 6사단에 근무를 했는데..’
‘그렇습니까..’
‘예.. 무공 훈장까지 받았어요.’
끄덕..끄덕..
‘내 동생이 서강태입니다.’
허갸갸갸..
모두들 동생이 서강태라고 하자 놀라 입을 가리고 있어 영인이 미소를 지으며 일단 먹자고 한다.
‘일단 드세요..’
우걱..우걱..
모두들 빵과 쿠키를 먹으면서도 이게 꿈인지 생신지 분간이 안가는 표정들이었다.
‘내 동생이 무슨 일인지 어디 가고 없는데 만약 내 동생 돌아오면 아마 일본은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될 겁니다.. 절대 그냥 두지 않을 거예요.. 내 동생은 여러분이 상상할 수가 없을 정도로 강한 사람입니다.. 이 일본 정도는 하루 안에 바다 속으로 수장을 시킬 정도로..’
..그런..
모두들 믿을 수가 없다는 표정들인데 차인호 중사가 묻는다.
‘동생분은 어딜 가셨습니까?’
‘그걸 모르겠어요.. 잠시 어딜 다녀 온다고 갔는데.. 이탈리아 전쟁을 막고 그 후에 뭘 확인한다며 가고는 여태 소식이 없어요.’
‘이..이탈리아 전쟁을 마..막았다고요?’
‘그렇게 이야기를 했었으니까.. 나는 내 동생에 비하면 아주 약해요.. 그래서 이런 복장도 하고.. 하지만 여러분을 지켜줄 능력은 됩니다.. 그러니 나를 믿고 따르세요.’
예..
모두들 작은 목소리지만 결연한 표정으로 대답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