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55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영인의 물음에 이영복 소장이 결연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해준다.
“태평양 쪽으로 가서 우린 일본 본토를 공격할까 합니다.”
“그럼 이 함선이 공격을 받지 않아요?”
“조금이라도 일본군 전력을 우리 쪽으로 끌어오면 성공하는 일입니다.”
“그러지 마세요.. 저만 해안 가까이 좀 보내주시면 됩니다.”
“그것은 문제 없습니다, 특수대원들이 해안까지 모셔다 드릴 겁니다.”
“그래요..”
“예..”
“그럼 그들은 어떻게 돌아가요?”
“함께 간 대원들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일본이 그들의 무덤이 될 겁니다, 현재 일본에는 본토에는 3000여명의 대원들이 침투하여 공격준비 중입니다.”
“그렇구나..”
“일단 뭘 좀 드시겠습니까?”
“아니에요..”
자신의 식량은 아공간에 다 준비가 되어 있어 특별히 다른 것은 먹지는 않는 영인이 일단 자기가 필요한 무기부터 보자고 한다.
“일단 제가 필요한 무기부터 좀 볼까요?”
“예.. 혹시 방탄 복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방탄복요?”
“혹시나 모르는 일이라서..”
“한번 보죠..”
안전한 것이 제일이라 영인이 이영복 소장과 몇몇 장교들과 함께 이영복 소장의 뒤를 따라 아래쪽으로 들어갔다.
충..
지나가던 해병 대원들이 인사를 하자 이영복 소장이 손을 들어 답례를 하고 잠시 후 한 쪽으로 들어간 이영복 소장이 해병 특수요원들의 복장을 보여주었다.
“새로 나온 소재인데 부드러우면서도 방탄의 효과가 큰 방탄복입니다.. 바로 앞에서 수발을 쏘지 않는 한 관통되는 일은 없습니다.”
“괜찮네요..”
“그리고 이것은 두상 보호 헬멧으로 방습기능이 있어 착용 감이 좋습니다.. 가벼워 불편하지는 않을 겁니다.”
“대단하군요..”
“그리고 이것은 방화천입니다.. 열화탄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런저런 장비들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던 영인이 있으면 좋겠다고 여겨 방탄 장비를 다 챙겨 자신의 룸으로 보내 달라고 하였다.
“이 장비들을 다 챙겨 제 침실로 좀 보내주세요.”
“이걸 다 말입니까?”
“예.. 부탁 드립니다.”
“예.. 그렇게 하지요.”
“그리고 제독님과 단 둘이서만 무기류를 좀 살폈으면 합니다.”
“그러지요.. 모두 올라들 가..”
예..
영인이 누군지 잔뜩 궁금해 하는 장교들이 모두 밖으로 나가고 영인이 다시 무기고로 가 이영복 소장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이것들은 제가 좀 가져갈게요.”
“예.. 알겠습니다.. 대원들에게 옮겨두라고 하겠습니다.”
“아니요..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잠시만 나가 계셔주실래요.”
“예..”
무조건 영인이 요구하는 대로 해주라는 본국의 지시가 있어 이영복 소장이 알았다며 주의를 준다.
“다 취급을 조심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예.. 알았어요.”
영인이 이영복 소장에게 미소를 지으며 나가보라자 이영복 소장이 밖으로 나갔는데 그 후로 이것저것 살피면 영인이 부지런히 무기들을 챙기고 탄약과 폭약을 자신의 아공간으로 밀어 넣고 있었다.
‘..후.. 그의 다 찬 것인가..’
자신의 아공간에 더 이상 들어가지 않자 고개를 끄덕이다 마나 호흡을 해보았다.
스스스..
‘..이상은 없네.. 아공간을 조금 더 늘이면 좋은데..’
자신의 능력이 이정도 밖에는 안 된다며 고개를 끄덕이던 영인이 아직 많이 남은 폭약을 보며 아까워하다 안되면 현지에서 구해 사용해야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폭탄 전문가를 같이 가자고 해야겠어..’
고개를 끄덕이던 영인이 잠시 후 다시 밖으로 나가 기다리던 이영복 소장에게 해병 대원들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면 그들과 같이 움직이겠다고 한다.
“해병대원들이 철수를 않을 것이면 제가 그들과 같이 움직이겠습니다.”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예.. 그들을 다 무사히 데리고 돌아와야지요..”
영인의 말에 이영복 소장이 도통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이 여자가 도대체 어떤 여자인가.. 나 원.. 특수 훈련을 받는 여자인가..’
그렇게 날카로워 보이지도 않는데 싶어 혼자 생각을 하던 이영복 소장이 어찌 되었건 대통령이 직접 내린 지시라 지시에 따르고 있었다.
촤.. 철썩..
잠시 후 영인이 자신의 룸이라고 가르쳐 준 곳으로 들어가 마나 호흡을 하는 동안 수하들의 보고에 무기고로 와본 이영복 소장이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표정이었다.
“여기 있던 것들이 다 어디에 갔단 말인가?”
“저희들도.. 주변을 살펴 보았지만 황당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이상한 일이군.. 그 많은 양의 무기들이 다 어디로 갔단 말이야..”
모두들 상당량 없어진 개인 화기들과 폭약들을 두고 황당해 하고 있었다.
“사라진 것들 파악하고 보고서는 따라 작성을 해 올려.. 어찌 되었건 보고는 해야 할 사항이니까..”
예..
곧 모두 죽을지도 모르는 판에 보고는 무슨 보고냐고 하고 싶지만 모두 지킬 것은 지킨다는 표정으로 대답을 하고 있었다.
촤..철썩..
빠르게 어둠을 헤치고 지나가는 충무공 함의 레이더 관측지휘부는 24시간 풀로 근무를 교대하며 적 병력들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었다.
“곧 적의 레이더 망으로 들어갑니다.”
“선회하라..”
“선회합니다..”
촤..철썩..
빠르게 기동을 하여 목적지까지 온 충무공 함이 잠시 태평양 한곳에 선회를 하고 해병대 특수 요원들 20명이 특수 복장을 하고 이동 준비를 하여 대기를 하고 있었다.
“차렷.. 충성..”
충..성..
“모두 어떻게든 찾아 고향으로 데리고 가겠다..”
기다리겠습니다..
“그래.. 이분의 명이 곧 대통령님의 명이니 명심하기 바란다.”
예.. 알겠습니다..
“모두 무훈을 빈다.”
“차렷.. 충성..”
충..성..
“잘 다녀 오십시오.”
대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한 이영복 소장이 옆에 서 기다리고 있는 영인을 보며 거수 경례를 하자 영인이 다시 한번 더 당부를 한다.
“절대 헛되이 들어오지 마세요.. 나중에 이들을 다 데리고 돌아가야 하니 인내를 가지고 참고 기다려 주세요.”
“알겠습니다.”
“저의 작은 힘이 한국을 구하게 되면 좋겠어요.. 그럼 부탁해요.”
“예.. 모두 승선하라..”
예..
모두 특수 제작이 된 기동 고속정으로 올라타 연결 체인에 모두 몸을 걸자 크레인이 고속정을 들어 바다에 내리고 있었다.
철썩.. 촤..
“많이 흔들릴 겁니다..”
“전 괜찮으니 걱정 말아요.”
“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