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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547화 (547/1,220)

제 547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이야기를 하며 눈 앞의 나무를 검으로 베어버리자 나무가 옆으로 넘어가는데 모두들 놀라 눈을 부릅뜬 가운데 나무가 옆에서 넘어가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서 있던 화랑이 조용해지자 다시 이야기를 한다.

“모두 죽이기 싫으니 조용히 따라와라.. 그래야 너희들을 죽이지 않고 너희들의 고향으로 보내 줄 수가 있다.. 반하는 자들은 다 이와 같이 베어버린다.”

툭..툭..챙..챙..

너무나 엄청난 광경에 앞쪽의 기사들이 감히 어떻게 할 생각을 못하고 검을 버리는데 뒤쪽의 기사들도 영문을 모르고 모두 포로가 된 것으로 알고 검을 버리고 있었다.

“따라와라.. 저놈은 죽었으니 버려라..”

앞서 걸어가며 따라 오라는 화랑의 말에 모두 그 뒤를 따라가자 멀리 이동중인 코리아 제국의 병력들이 보였다.

두두두..

웅성..웅성..

“조용히 해라.. 명에 따르면 다 살 것이다..”

조용..

이미 말들이 다 어디로 끌려 갔는지 보이지 않았고 벌써 얼마나 지나간 것인지 이상한 복장을 한 기사들이 끝없이 지나가고 있었다.

두두두..

얼마 후 힝카 제국의 진영에서 모두 저녁을 준비하다 이상한 울림을 듣고는 놀라고 있었다.

“이게 무슨 소리냐..”

“가..각하.. 적입니다..”

“무..무슨.. 별일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

“연기가 오른 적이 없습니다..”

산 위로 올라가 봉화를 피울 준비를 하던 관측 병력들이 이미 다 제거가 되었다는 것을 몰랐던 힝카 제국의 진영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었는데..

챙..챙..

크악..으악..

“크악 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따라오너라..”

후다닥..

급하게 자기 검을 챙겨 밖으로 나간 델라이프 후작이 눈앞의 사태에 놀라 눈을 부릅뜨고 있었다.

“네가 이곳의 총사냐?”

“어..어떻게..”

“어떻게는 나중에 알아보고.. 대답해라.”

“그..그렇다..”

“진압을 위해 다수를 죽였다만 더 죽이기 싫으니 병력을 수습해라.”

“...”

“들리지 않나? 더 죽여야 알아듣나?”

“어떻게 이럴 수가..”

“그것은 나중에 이야기 하고 일단 우왕좌왕하는 네 병력이나 수습하라니까..”

“아..알소.. 여봐라..”

으.. 예.. 각하..

“모두 휘하 병력을 안정시켜라..”

예.. 각하..

일부 부장들이 사방으로 가고 난테로 사령관이 델라이프 후작을 보며 이야기를 한다.

“모두 죽이기 싫다.. 우리는 사람을 죽이는 무자비한 정벌군이 아니다.. 그러니 우리가 검을 사용하게 하지 마라..”

“코리아라는 제국의 병력이오?”

“그렇다.. 힘으로 하자면 이미 너희를 다 병탄을 시켰다.. 뭘 확인하느라 기다린 것이다.”

“그런..”

“이곳에 온 우리 병력만으로도 너희는 다 죽은 목숨들이다.”

상황 파악이 되지 않는 델라이프 후작이 수십만이 와 있는 줄 알고 어떻게 대항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델라이프.. 이게 무슨 일이냐.. 이들은 누구냐..”

“조용히 해라.. 늙은이..”

“이..이놈.. 감히..”

“저놈이 여기 수장인가?”

“이곳의 수장은 나요.. 난 힝카 제국의 중앙군 총사 델라이프 후작이오.”

“그래.. 그럼 저놈은?”

“네 이놈.. 뭣들 하느냐.. 저놈을 잡아..”

스각..

허..억..

난테로 사령관이 손짓을 하자 어떻게 한 것인지 한 화랑이 다돌포 공작의 몸이 양분되어 버렸다.

“시끄러운 자는 다 죽인다.. 다시 이야기를 하지만 우리는 너희들을 죽일 생각이 없다.. 같이 살고자 할 뿐이다..”

“어..어떻게..”

“모두 조용하게 우리 본진이 넘어올 때까지 기다린다.”

난테로 사령관의 말에 델라이프 후작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가운데 일부 병력들이 외곽에서 저항을 시도하다 화살에 맞아 죽고 있었다.

“소란스러운 곳이 있다.. 다 죽기 전에 안정을 시켜라.. 저항을 하고 싶으면 해도 좋다..”

항복을 하고 싶으면 하고 싸우려면 싸우라는 난테로 사령관의 말에 델라이프 후작이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다.

“저놈 죽여라..”

휙.. 쒸익.. 팍..

꽤 먼 거리인데 난테로 사령관의 명에 한 화랑이 옆에 떨어진 검을 들어 던지자 병력을 이끌고 오던 한 기사가 정확하게 머리에 검을 맞고 투구와 함께 검에 꿰여 그 자리에서 넘어가고 있었다.

웅성..웅성..

“모두 멈추어라.. 자기 진영으로 가 대기하라..”

너무나 엄청난 광경에 조금 정신을 차린 델리이프 후작이 모두 물러가게 하고 난테로 사령관을 바라보았다.

“거듭 이야기를 하지만 우리는 너희들을 죽일 생각도 없고 노예로 부릴 생각도 없다.. 내일 아침에 모두 회군을 시키고 대기하라..”

“저..정말이오?”

“그렇다.. 모두 자신의 거주지로 돌아가 대기하라.. 그렇지 않으면 100만이던 200만이던 다 죽인다.”

난테로의 말에 델라이프 후작이 조금 황당하고 이들이 다 왜 이러냐는 표정이다 돌아가는 난테로 사령관과 그 수하들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후작 각하..”

“함부로 움직이지들 마라..”

후다닥..

잠시 후 발치로루 후작이 놀라 뛰어와서는 반으로 갈라진 다돌포 공작을 보고 기겁을 하여 이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델라이프 후작.. 이게 무슨 일인가..”

“음.. 우리는 너무 엄청난 상대들과 대면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슨..”

“나는 검으로 저렇게 하는 자를 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들은 누구인가?”

“코리아 제국 병력이랍니다.”

“아니 어떻게 여기까지 들어온단 말인가..”

“후.. 워낙 순식간에 생긴 일이라..”

“그럼 어떻게 하는가?”

“일단 회군을 하며 생각을 해보아야겠습니다.”

“음.. 큰일이군..”

“아무리 봐도 승산이 없는 싸움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가?”

“아무래도 폐하께서 저들에게 납치를 당하셨거나 죽임을 당한 것 같습니다.”

“그..그런..”

“일단 회군을 하며 대책을 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들의 상태를 보아서 우리가 상대를 할 자들이 아닙니다.”

날카로운 판단력을 가진 델라이프 후작이 일단 철군을 하자니 발치로루 후작이 고개를 끄덕이고 그러자고 한다.

“일단은 그렇게 하세.. 뭣들 하느냐.. 다돌포 공작의 시신을 수습해라..”

예.. 웅성..웅성..

모두들 정신이 없는 가운데 일부 기사들이 다돌포 공장의 시신을 수습하며 깨끗한 절단면을 두고 놀라워 웅성거리자 델라이프 후작이 야단을 친다.

“뭣들 하느냐..”

후다닥..

시신을 천으로 잘 감싼 기사들이 한쪽으로 물러가고 델리이프 후작이 부관들에게 명령을 한다.

“내일 아침에 철군을 한다.. 이상 없이 준비들 하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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