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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543화 (543/1,220)

제 543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

코리아 제국의 정벌군 진영..

한참을 구경하던 타나인이 옆에 떠 있는 아린 태공을 보며 아무것도 보이질 않자 싸움이 끝난 것 같다고 한다.

“아마 싸움이 끝난 것 같습니다.”

“그래요.. 한번 가봐요.”

“그럴까요.. 난테로..”

휙..

“가자.. 태공 마마 잡아..”

“옛..”

아직은 자신들보다 빠르지가 않는 아린 태공을 타나인과 난태로가 옆에서 잡아 빠르게 들판을 달려가자 태공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기분 좋다고 한다.

“얏호.. 오빠들 달려..”

끙..

타나인 장관과 난테로 사령관이 속으로 한숨을 쉬며 태공을 양 옆에서 잡고 빠르게 숲으로 다가가 조심스럽게 싸움이 있었던 곳으로 가보았다.

“화.. 엉망이네..”

“그러게.. 어떻게 된 것일까?”

“글쎄요.. 무슨 이유가 있어 그렇게 싸움을 했겠지요.. 아무 흔적이 없네요..”

마나을 사방으로 날려 드래곤의 흔적을 찾던 아린이 아무 흔적이 없다고 하다가 하마엘이 소멸을 한 곳에서 뭐가 반짝이고 있었다.

“아.. 저기..”

스스스..

드래곤이 싸운 자리를 보던 아린이 뭘 발견을 한 것인지 그곳으로 가자 황금반지가 하나 있었다.

“얏호.. 황금반지다.”

“태공마마.. 위험한 물건일지 모르니 일단 품에 보관을..”

“그래.. 오빠에게 물어보고 사용하지 뭐.. 드래곤의 것은 확실하잖아..”

“그렇게 보입니다.”

안쪽에 한 드래곤의 모습이 새겨진 황금반지를 주운 아린이 잔뜩 신이나 반지를 살피다 자신의 품에 가지고 다니던 가족 주머니에다 넣고 주변을 살폈다.

“아무도 없는데..”

“음.. 어떻게 된 것이지.. 제스티.. 바치노가 그리 약하지 않는데..”

“드래곤에게 당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일단 보고를 하자..”

“예.. 그리 조치를 하겠습니다.”

“안쪽으로 더 가볼까?”

“태공 마마도 계신데..”

“그래.. 돌아가자..”

난태로의 말에 타나인 장관이 돌아가자고 하니 아린 태공이 무슨 소리냐며 힝칸 제국의 진영까지 가보자고 한다.

“힝칸 제국의 진영까지 가보자.”

“이 협곡을 지나야 그들의 야영지가 보일 겁니다.”

“그렇긴 한데.. 틀림없이 협곡 곳곳에 함정을 준비하고 있겠지..”

“이곳이 아니면 통과가 안돼?”

“예.. 다른 곳으로 가자면 너무 돌아가 힝칸으로 가는 길이 한 달도 더 지체가 됩니다..”

“그래.. 그럼 내가 가보고 올까?”

“안됩니다.. 위험하게..”

“위험하긴.. 가보면 되지..”

“일단 돌아가시지요.. 화랑들 선발해서 준비를 잘해 보내야겠습니다.”

“그래.. 알았어..”

아린이 별것도 아니라는 듯 알았다고 하자 타니인 장관과 난테로가 아린의 팔을 양쪽에서 잡으려는데 아린이 둘의 팔짱을 끼고는 가자고 한다.

“내가 잡을게.. 아파.. 가자..”

옛..

파파팟..

휙..휙..

둘이 보폭을 맞추어 날아가자 아린이 좋아라 하는데 둘 다 아린의 가슴이 팔에 느껴져 얼굴이 달아오르고 있었다.

‘..호호호..’

장난을 치면서 아린이 둘을 보며 재미있다고 여기고 있었다.

척..

‘후..’

“뭐야.. 둘 다 너무 느끼는 것 아냐?”

마..마마..

“호호호.. 농담이야.. 뭘 그렇게..”

“저 맞아 죽습니다.. 제발..”

“아.. 알았어.. 같이 잤다고 하지는 않을게..”

“그..그것은 아..안전 때문에..”

“그러니까.. 같이 잤다고 하지는 않을게.. 빠이..”

“마..마마..”

아린 태공의 말에 타나인 죽을 맛이란 표정이고 그런 타나인을 보던 아린 태공이 손을 흔들며 자기 막사로 갔다.

“장관님.. 같이 주무셨어요?”

“야.. 쓸데없는 소리를..”

“왜요? 왜 장관님께서 태공마마와 같이 주무셨어요?”

“자기는.. 밤새 눈 부릅뜨고 지켰다니까..”

“밖에서 지켜야지요..”

“...!”

“이거 이상하네.. 형수님이 뭐라고 하실까..”

“야.. 죽을래?”

“지금 그렇게 볼 처지가 아닌 것 같은데..”

“야.. 드래곤 한 마리가 얼쩡거려 지킨 거라니까..”

“누가 뭐래요? 형수님이 어떻게..”

휙.. 팟..

타나인 장관이 자기를 잡으려 하자 난테로가 벌써 저만치 날아가고 있었다.

“야.. 이리 안 와..”

“나중에 물어볼게요..”

“저..저.. 명령이다.. 이리와..”

올 리가 없었다.

‘후.. 미치겠네..’

벌써 저만치 도망을 가버린 난테로를 보며 타나인 장관이 머리를 잡다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내일 보내야겠군..”

일단 하루 쉬자고 하고 타나인이 막사 안으로 들어가 드래곤이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었다.

‘..드래곤은 얼마나 강한 존재일까.. 우리도 강해지면 속박을 당하지는 않는다고 했는데.. 아이들이 당했으니 드래곤이란 존재가 확실하게 우리보다 강한 것은 사실이구나..’

카르태에게 죽을 위기가 생기면 자기에게 소환이 되는 이상한 것을 손목에 차고 있는 타나인이 자기 손목을 만지고 있었다.

‘..그나저나 왜 해양을 필요로 하실까.. 해양은 해풍의 피해가 많다고 하던데..’

사람들의 말이 해양은 해풍의 피해가 많아 지대가 낮은 해안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고 하여 타나인이 굳이 해안을 가지려고 하는 카르태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다 뜻이 있을 것이라며 혼자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

한편..

계곡의 건너편 힝칸 제국의 진영에서는 갑자기 사라진 황제를 두고 대 혼란이 생기고 있었다.

“이 일이 어떻게 된 일이냐..”

“저..저희들로서도..”

“아니 어떻게 폐하께서 사라지셔..”

“숲에서 갑자기 사라지셨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뇌전이 일어서..”

“그럼 폐하께서 어떻게 되셨는지 모르는데 너희들만 도망을 나왔다는 말이냐?”

다돌포 공작의 물음에 순간 중앙군의 주요 지휘관들이 당황한 표정으로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한다.

“가..각하.. 그..그런 것이 아니라 폐하를 찾던 중에 너무나 엄청난 광경이 벌어져 그만..”

“이.. 여봐라..”

예..

“이놈들을 다 끌고가 참수하라..”

“...”

“뭣들 하느냐.. 참수하란 명 못 들었느냐..”

“다돌포 각하.. 잠시만 고정하십시오.. 지금 중앙군 수장들을 죽여 어쩌자는 것입니까..”

“델라이프.. 지금 감히 항명을 하는 것이냐..”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시지 않습니까.. 지금 상황이 어떤 상황인데 중앙군 수장들을 죽여 어쩌자는 겁니까.. 그럼 각하께서 다 통제를 하시던가요..”

“이..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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