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539화 (539/1,220)

제 539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맥킨토 사령관의 지시에 한 참모가 밖으로 나가고 부 사령관인 파리오 반트 소장이 질문을 한다.

“그럼 한국은 버리는 것입니까?”

“중국이 분리가 이루어지면 한국은 의미가 없으니까..”

“그럼..”

“지금으로써는 대만이 본토 일정 지역을 확보하도록 필요한 화력을 지원하라는 명령이네..”

“이렇게 나간다면 한국의 전쟁은 뻔한 상황인데..”

“이젠 우리 일이 아니야..”

“그곳에는 우리 병력들이 많질 않습니까..”

“전쟁이 발생하면 바로 소개를 시켜야지..”

‘..후.. 참..’

한국에 근무를 오랫동안 한 탓에 한국의 사람들과 인연이 좀 있는 반트 소장이 속으로는 참 갑갑한 일이라며 한숨을 쉬고 있었다.

“저녁에 한잔하세..”

“예..”

술이나 한잔 하자는 사령관의 말에 대답을 한 반트 소장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주변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

다음 날 아침..

인해가 일어나 아래층으로 내려오니 아버지가 아침부터 인터넷으로 연결한 한국 뉴스를 보며 걱정을 하고 있었다.

“주무셨어요..”

“그래.. 큰일이다..”

“뭐 새로운 것이 나왔어요?”

“어제 남경에서 안휘군과 절강의 연합군에게 남경인 수십만 명이 학살되었다고 한다.”

“민간인이요?”

“그래..”

“아니 민간인을 왜 그래요?”

“말을 하는 걸 보니 민간인 속에서 누가 발포를 한 모양이다..”

“세상에..”

인해가 놀라워하는 가운데 주방에서 나온 어머니가 뉴스 보지 말라고 한마디 한다.

“너는 아침부터 왜 그걸 보고 있어.. 뉴스 좀 그만 봐요..”

“사람이 궁금한 것을 어떻게 해..”

“그래도 애 가진 애를..”

“괜찮아.. 뭘 이런걸.. 알아야지 모르고 어떻게 있어.. 궁금한데..”

“그래도 그런 것 아니야.. 이리 와..”

어머니의 말에 인해가 하는 수 없이 주방으로 가고 인해의 아버지는 여전히 뉴스를 시청하고 있었다.

‘..음.. 설마 서 서방이 저기서 일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겠지..’

아무래도 마음 한 구석이 불안한 인해의 부친이 뉴스를 시청하며 속으로 강태를 걱정하고 있었다.

쏴아..

지난 날 아침부터 내리던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었고 아침부터 한바탕 용을 쓴 조렝이 뉴스를 시청하며 걱정을 하고 있었다.

...무력이 약한 자치구들이 서서히 통합이 되는 추세에 있는데 몇몇 자치구에서는 독립을 선언하였으며 도시 곳곳에서 학살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대사관들과 중국에 있던 외국인들이 자국으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내전이 더 심해지네..”

“그래요..”

“그래.. 저러다 핵이라도 사용을 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설마..”

“모르는 일이지.. 유엔에서도 핵을 사용하면 강력하게 제제를 하겠다고 발표를 하였지만 궁지에 몰리면 모르는 일이지..”

“왜 그렇게 내전을 하는 지 이해가 되질 않네..”

“서로 주도권 싸움을 하다 분리를 하자고 한 모양이지.. 아마 미국이나 러시아에서 남모르게 부추기고 있을 거야..”

“설마.. 나중에 어떻게 감당을 하려고..”

“정치가 생각보다 지저분해.. 두 나라의 입장에선 중국이 해체되면 그보다 좋은 것이 없을 테지..”

“그래도.. 민간인들이 죽임을 당하는 것은 너무 한다..”

“서로 보복을 하는 거지.. 점점 돌아가지 못할 강을 건너고 있네..”

“씻어요.”

“응..”

조렝이 안으로 씻으러 들어가자 영인이 머리를 털며 뉴스를 보다 한숨을 쉰다.

‘..후.. 설마 넌 아니지.. 이 자식이 돌아 오기만 해봐..’

왜 이렇게 소식이 없나 걱정을 하면서도 영인이 강태를 생각하며 이를 갈고 있었다.

‘..어떻게 찾지..’

분명히 중국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데 소식이 없는 동생을 어떻게 찾아야 하나 걱정이 되는 영인이었다.

“..일어났니?”

“네.. 나가요..”

화장대 앞에 앉아 있던 영인이 얼른 일어나 문을 열자 시어머니가 아침을 먹자고 한다.

“아침 먹자..”

“네.. 씻고 있어요..”

“비가 와 오늘은 늦었네..”

“네.. 나오면 내려갈게요..”

“그래..”

화끈..화끈..

시어머니가 내려가자 영인이 화끈거리는 얼굴을 두드리며 열기를 식히고 있었다.

‘..후.. 아침에는 좀 자제를 하자고 해야겠다.. 호호..’

미소를 짓던 영인이 간단히 화장품을 바르고 있는데 조렝이 덜렁거리며 나와 머리를 털었다.

“아 팬티 입어요..”

“좀 말리고..”

덜렁거리는 것이 조금 그런 영인이 인상을 쓰자 조렝이 뭐 어떠냐며 다리를 벌리고 물기를 말리고 있어 영인이 말려주었다.

“입어요..”

“어떻게 한 거야?”

“나중에 이야기 해 준다고 했잖아요.. 팬티나 입어요.”

“알았어.. 오늘은 비가 그치려나..”

“비 그치면 조금 있어야 마무리 하겠죠?”

“그래.. 하필 비야..”

“문제 생기지 않게 잘 하세요.”

“그래야지.. 알아서 할게..”

새로 구입을 한 지역에 농장 내부 길을 다시 내고 있다 비가와 몇 일 공사가 늦어진다며 영인이 신경을 쓰고 있었다.

“농장이 너무 넓지 않아요?”

“나중에 철 되면 인부들 부르면 돼..”

“그래도..”

“큰 수입은 나지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수익은 내야 하니까 이정도 규모가 되어야 해..”

“예.. 나가요..”

옷을 다 입은 조렝의 팔을 끌고 나가려는데 조렝이 영인을 당겨 안았다.

“아.. 어머님 아버님 아침도 못 드시고 기다리세요.”

찰싹..

조렝의 팔을 한대 때려준 영인이 조렝을 데리고 아래로 내려가니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식탁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아버님.. 늦었어요..”

“험.. 앉거라..”

“먼저 드시지 그러세요.. 우리 맞추지 마시라니까..”

“아.. 쓸데없는 말 말고 앉아..”

“오늘은 비가 그친다는데..”

“그래도 모래까지는 일을 하기가 그렇다.. 땅이 좀 질어..”

“그래요..”

“그래..”

아버지나 조렝이 같이 농장의 새로운 길 정비가 조금 늦어져 신경을 쓰고 있었다.

“그런데 아직도 연락이 없느냐?”

“예.. 그러네요..”

“그 팀에는 어떻게 이상이 없나..”

“다 정리를 하고 나왔어요..”

“그래.. 그럼 다행이고.. 아시아가 그렇게 큰 전쟁이 생겨 난리던데..”

“그냥 뭘 좀 찾으러 갔으니 전쟁하고는 상관없어요.”

“그래도 전쟁 통에 무슨 일이나 없을지..”

“걱정 마세요..”

“그래요.. 괜한 말로 모두 걱정 들게 하지 말고 식사나 하세요.”

“험.. 그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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