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36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
그리고 얼마 후..
엘란타 제국의 많은 귀족들과 엘란타의 황가가 30여 만의 병력과 수만의 짐꾼들을 이끌고 북쪽으로 이동을 하고 있었고 엘란타의 수도인 엘란에 코리아 제국 병력이 일부 주둔을 하고 나머지 병력은 계속해서 서쪽으로 이동을 하고 있었다.
두두두두..
“저들이 누구더냐?”
“예.. 폐하.. 엘란타의 황가 일행이라 합니다.”
“엘라타의 황가 일행? 어디로 가는 것이냐?”
“예.. 타니인 장관의 연락이 저들에게 바론 일대를 공국으로 삼아 지내도록 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래.. 치우자면 힘이 들 것인데.. 저들의 황제를 이리 데리고 와라.”
“예.. 폐하..”
일단의 무리들이 이동을 하고 있자 마주칠 것 같아 미리 이동을 멈추고 모두 야영을 하라고 한 카르태가 언덕 위에서 구경을 하다 지나가던 엘란타의 황제라는 사람을 부르라고 하고는 진영으로 돌아갔다.
두두두..
워..워..
“나는 코리아 제국의 수도 방위사령관 바타레이다.. 잠시 멈추어라..”
한 청년이 갑자기 앞을 가로막고 서 있자 엘란타의 병력들이 영문을 몰라 하다 멈추어 서 있고 안쪽에서 이내 라체라인 후작이 근처에 있었던지 나와 인사를 한다.
“반갑소이다.. 나는 엘란타의 임시 중앙군 사령관 라체라인 후작이오.. 그래 무슨 일이시오?”
“그대의 황제를 우리 코리아 제국의 황제폐하께서 잠시 보자고 청하시니 그렇게 전하시오.”
“그..런.. 귀 제국의 황제께서 어디에 계시는지..”
“저 언덕 너머에 진영이 있소..”
“아..알겠소..”
“그럼.. 하..하..”
이..히히힝..
두두두..두두
할 말만 하고 말을 볼아 언덕 위로 말을 몰아 올라가는 바타레라는 청년을 바라보다 라체라인 후작이 급하게 행렬의 가운데로 돌아가고 있었다.
“정지.. 이곳에서 야영을 한다.. 준비하라..”
웅성..웅성..
아직 대낮인데 얼마 이동도 않고 이동을 멈추자 모두 의아해하던 가운데 잠시 후 라카치오 라무테노 황제가 일부 귀족들을 데리고 황급히 코리아 제국의 진영이 있는 곳으로 갔다.
두두두..
“정지하라..”
수많은 막사가 질서 정연하게 쳐 있는 가운데 많은 병사들이 한쪽 들판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고 진영의 입구에서 일부 병력이 길을 막자 라체라인 후작이 자신들의 신분을 이야기한다.
“이분은 엘란타의 황제 폐하이시고 엘란타의 주요 대신들이오.. 귀 황제께서 대면을 요청하시어 이렇게 왔소만..”
“그래요.. 들어들 가시오.. 중앙 진지에선 모두 내려 걸어가시오..”
“알겠소..”
따각..따각..
특별히 안내를 하는 사람은 없지만 중앙으로 난 통로를 따라 천천히 중앙으로 이동을 하고 있었다.
“폐하.. 내리시지요..”
“험.. 그래..”
라무테노 황제가 여기저기 구경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가 마차에서 내려 라켈란 공작과 일부 귀족들을 대동하고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었다.
하하하.. 하하..
많은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며 그냥 어느 마을의 풍경인 중앙 진지에는 병사들보다는 일반 평민들이 생활을 하는 것 같았다.
“어서들 오시오..”
“...”
“나는 코리아 제국의 황제인 카르태라고 하오.”
갑자기 앞에 한 청년이 나타나 반갑다고 인사를 하자 모두 누군가 바라보다 조금 놀란 표정들이었다.
“그렇습니까.. 전 엘란나 제국의 라켈란 공작이라 하고 이분께선 엘란타 제국의 라카치오 라무테노 황제이십니다.”
“오.. 그렇소.. 반갑소.. 음.. 내 막사가 좁으니 다들 저리 갑시다..”
예..
‘..허.. 어찌 신하들이 하나도 보이질 않고 황제라는 자가 직접 나왔단 말인가..’
“내 신하들은 다들 훈련 중이오..”
‘..으음..’
“본의 아니게 주변의 생각들이 들리니 기분 나빠하진 마시오..”
“아니오..”
카르태의 말에 라무테노 황제가 조금 당황스럽지만 이내 신색을 바로 하고 카르태를 따라 바로 옆으로 가니 그곳에는 임시로 만들어둔 작은 나무 테이블과 통나무 의자들이 놓여 있었다.
“자.. 앉으시오.. 도나..”
“예.. 폐하..”
“우리 뭐 좀 줄래?”
“예.. 폐하..”
모두들 자리에 앉는데 카르태가 마침 지나가던 도나에게 이야기를 하자 도나가 허리를 숙이고는 바삐 지나가니 모두들 놀라워하고 있었다..
“다들 가족이라오..”
“많이 궁금했었소..”
“그냥 같은 사람이오.. 그래 바론으로 가신다고?”
“예.. 귀 국방장관이라는 자가 그곳에 공국을 세우는 것을 허락하여 그리 이동을 하는 길이오.”
“그래요.. 바론도 관리를 잘 하면 살기 좋은 곳이오.. 오크들이야 더 이상 인간들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 없을 것이니까.. 그런데.. 이쪽으로 가지 말고 조금 돌아가도 서쪽으로 이동하시오.”
“...”
“이동하고자 하는 통로는 갑자기 크락이라는 독충이 많이 생겨 그대들이 건너려면 많은 희생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오만..”
“그..런..”
“내 이동에 이상이 없도록 조치는 해 주겠소.”
“고맙소이다.”
“그리고.. 집 주인을 아무 잘못도 없이 나가라 하여 미안하게 여깁니다.”
“...”
“앞으로 바론이 잘 살도록 내 힘을 써 드리리다.”
“고맙소.”
“그리고 바론으로 이동을 하면 황성을 얀에 두고 옛 바론의 수도인 야르탄은 환경이 많이 나빠져 사람들이 힘들어 할 것이니 그들을 좀 부탁하오.”
“알겠소..”
“음.. 그대가 원한다면 내 그대에게 제국의 한 태독으로 삼아 일정 지역을 통치하게 해 드릴 수도 있는데 제국의 모든 권력은 세습되지 않아 권해 드리지는 못하겠소..”
“제국의 모든 권력이 세습이 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제국이 유지가 됩니까?”
“교육으로 새로운 관리들이 끊임없이 생겨나므로 아무 문제가 되지 않소.”
“힘을 가진 관리들이 자신의 힘을 놓지 않으려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데..”
“맞소.. 하지만 강력한 법이 있고 그것을 통제할 힘이 있으면 무조건 그대로 유지가 될 것이오..”
“그래도 그대의 제국에 의문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가 없소..”
“그럴 것이오.. 참.. 참고로 말씀을 드리면 쿤 제국이 내 처가이니 쿤 제국에서도 그대들에게 곤란한 일을 만들어주는 일은 없을 것이오.. 그리고 그대들은 언제든지 쿤과 코리아 제국을 오가도록 하락을 하겠소..”
“큰 제국을 그대 마음대로 한단 말이오?”
“내 처가이고 지금 그곳은 나의 누나가 통치를 하고 있소.. 내 말은 곧 그곳을 통치하는 누나의 말과 같소..”
“대단하신 분이시구려..”
“대단하실 것은 없고 어쩌다 보니 이러한 힘을 가지게 되었는데 적어도 내가 가진 힘을 다 세상에 가르치지는 못해도 나의 지식은 세상에 다 가르치고 싶어 강력한 제국을 건설하고자 하는 것이니 마음속에 가진 앙금을 이 자리에서 나에게 주고 가시오.”
“음.. 그대를 보니 능히 전 대륙을 통치하고도 남을 사람 같소..”
“하하.. 고맙소.. 주거라..”
예.. 폐하..
어린 세라인이 쟁반에다 차와 몇 가지 음식들을 가져와 차려주고 이내 도나도 쟁반에 음식들을 가져와 차려주었다.
“그래.. 되었다.. 가서 쉬거라..”
예.. 폐하..
시녀들이 다 물러가자 카르태가 다들 차와 음식을 들라고 한다.
“드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