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34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
그 시간 일본..
일본 정부에서는 중국의 내전 상황이 단기적으로는 경제에 아주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만 장기적으로는 자국의 경제에 이익이라며 중국의 내전 상황이 길어지기를 바라고 있었다.
중국으로 가는 전투 물자를 싣느라 항구가 북적거리는 가운데 인본 주요 관리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확실하오?”
“그렇습니다.. 중국이 붕괴되고 있자 북한이 극도의 긴장을 하다 안되겠던지 비밀리에 움직이고 있는 것을 포착했습니다.”
“그렇다고 설마 전쟁을 할 것 같은가?”
“중국이 붕괴되면 북한은 실제 얼마 버티지 못합니다..”
“그래도 미군이 있는데..”
“미군이 큰 소리는 치지만 지금 자국의 상황도 좋지 못하여 만약에 전쟁이 일어나면 대응을 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럼 전쟁이 일어나 한국이 패전을 할 수도 있다는 말인가?”
“아마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로서도 큰일이 아닌가..”
“그렇지 않습니다.. 분석을 해본 결과 한국전이 발생하여 누가 이기더라도 우리는 다시 20년간 세계 경제를 장악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요..”
“예.. 그리고 만약 한국전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다케시마와 제주도를 점령하고 군 병력을 주둔시켜야 합니다.”
“어째서 그렇소?”
“전쟁이 발발하면 우리가 다케시마나 제주도를 점령하던 말던 우리에게 항의하지 못합니다.. 그럴 여력이 없으니까.. 그들이 전쟁을 끝내고 따지든 말든 우린 일본의 안정을 위해 우리 영토였던 다케시마와 제주도를 점유하였다고 나중에 버티면 됩니다..”
“그러다 우리와 싸우자고 들면..”
“일단 전쟁이 발생하면 그들은 이미 기존의 화력 60% 이상 다 소실합니다.. 다시 회복을 하려면 상당 기간이 걸리겠죠.. 우리 자위대로 무력 제압을 손쉽게 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럼 전 세계가 우릴 손가락질 하겠군..”
“우리가 반도를 다 점령하면 그렇겠지요..”
“그건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네.. 미국도 결국 가만있지 않을 것이야..”
“미국은 지금 중국을 처리하는 일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전은 얼마나 갈 것 같은가?”
“분석된 바로는 앞으로 2년 안에 6개국으로 찢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게 가능한가..”
“북경이 그렇게 초토화되고 이미 중국은 대 혼란이지 않습니까.. 힘 있는 자들이 자기 세력으로 서로 잡으려고 하다가 결국에는 지금 힘있는 지방을 중심으로 다섯 개나 여섯 개 국으로 찢어진다는 것이 지배적입니다.”
“음.. 우린 그 후를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겠군..”
“그렇습니다.. 그런데 기왕 이렇게 된 것 우리로써는 반도에서 전쟁이 생기는 것이 최상입니다..”
“어째서?”
“다케시마나 제주도도 제주도지만 설령 우리가 반도를 점령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렇게 되면 한국의 경제가 다 죽기 때문에 한국에 빼앗겼던 시장을 다 우리가 가질 수가 있어 우린 다시 한번 초 고도의 경제 발전을 구가할 수가 있습니다.”
“그건 그렇겠군..”
“그래서.. 반도 놈들이 전쟁을 하게 유도를 하는 것도 한번 고려를 해 볼만 합니다.”
“전쟁이 나게 유도를 한다..”
“한방이면 그것이 촉매제가 되어 서로 먼저 우위를 점하려고 총 공세를 가하게 될 겁니다..”
“음.. 한번 생각을 해보세..”
“이 호기가 지나면 무용지물입니다.”
관방장관인 후시노 장관의 말에 총리가 눈을 감고 있고 비밀 회동을 하던 장관들이 모두 후시노 장관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
차원의 건너 엘란타 제국의 북문..
라켈란 공작이 일부 귀족들이 병력을 이끌고 서북부로 이동 중이라는 보고를 받고 그냥 두라고 한다.
“그냥 두거라.. 소용없는 일인지도 모르고..”
“하지만 각하..”
“그들은 그들의 선택을 하였다.. 물러가라..”
라켈란 공작의 말에 한 기사가 허리를 숙이며 물러가고 라킬란 공작이 눈을 감고 있는 황제를 바라보고 있었다.
“폐하..”
“그냥 나가자.. 보고 결정을 하여도 늦지 않다.”
직접 자신의 눈으로 보겠다고 하는 황제와 함께 마차를 타고 성문을 나간 황제의 행렬이 외성 밖 들판에 진영을 구축하고 있는 코리아 제국의 병력과 이내 조우를 하고 있었다.
따각..따각..
“정지하라..”
“엘란타의 황제이신 라카치오 라무테노 황제폐하의 행렬이시오..”
뜻밖의 인물이 왔다는 듯 황제의 행렬을 보던 한 병사가 안으로 보고를 하고 한 사단장이 혼자 나와 따르라고 한다.
“뒤따르도록 하라..”
그래도 한 제국의 황제라 그 일행을 무시하지는 않고 안으로 데리고 가는데 모두들 이상한 마차들과 병사들의 행색에 놀라워하고 있었다.
“여기서 내려라..”
“이것 보시오..”
“두 번 말하게 하지 마라..”
덜컹..
“되었다.. 내려 가시지요 폐하..”
“그래.. 험..”
나이가 있지만 품위가 느껴지는 라무테노 황제를 보며 화랑들이 고개를 끄덕이는데 자나가는 화랑들을 바라보는 라무테노 황제가 의아한 표정이었다.
‘..이렇게 어린 병사들이..’
일부 화랑들이 아직 앳된 얼굴들인데 그런 화랑들을 보며 어찌 저렇게 어린 청년들을 병사로 데리고 다니냐는 표정이던 라무테노 황제가 자기를 안내하는 한 청년을 따라 라켈란 공작과 함께 타나인 장관의 막사로 가는데 타나인 장관이 한 화랑과 막사를 치고 있었다.
“잘 잡아 임마..”
“아 좀 당기지 말고 박으라니까요..”
“탄탄하게 당겨야 해.. 힘을 줘..”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니까.. 하여간 장관님은 고집이 쌔..”
타나인이 한 화랑과 막사를 세우고 있는지 서로 이야기를 하며 작업을 하는데 그걸 본 라켈란 공작이 속으로 놀라워하며 황제에게 알려준다.
‘저자입니다..’
‘음..
황제가 너무 젊지 않느냐며 타나인을 바라보는 중에 막사 앞으로 간 청년이 막사를 고정시키는 줄을 박고 있는 타나인 장관에게 허리를 숙이고 보고를 한다.
“장관님.. 엘란타의 황제랍니다.”
“그래.. 너 이거 좀 해줘..”
“옛..”
“들어오시오.”
그래도 한 제국의 황제라고 타나인이 하대는 하지 않고 들어오라자 라켈란 공작이 다행이라 여기고 있었다.
“앉으시오.”
“반갑소.. 나는 라카치오 라무테노라고 하오..”
“타나인 장관이오.”
“장관?”
“제국을 운영하는 수반들을 장관이라고 하오.”
“그렇소.. 그대의 제국은 어떤 제국이오?”
“우리의 제국은 그냥 사람들이 잘 살도록 하는 제국이오..”
“음.. 로운을 병탄 하였다고 들었소만..”
“그렇소.. 지금은 코리아 제국이오..”
“음.. 귀족들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어째서 그렇소?”
“우리 폐하께서는 기존의 귀족들이 너무 많은 폐단을 일으킨다고 신분제 자체를 바꾸려고 하시는 것이오..”
“신분제 자체를 바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