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532화 (532/1,220)

제 532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황제의 물음에 전령이 라켈란 공작의 말을 그대로 전하고 있었다.

“그도 라켈란 공작이 직접 설명을 드린다 하옵니다..”

“음.. 지금 병력은 어디에 있느냐?”

“우레탄 지역을 지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적은 어디에 있고?”

“바로 뒤에서 따라 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웅성..웅성..

“허.. 이게 무슨.. 라켈란이 왜..”

“폐..하.. 라켈란 공작이 바..반란을..”

“그 정신 나간 소리 마라.. 멍청한 놈.. 나가..”

되지도 않는 소리라며 화를 내던 황제가 나가라자 반란이라고 한마디 한 귀족이 머뭇머뭇 밖으로 나가고 라무테로 황제가 궁금한 표정이었다.

‘..라켈란이 어찌 그대로 회군을 한단 말인가.. 황도에서 수성을 하기로 한 것인가.. 적이 그렇게 군세가 강하다는 말인가..’

“폐하.. 여유 병력을 긴급소집을 하여야겠습니다.”

“그리하라.. 그리고 외성을 방어할 준비를 철저하게 하라..”

예.. 폐하..

아무래도 수도에서 수성을 하려는 전술로 이해를 한 라무테로 황제가 수도에서 수성을 할 준비를 하라고 하니 모든 귀족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들 있었다.

...

몇 일 후..

침탈 군을 막으러 나갔던 엘란타의 방어 병력이 모두 수도로 회군을 하고 라켈란 공작과 그 휘하 부장들이 무거운 신색으로 황성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오! 라켈란 공작.. 노고에 고생이 많다..”

“폐하.. 신을 죽여 주십시오..”

“...”

많은 귀족들이 바라보는 중에 황제의 앞으로 간 라켈란 공작이 그 자리에 끓어 앉아 머리를 조아리고 죽여 달라고 하자 라무테로 황제가 놀라 라켈란 공작을 바라보다 왜 이러냐고 묻는다.

“라켈란 공작.. 왜 이러는 것이냐..”

“폐하.. 신은 저들과 패전 협상을 하고 돌아 왔습니다..”

웅성..웅성..

‘그..그게 무슨..’

라켈란 공작의 말에 라무테로 황제가 놀라 라켈란 공작을 바라보는데 라켈란 공작이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를 한다.

“폐하.. 형님.. 신의 힘으로는 그들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아니 이 엘란타는 그들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라켈란.. 어찌 그런 나약한 소리를.. 네 모습은 어디로 간 것이냐..”

“폐하.. 신이 어찌 나약하여 이런 말씀을 올리겠습니까.. 신이 나약하였다면 아마 그들과 전투를 하였을 것입니다..”

“라켈란.. 왜 이런 것이냐?”

“그들은 모두 나마의 기사들입니다..”

“...”

순간 라무테로 황제와 귀족들이 모두들 이게 무슨 소리냐는 표정들이었다.

“과거 전설에 나오는 오크 사냥을 하였던 마나의 기사들입니다.. 이것이 저의 검입니다..”

황제가 다 부수어져 손잡이만 뭉툭하게 남은 검을 보며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는 표정이었다.

“저 혼자 그들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자에게 잡혀 갔는데.. 한 마법사가 저를 우리 진영에서 허공으로 끌고 날아 나갔습니다..”

그..그런..

웅성..웅성..

“조용히 하라.. 그래서?”

“그렇게 혼자 끌려 그들의 진영으로 갔는데 그들의 수장인 젊은 청년이 맨손으로 이것을 움켜쥐어 부수었습니다.”

“그..그런.. 정말이냐?”

“제가 왜 그들보다 더 많은 병력으로 전투도 한번 못하고 이렇게 돌아 왔겠습니까.. 그들은 우리를 충분히 몰살을 시킬 힘이 있습니다..”

“정말 마나의 기사더냐?”

“이것이 거짓입니까?”

“으음.. 그럼 큰일이 아니냐..”

“폐하.. 저는 그자와 패전 협상을 하고 돌아온 길입니다.”

라켈란 공작의 말에 라무테로 황자게 어떤 협상을 한 것이냐고 묻는다.

“그래 어떤 협상을 하였느냐?”

“그들은 귀족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제국에는 귀족이 없다 합니다..”

“그럼.. 누가 정치를 하고 국가를 운영한단 말이냐?”

“전부 지위를 가진 평민들이 한다 하옵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라무테로 황제가 그런 왕국이 어디에 있냐는 표정이자 라켈란 공작이 그리 들었다고 한다.

“그자의 입으로 분명 자기는 평민이며 자기 제국에서 2번째로 높은 지위를 가진 자라고 하였습니다.. 자기 제국의 전 병력을 자신이 지휘를 한다고 합니다..”

“평민이 전 병력을?”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이상한 제국이군.. 이것을 보니 두드려 깬 것은 아니구나..”

“제가 비겁한 자로 보이십니까?”

“아니다.. 내가 너를 왜 모르겠느냐.. 음.. 이 엘란타가 문을 닫아야 한다는 말이구나.. 어찌 내 대에서..”

“폐하.. 신을 죽여 주십시오..”

폐하.. 신들을 죽여 주십시오..

라켈란 공작의 뒤에 모두 무릎을 꿇고 있는 후작들과 백작들을 보며 황제가 손을 저어 조용히 하라고 하고는 더 상세하게 이야기를 해보라고 한다.

“조용히 하라..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 보아라..”

“그들은 로운을 제압한지 두 달도 지나지 않아 로운 전체를 안정시켰으며 그곳에는 로운의 통치에 필요한 치안군만 남겨두고 전부 이쪽으로 넘어오는 길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많은 병력이 제국의 영토로 들어와 움직이고 있는지도 사실 모르겠습니다..”

‘음..’

“다만 그들이 지나가도 사람들을 죽이거나 지방 병사들을 죽이는 경우는 극히 없다고 합니다..”

“어째서..”

“그의 말로는 어차피 다 자신들의 제국인들이 될 것이니 죽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상대를 죽이지 않고 어떻게 그곳을 점령을 하나..”

“이것입니다.. 제가 이런 것처럼 각 지방의 영주들도 감히 대응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할 것입니다.”

“어찌..”

“마나의 기사들입니다.. 우리 기사들 수백이 그 하나를 이기지 못합니다..”

라케란 공작의 말에 라무테로 황제가 머리를 잡고 있다가 패전 협상을 어떻게 하였는지 다시 묻는다.

“패전 협상을 어떻게 하였느냐?

“일단 귀족들의 재산.. 그러니까 사유재산만 인정을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모든 영지는 제국에 귀속이 되고 추후 전 제국인들에 적절히 배분이 된다고 합니다.”

그..그런..

웅성..웅성..

“조용히들 하라.. 계속하라..”

떠드는 귀족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한 황제가 다시 이야기를 하라고 하자 라켈란 공작이 대답을 하고 있었다.

“예.. 그리고.. 황실은 한 지역 그러니까 그들인 인정을 할 만한 정도의 영지로 선택을 하여 그곳으로 이주를 하는 것을 승인하였습니다.”

“영주를 하란 말이냐?”

“모두가 평민이 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폐하 일지라도..”

“허.. 이 무슨.. 정말로 이상한 집단이 아니냐..”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전부 다른 곳으로 도망을 가야 하는 처지입니다..”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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