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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521화 (521/1,220)

제 521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타나인 장관의 물음에 난테로 사령관이 힘들다는 듯 대꾸를 한다.

“좀 전에 망루로 가시는 것이..”

“망루에는 왜?”

“아마 구경을 하시려고..”

“후.. 미치겠군..”

“잘 따라 다니시지 않습니까..”

“넌 편하냐?”

“어쩝니까.. 위험하지 않는 한 하시는 대로 두어야지..”

난태로 총사령관의 말에 타나인 장관이 길게 한숨을 쉬고 있었다.

와글..와글..

“저기 태공 마마께서 올라가 계시네..”

“아니 저긴 왜 올라가셨어..”

“그러게.. 난 정말 죽겠어.. 매일..”

태공의 호위로 따라다니는 사단장의 말에 다른 사단장이 안되었다는 표정이다 망루를 바라보더니 고개를 흔들며 자기 갈 길로 가버렸다.

‘후.. 정말 대책이 안 서네..’

파파팟..

‘누..아.. 사령관님이시군..’

누가 갑자기 망루로 날아 올라가자 놀라 가려던 청년이 그 자리에서 바라보고 서 있었다.

“태공 마마..”

“어머! 난테로..”

“왜 여기 올라와 계십니까.. 병사들이 자기 임무를 못하지 않습니까..”

“그래.. 다들 자기 임무 잘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엔 태공 마마 훔쳐보느라 정신들이 아주 없어 보입니다..”

“호호호.. 난테로.. 농담이 늘었다..”

“사실이 그렇습니다.. 뭐 보나.. 전방 주시 않고..”

찔끔..

난테로 총 사령관의 말에 병사들이 모두 멀리 들판을 주시하고 있었고 미소를 짓던 아린 태공이 물어본다.

“저기 불이 나면 어떻게 될까?”

“화공은 너무 위험합니다.. 바람이 시시각각 변하므로 우리에게 피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적들이 화공 준비를 하는 것 같은데..”

“그게 보이십니까?”

“난 눈이 좋아..”

“저들이 극단적인 방법을 취하려고 하는 군요..”

“화공이 그렇게 위험해?”

“예.. 이렇게 보여도 불이 붙으면 잘 탑니다.. 이런 초지에 불이 붙으면 잘 꺼지지도 않고요..”

“그래.. 그럼 저쪽을 태워버릴까?”’

“어떻게든 적게 죽이고 적을 제압하자는 것이 전술입니다..”

“그럼 내가 적 수뇌를 잡아올까?”

“어떻게 말입니까?”

“이렇게..”

스스스..

아린 태공이 자기 앞에서 사라지자 난테로가 순간 놀라다 아린 태공의 기를 쫓아 그곳을 바라보자 아린 태공이 나타나며 묻는다.

“어머! 내가 보여?”

“아닙니다.. 태공마마 님의 기운을 쫓아 보는 것입니다..”

“난테로 생각보다 대단하네..”

“감사합니다..”

“그래.. 내가 적 수뇌를 잡아 올게..”

“찾기 힘들 것인데..”

“걱정 마.. 금방 올게..”

스스스..

태공의 경지를 대충 가늠한 난태로 총 사령관이 그러지 말라고 하려는데 이미 태공이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이..이런..’

파팟..

태공이 홀로 적지로 갔다는 생각에 머리가 삐죽 선 난태로 총 사령관이 급하게 자신의 갑주를 벗어 아래에 대기중인 사단장에게 던져주고 그 자리에서 사라지니 아래에 있던 사단장이 영문을 몰라 왜 저러나 바라보고 있었다.

웅성..웅성..

망루에서 망루 병들이 모두 살았다는 표정으로 서로 웅성거리고 있는데 허공으로 날아가 적진에 들어선 아린이 적의 수뇌들이 어디에 있을까 찾고 있었다.

‘어디가 수뇌부지.. 어디..’

펑.. 화르르..

불이야.. 불이야..

불을 꺼라..

진영 한곳에 갑자기 불이 나자 모두들 불을 끈다고 난리인데 진영 한쪽에서는 차분하게 모든 기사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호호.. 저기군..’

스스스..

아린 태공이 한쪽의 가죽 막사로 가는데 일단의 기사들이 주변을 더 경계하고 있었고 한 기사가 후다닥 달려와 보고를 하고 있었다.

“라켈란 각하..”

“..들어오라..”

“서쪽 식량 창고에 불이 났습니다.”

“무엇이.. 관리를 어떻게 하여 물이 난 것이냐..”

“그게.. 불이 전혀 날 곳이 아닌데..”

“그래서 어떻게 되었느냐?”

“지금은 불을 다 제압하였고 상한 식량은 버리고 선별 중이라고 합니다..”

“상한 것은 절대 먹지 마라.. 그리고 경계를 더 강화하라.. 아무래도 적이 침투를 한 것 같으니까..”

“예..”

“경들도 자기 위치로 가 경계를 늦추지 마라..”

예.. 라켈란 각하..

‘..호호호.. 찾았다.. 홀드..’

“윽.. 누구냐..”

“미안하지만 나와 잠시 다녀오자.. 카무브..”

아린의 손짓에 막사 지붕 한쪽이 사라지고 라켈란 이라는 자가 허공으로 오르는데 자신의 몸이 허공으로 떠오르자 라켈란이라는 자가 극도로 놀라 하고 있었다.

“마..마법사가 감히.. 나를 어디로 데려가는 것이냐..”

스스스..

아니.. 공작 각하.. 공작 각하..

라켈란 공작이 허공으로 떠올라 한쪽으로 날아가자 모두들 놀라 라켈란 공작을 따르는데 이네 진영을 날아 나온 아린이 급격한 마나 고갈을 느끼며 잠시 땅으로 내려갔다.

“저기다.. 잡아라..”

와..

두두두..두두..

수백 명의 기사들이 말을 타고 달려오는데 아린이 다시 날려고 하던 차에 난테로가 나타나 인사를 한다.

“죄송합니다.. 잠시만..”

“후.. 고마워..”

난테로가 자기 허리를 잡고 라켈란 공작의 뒷덜미를 잡아 날듯이 그곳에서 벗어나자 말을 달려오던 기사들이 모두 놀라 입을 가리고 있었다.

공작 각하..

저..저게.. 머..멈춰라..

모두들 사람이 어떻게 저러냐는 투로 벌써 저만치 날아간 난테로와 라켈란 공작을 바라보고 있었다.

사실은 난테로의 품에 아린이 안겨 같이 날아간다는 것은 모른 체..

철퍼득.. 어이쿠.. 아야..

“휴.. 마마.. 이런 법이 어디에 있습니까..”

“아.. 좋다 말았네.. 난테로 조금만 더 안아줘..”

“무..무슨.. 마마.. 왜 이러십니까..”

“호호호.. 긴장하기는.. 난 좀 쉴게..”

“후.. 예.. 마마..”

‘..마..마.. 마마라고? 여왕이란 말인가.. 이들은 도대체..’

한쪽으로 가는 앳된 남장 여자를 보며 라켈란 공작이 머리를 흔들고 있었다.

‘전장에 여자라니..’

이야기를 들었지만 정말 이해하지 못할 병력들이었다.

“이봐.. 네가 저 병력을 이끄는 수장이냐?”

“그..렇다..”

“그래.. 따라와라..”

자기를 따라 오라는 말에 라켈란 공작이 무슨 이런 인사가 있냐는 표정이다 난테로를 따라 한쪽으로 들어갔다.

“난테로입니다..”

“..들어와라..”

“따라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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