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00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어디서 갑자기 나바린이 나타나 아리아 비에게 허리를 숙이자 모두 저들이 가지를 않았냐는 표정으로 놀라워하고 있었다.
“이들에게 전부 본 비를 능멸한 대가가 무엇인지 가르쳐 주어라..”
“예.. 마마..”
아리아 비의 명에 검을 하나 들고 나타난 나바린이 중앙 귀족들을 보며 검을 뽑는데 반담 후작이 일어나 허리를 숙이며 사정을 한다.
“비 마마.. 이들이 아직 상황 파악이 안되 실수를 한 것이니 부디 용서를 하여 주십시오..”
외삼촌이 일어나 사정을 하자 아리아 비가 용서 할 수가 없다고 한다.
“지금 이들은 내가 누구인지 잊은 것 같습니다.. 나는 이런 상황을 용납하지 못합니다.. 감히 누구를 능멸하는 것입니까..”
“비 마마.. 소신의 면을 봐서 이번 한번만 용서를 하여 주십시오..”
반담 후작이 사정을 하는데 앞쪽에 앉아 무슨 연극을 하는 것이냐는 표정인 한 귀족을 보며 아리아 비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다 나바린에게 명을 내린다.
“나바린.. 저놈에게 당장 본 비의 위엄이 무엇인지 가르쳐라.”
“옛..”
퍼퍼퍽.. 퍼퍽..
크악..크아악..
헉!
렌 왕자도 이럴 줄은 몰랐다는 듯 아리아 비를 바라보는 중에 대전의 뒤에서 상황을 듣고 있던 라디온 황제가 미소를 지었다.
‘..그래.. 힘을 보여야 굴복을 하는 법.. 보기보다 결단력이 있구나..’
아리아 비의 과감한 결단력에 라디온 황제가 미소를 짓는 동안 중앙 귀족들이 모두 놀란 표정으로 나바린에게 얻어 맞는 중앙군 물자담당관을 바라보고 있었다.
커억..억..
“이 시간 부로 토로반 백작은 직위 해제한다.. 그리고 토로반 백작의 작위는 자식에게 승계되지 못함을 명한다.”
“비..비..마마.. 용서하여 주십시오.. 비..마마.. 제발 용서를..”
“끌고 나가라..”
“옛..”
얼굴이 엉망이 된 토로반 백작이 끌려 나가고 아리아 비가 가만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는 중앙 귀족들에게 이야기를 한다.
“모두 잘 들으라.. 나는 이 쿤을 이끄는 황제폐하의 위를 이어받은 사람이다.. 내가 렌 왕자님께 황제의 위를 내어주기 전에 내가 이 제국의 모든 명 위에 있음을 명심하여라..”
예.. 비 마마..
“이 시간 이후로 그 누구라도 황제의 권위에 도전하는 이가 있다면 여기 있는 모두라도 전부 농노로 보내겠다.. 그리고 무조건 반란죄로 처리가 되어 그 가족도 다 농노가 될 것임을 분명하게 천명한다.. 알겠는가..”
예.. 비 마마..
아리아 비의 말에 모두들 놀라 조용히 서로 눈치를 보며 대답을 하고 있었다.
“그럼 다시 논의를 하겠다.. 쿤은 앞으로 모든 병력을 중앙군을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중앙군의 운영비용은 각 영지의 재정 상태와 평소 영지군의 운영규모를 비추어 적절히 배분토록 하겠다..”
조용..
“제정의 배분 작업은 제논 후작과 반담 후작.. 그리고 카일 백작이 각 영지의 운영자금 지원액을 결정하도록 한다.. 운영자금의 지원액이 결정이 되면 1년간 유효함을 명심하여라..”
조용..
“운영자금의 규모를 결정하는 것은 매년 호밀 추수가 끝나고 두 달간의 조사를 끝으로 결정을 한다, 알겠는가..”
예.. 비 마마..
“경들은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투명하게 운영 자금의 지원액을 산출하여 주시겠소?”
예.. 비 마마..
“그럼 다음 안건으로 넘어 가겠소.. 율탄으로부터 온 소식에 의하면 율탄과 자인 사이의 마야성이 사람이 살수가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이를 해결할 방법은 없겠는가?”
“부마님의 말씀으로는 향후 3년간 사람이 들어가지 말도록 하라고 하였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요.. 전령은 왜 그 이야기를 않았지? 하여간 그 오랜 시간 사람이 살지 못한다는 것은 그곳에 사람이 살기에 아주 나쁜 환경이 만들어져 있다는 것과 같은 것이니 앞으로 3년간 마야 성으로 사람이 들어가는 것은 막도록 하라 이르세요.”
“예.. 마마..”
“클로타 백작..”
“예.. 비 마마..”
“잊었는데 그대를 오늘 부로 중앙군 물자담당관으로 겸직은 명하는 바입니다..”
“신 클로타 비 마마의 명을 충실히 이행하겠나이다..”
“그리고.. 지난번 전쟁으로 피해를 본 제국 인들의 처우에 어떻게 대처를 하고 있는가?”
“예.. 비 마마.. 신 제논이 아뢰겠나이다..”
“말해보라..”
“예.. 일단 경작을 하기 힘들 정도로 집안에 사람이 없는 경우는 향후 5년간 주변 경작 인들과 경작지를 통합을 하여 경작을 하라 명하였습니다.”
“그래.. 경작을 하고 나서 식량은 어떻게 분배를 하나?”
“공동 경작을 한 사람들이 원 주인에게 한 해를 날수 있는 식량을 제공하도록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건 문제가 조금 있군.. 경작지가 농가당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영세한 농부들인데.. 다시 한번 더 다른 방편이 없는지 확인을 하라.”
“예.. 비 마마..”
“그리고 도시의 시민들은 어떤가?”
“예.. 많은 이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음.. 상업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니 더 하겠군.. 좋다.. 일단 당분간 중앙군을 이용하겠다.. 중앙군이 필요한 물자를 목록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배분을 하라.. 당장 물자 구입 비용은 황실의 비용을 사용한다..”
“하지만 비 마마.. 그렇게 하면 너무 많은 비용이..”
“국가의 경제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모두가 힘들어 죽게 된다.. 당장은 황실의 재정이 문제가 되겠지만 시간을 두면 상행이 살아나서 세금이 적절하게 충당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황실의 재정이 파탄 나면 어떻게 합니까?”
“만약 그런 사태가 발생을 한다면 귀족들을 상대로 황실의 전표를 발행하여 재정 확보를 하겠다.”
“...”
귀족들이 모두 그게 무슨 소리냐는 표정이자 아리아 비가 이야기를 한다.
“무슨 말이냐 하면 황실에서 전표를 100냥짜리 발행하여 반담 후작에게 주고 반담 후작에게서 100냥을 받아 사용을 하겠다는 말이다.. 그리고 100냥은 일정기간 이후에 반담 후작이 전표를 황실에 주고 100냥을 황실에 돌려달라 요구를 할 수가 있다.”
조용..
모두 이해는 하였지만 이자도 하나 붙지 않는데 왜 귀족들이 그리 해야 하느냐는 표정들이었다.
“황실의 재정이 파탄 나면 힘으로 귀족들이 가진 것을 내 놓아라 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 하지만 그렇게 하진 않겠다.. 모든 것이 정당해야 한다.. 귀족들이 다소 손해가 가겠지만 다 이 쿤을 위하는 일이라고 여겨라, 알겠는가..”
예.. 비 마마..
렝 왕자가 좌중을 다 압도하며 자신의 의견대로 정무처리를 하는 아리아 비를 굉장하다고 바라보고 있었다.
“험.. 그럼 중앙군의 물자 구매 담당은 누가 하겠는가? 분명이 말해두지만 조금이라도 사욕을 채우는 자가 있으면 즉각 반란죄로 처벌을 받을 것이다..”
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