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96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
그로부터 약 10여일 후..
한 밤에 자인에 도착을 한 카르태가 조용하게 침실로 들어가 잠들어 있는 리진의 뒤로 올라갔다.
‘..후후..’
오랜만에 보는 리진이 귀여워 카르태가 리진의 잠옷을 올리고 고쟁이를 풀더니 슬며시 리진의 속으로 들어갔다.
‘아..음..헉! 누..’
잠결에 무언가 자기 속으로 슬며시 들어오자 기분이 좋아 신음을 흘리던 리진이 놀라 눈을 뜨고는 자기 몸을 빼내려고 하는데 카르태가 그런 리진을 꼭 안으며 말해주었다.
‘나야.. 섭섭한데.. 날 모르다니..’
‘아..흑.. 몰라.. 언제 왔어요.. 아.. 몰라..’
‘심심했지?’
‘아..흐흑..몰라요.. 갑자기.. 아르..흑..아..아흑..’
카르태가 허리를 빠르게 움직이자 리진이 간만에 느끼는 희열에 엉덩이를 연신 뒤로 밀어내고 있었다.
부르르..
‘아.. 너무해..’
잠시 후 이마에 땀이 알알이 맺힌 리진이 카르태의 가슴을 때리다 카르태에게 안겼다.
‘많이 기다렸지?’
‘지금 왔어요?’
‘그래..’
‘갔던 일은 잘 되었어요?’
‘그래.. 다행이 그렇게 심하진 않았어..’
‘다행이네요..’
‘별일 없었어?’
‘예.. 날이 많이 추워져 걱정을 했어요..’
‘그래.. 잠깐 누워 있어.. 어머니 좀 보고 올게..’
‘알았어요..’
아직도 아래가 얼얼한 것을 느끼며 리진 왕비가 미소를 지으니 카르태가 리진 왕비의 그곳을 만져주며 깨끗하게 씻어주고는 침대에서 일어나 옷을 입었다.
‘자고 있어..’
‘네..’
밖으로 나가는 카르태를 보며 리진 왕비가 미소를 지었다.
스스스..
어머니의 침실로 들어간 카르태가 어머니와 같이 자는 아린을 보며 미소를 짓다 살며시 침대위로 올라갔다.
‘왔니..’
‘깨셨어요?’
‘그래..’
‘별일 없으시죠?’
‘응..’
한동안 자리를 비웠던 카르태가 돌아와 리진과 사랑을 나누는 소리에 잠이 깬 어머니가 곧장 자기 침실로 온 카르태를 가만히 안아주었다.
‘갔던 일은 잘 됐니?’
‘예..’
부스럭..
‘아..음.. 오빠야?’
‘그래.. 자..’
‘언제 왔어?’
‘방금..’
‘오빠..’
아린이 자기를 당겨 카르태가 어린과 어머니 사이로 넘어갔다.
‘아.. 좋다..’
‘자식.. 자..’
‘응.. 오빠 품이 따뜻하다..’
자기를 꼭 안는 동생을 카르태가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쓸어 넘기자 어머니가 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가봐.. 리진 기다린다.’
‘좀 있다가 간다고 했어요..’
‘그래도..’
‘아 나도 좀 안고 있자..’
‘이 녀석이..’
물컹거리는 아린의 가슴이 조금은 신경이 쓰였지만 카르태가 미소를 지으며 자기 품에 꼭 안긴 아린을 같이 꼭 안아 주었다.
‘그만 가봐..’
‘예.. 아린.. 자고 내일 아침에 보자..’
‘응.. 잘자 오빠..’
‘그래.. 주무셔요 어머니..’
‘그래..’
어머니의 가슴에 얼굴을 비비며 장난을 치던 카르태가 침실을 나서자 카르태의 어머니가 미소를 짓다 자기를 꼭 안고 잠을 청하는 아린의 등을 토닥거려 주었다.
...
다음 날..
간만에 소집을 한 내각 회의를 진행하던 카르태가 국방장관에게 묻는다.
“그래 훈련은 어떻게 되고 있나?”
“계획대로 차질이 없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좋아.. 고민거리는 해결이 되었으니 다른 일에 집중을 할 수가 있겠어.. 각 지역에 겨울은 나는데 문제가 없어?”
카르태의 물음에 상공부 장관이 그렇다고 대답을 한다.
“예.. 다들 땔감은 충분하게 준비가 된 상황입니다..”
“불타 없어진 마을들은?”
“집들을 몇 채씩 지어주었습니다.. 우선 공동 생활을 하고 날이 풀리면 각자 집을 짓기로 하였습니다.”
“병사들 월동에는 아무 문제가 없나?”
“예.. 다행이 주변에 나무가 많아 땔감은 충분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좋아.. 다행이군.. 모두들 그간 수고했어.”
예.. 폐하..
모두들 인사를 하는데 타나인 국방장관이 도저히 궁금하여 못 견디겠다는 듯 묻는다.
“가셨던 일은 어떻게 되셨는지..”
“다행이 잘 해결이 되었어..”
“정말 마녀가 있었습니까?”
마법이라는 것을 잘 모르는 대신들이 아주 궁금한 표정으로 질문을 하자 카르태가 조금 이야리를 해준다.
“마녀는.. 흑마법을 익힌 마법사일 뿐이다.. 앞으로 또 어떤 자가 흑마법을 익힐지 모르겠지만 흑 마법은 절대 익히면 안 된다.. 어둠의 마나를 자기가 이기지 못하면 어둠의 마나에 자신의 의지가 사로잡히게 되어 세상에 아주 무서운 재앙이 된다, 알았느냐..”
예.. 폐하..
“병사들이 불편한 사항이 없도록 모두 잘 살피고.. 사람들이 겨울을 나는데 힘겨움이 없는지 다시 한번 더 살펴라.”
예.. 폐하..
잠시 후 대신들이 모두들 물러가고 카르태가 레타를 불러 묻고 있었다.
“그래 잘들 따라 하느냐?”
“처음에는 조금 힘겨워 했지만 이젠 다들 궁수들 실력은 됩니다.”
“그래.. 고생이 많다.”
“아닙니다..”
“우리가 남쪽으로 이동할 때 돌려보낼 것이니 그렇게 알거라.”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너희들 장가를 보내야 되는데.. 여자를 만날 일이 없으니.. 고민이다.”
“아닙니다.. 바빠서 그런 생각을 하지도 못합니다.”
“조금만 더 참아라..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이동을 하면 마음에 드는 아가씨들을 많이 만날 것이다.”
“감사합니다 폐하..”
“네 수준이 제일 높다는 것을 내가 안다.”
“죄송합니다.”
자신의 실력을 숨겨 레타가 죄송하다고 하자 카르태가 아니라며 미소를 지었다.
“아니다.. 사람은 항시 자신을 조금 감추고 사는 것이 현명하다.”
“그래도 숨기려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래.. 네 형을 위해 한 일이라는 것도 안다.”
“죄송합니다.”
“괜찮아.. 그런데 근자에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
“...”
“앞으로 내가 제일 경계하는 것은 너희들 간에 내분이다.”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사람의 욕심이라는 것은 무서운 법이다.”
“어찌 폐하를 두고 그러한 욕심을 내겠습니까..”
“그게 인간사이다..”
“누가 감히 그러한 불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