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61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잠시 후 카르태가 욕탕 안에 앉아 있는데 아린과 리진 공주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었다.
“아린.. 오빠들이고 동생들이야..”
“누가 뭐래요.. 우스우니 그렇죠..”
“못써..”
“어머니는 정말 너무..”
“혼난다..”
“피.. 오빠.. 나도 시집 갈래..”
“그래라..”
“뭐야.. 대답이 뭐 그래..”
“시집 간다며? 가라.”
“씨.. 안가.. 두고두고 괴롭힐 거다.”
“호호호.. 아가씨도 보면 참 순진하세요.”
“언지도 또 오빠 편이에요?”
“아뇨.. 전 아가씨 편..”
아린과 아내의 이야기를 듣던 카르태가 머리 아프다는 듯 눈을 감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 영지는 언제가?”
“영지로는 가지 않는다.”
“그럼 영지 민들은?”
“다 데리고 온다.”
“그 많은 사람들을?”
“그래..”
“어디로?”
“찾아야지..”
“이곳으로?”
“아니.. 여긴 쿤의 영토다, 우리는 우리 영토를 찾으러 가야지.”
“무슨 말이야?”
“일단 쿤이 로운에게 빼앗긴 지역이 다 우리 영토다.”
“정말?”
“그래..”
“엄청 넓은데?”
“그래.. 넓지.. 하지만 이 대륙에 비하면 아주 조그만 지역이야.. 이 대륙에 제국이 몇 개나 되는 줄 알아?”
“몇 갠데?”
“30개가 넘어..”
“제국이 그렇게 많아?”
“그래.. 그리고 인간이 살고 있는 땅은 전체 대륙의 50분지 1도 안돼..”
“그래?”
“그래.. 대부분 엄청난 숲이거나 황무지들이라 사람이 살 곳은 얼마 되지 않지만..”
“오빠는 전쟁을 할거야?”
“전쟁을 않고는 질서를 잡을 수가 없을 것 같다.”
“그럼 사람들이 많이 죽잖아..”
“최대한 줄여야지.. 압도적인 힘으로..”
“그래도 사람이 죽는 것은 조금 그렇다..”
“아린.. 오빠 일에 참견 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지..”
“알았어요..”
어머니가 정말 화난 표정이자 아린이 하던 이야기를 그만두고는 물속으로 더 들어갔다.
“괜찮아요 어머니..”
“그래도 감히.. 오빠가 좋아해 주는 것과 참견은 다른 것이다.. 절대 그럼 안돼..”
“어머니도 참.. 제가 괜찮으면 괜찮은 거예요.. 너무 그러지 마세요.. 하나뿐인 동생인데..”
“그래도.. 지킬 것은 지켜야지.. 이젠 아이가 아니잖니.. 다른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쳐..”
어머니의 말에 카르태가 미소를 짓다 아린을 당겨 자기 품에 안았다.
‘어머니 안 계실 때 살짝 말해..’
“카르태..”
어머니가 인상을 쓰자 리진 공주가 가운데서 끼어 들었다.
“어머니.. 카르태님은 이미 모두에게 위엄이 서 있어요.. 너무 걱정 마세요.”
“그래도.. 이젠 아린도 오빠를 너무 함부로 하면 안돼.. 엄마는 그걸 이야기 하는 거다.”
“어머니는.. 저도 알건 다 알아요.. 가족들만 있으니 그렇지..”
“습관은 무서운 거야..”
“하여간.. 알았어요.. 오빠 하는 일에 따지지 않을게요.”
어머니가 카르태의 위치를 생각해 이젠 카르태에게 함부로 이야기 하고 그럼 안 된다며 야단을 치자 아린이 알았다며 조심 한다고 하고는 자기를 안고 있는 오빠에게 한마디 한다.
“오라버니.. 소녀는 이제 그만 오라버니를 멀리 해야 할 것 같사옵니다.. 소녀가 보이지 않더라도 너무 서운해 하시지 마시어요.”
“그래.. 고마워.. 잘 가.. 난 우리 리진이 있어..”
“오빠.. 정말..”
호호호.. 하하하..
아린이 인상을 쓰자 리진 공주가 우습다고 웃고 카르태도 우스워 웃고 있었다.
‘..이 녀석에게 어찌 이야기를 하면 제 오빠의 위치를 알까..’
자기 부친에게 들었던 바로는 이제 한 국가의 왕이 될 아들이었다.
‘..후..’
카르태가 쿤 제국에서 받은 지역은 바론의 영토보다 훨씬 넓은 지역이었는데 그런 지역을 통치한다는 것은 이미 왕이 된 것이나 같았다.
“어머니 그만 등 밀어 드릴게요.”
“그래.. 고마워..”
카르태의 말에 카르태의 어머니가 밖으로 나가 앉자 카르태가 수건으로 어머니의 등을 문질러 주자 리진 공주가 조금은 부끄러워하고 있었다.
‘매번 어머니를 씻겨 드려요?’
‘예.. 왜요?’
‘부끄럽게..’
‘나도 씻겨 주었는데? 부끄럽긴.. 오빠가 씻겨주면 정말 개운해요..’
아린의 말에 리진 공주가 볼이 발갛게 익어 있었다.
촤악..
“먼저 나가요..”
“그래..”
잠시 후 모두 돌아 앉은 가운데 카르태가 자신의 몸을 다 씻고 물을 끼치고는 밖으로 나갔다.
..호호호.. 호호..
아린과 리진 공주가 서로 뭐가 그리 좋은지 웃고들 있었다.
...
그 시간..
내성 한쪽의 병영에서 레타가 곤혹스러워 하는 반트와 그 동생들을 보며 인상을 쓴다.
“분명 너희들은 교육이 끝이 날 때까지 나의 수련생들이지 그 이상 아무것도 아니다..”
“...”
“아직 덜 힘든 노양이군.. 처음부터 다시 할까?”
‘아..아니오..”
“아니오?”
“너..너무 하지 않는가..”
반트가 기어이 한 소리를 하자 레타가 인상을 쓰다가 자신의 힘을 보여준다.
꽈직..
헉!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된 모양이군.. 저 건물을 돌아 선착순 1명..”
후다닥..
동생 중 한 명이 뛰어가자 나머지가 어이없다 보다가 후다닥 뛰어가고 있었다.
‘..후.. 갈 길이 멀군..’
뛰어가는 다섯을 바라보던 레타가 정 안되면 두들겨 준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
다음 날..
300여 명의 청소년들이 다 모인 가운데 카르태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의 서열식은 앞으로 20년간 유요 하다.. 그러니까 20년 동안 서열에 변함이 없다, 하지만 일정한 능력이 되면 5년에 한번씩 상위 열에 도전을 할 자격이 주어질 것이다, 자신의 능력 것 상위 서열에 도전을 하여 승격을 하도록..”
예..
“좋다.. 그럼 양 옆으로 16세 이상과 이하로 나누어 선다.”
후다닥..
부하들이 다 나누어 서자 카르태가 고개를 끄덕이다 10명씩 나오라고 한다.
“열 명씩 나와 마주보고 서라.. 규칙은 절대 사혈은 때리지 않는다, 그리고 상대가 자신보다 강하다 여기며 즉시 뒤로 물러나라.. 본인은 알 것이다.. 다시 이야기 하는데 욕심으로 임하는 놈은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것이다.”
예..
“좋아.. 시작해라..”
척..
파팟.. 휙.. 파파팍..파팍..
아이들이 순식간에 뒤엉켜 서로 치고 박는데 구경을 하던 카르태의 사촌들이 입을 가리고 있었다.
헉! 저..저게..
파파팍.. 파팍..
잠시 후 하나 둘 뒤로 물러서고 승리를 한 쪽과 그렇지 않는 쪽으로 나뉘어 지고 있었다.
“오빠.. 구경해도 돼?”
“그래..”
한참 결정식이 진행이 되고 있는데 아린과 리진 공주가 와 구경을 한다고 하여 카르태가 그러라고 하고는 옷을 벗어 깔아주고 앉으라고 했다.
“여기 앉아.. 한참 진행 될 거야.”
“응.. 대단하다..”
“너도 부지런히 해..”
“알았어.. 대단하죠 언니..”
“네.. 저렇다니..”
리진 공주가 너무 놀랍다고 하는 중에 첫 번째 승자들이 나뉘어지고 있었다.
“승자는 이쪽으로 패자는 저쪽으로..”
후다닥..
“다음..”
카르태의 말에 다음 순서의 청소년들이 뛰어나와 서고 이내 서로 부딪히고 있었다.
파파팍.. 파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