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58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시녀들이 놀라 후다닥 달라붙어 하네린의 옷을 벗기자 이내 하네린이 배를 볼록하게 있으며 나체가 되어 자기 앞을 손으로 가리고 있었다.
“이.. 어떻게 아이를 가진 사람을 이렇게 한단 말이냐..”
“내 아이가 아니니까.. 어디 보자.. 잘 자라고 있네..”
“무..무슨 짓을 하려고.. 물러가라..”
“호호호.. 이젠 겁이 조금 나는 모양이지?”
“네게 왜 이러는 것이냐..”
“왜? 감히 왕좌를 넘보고도 왜라는 말이 나오다니.. 그냥 죽이기도 아깝군..”
“이.. 나를 욕되게 하지 마라..”
“아무것도 없는 년이 욕은 무슨.. 여봐라..”
예.. 마마..
“의자를 하나 가져와 이년을 엎드려 묶어라..”
예.. 마마..
시녀들이 후다닥 나가더니 이내 의자 하나를 가져와 엎드리게 하고는 묶자 미소를 짓던 이나르 왕비가 기사들을 부른다.
“밖에 기사들 다 물러라..”
“예.. 마마..”
후다닥..
“무..무얼 하려고.. 죽여라..”
“그래 죽여주지..”
우르르..
밖에 기사들이 다 들어오자 나체의 하네린을 보고 놀라는 기사들에게 이나르 왕비가 명을 내린다.
“모두 바지를 벗고 물건을 꺼내 이년을 찔러 주어라.. 어서..”
예..
이나르 왕비의 명에 가사들이 절대 명을 따른다는 표정으로 후다닥 아랫도리만 벗더니 엉덩이를 들고 있는 하네린의 뒤로 다가갔다.
“이년을 죽이지 못하면 너희들이 죽을 줄 알아라..”
예..
콱..퍽퍽..
“아악.. 비..비켜라.. 아..아기가 떨어진다.. 비..비켜.. 아악..”
퍽퍽퍽..
하네린이 엉덩이를 밀치지만 기사가 더욱더 허리를 밀어 붙이고 있었고 미처 준비가 안되었던 탓에 하네린의 그곳이 찢어진 것인지 피가 보이고 있었다.
“아..흑.. 아악..아흐흑..”
“호.. 즐거우냐? 즐거워?”
“이..년.. 이 마귀 같은 년.. 어찌 사람이.. 아악..아흑..”
기사들이 돌아가며 하네린의 그곳을 쑤시는 것을 재미있게 바라보던 이나르 왕비가 그 옆으로 다가가 자기 손을 세우더니 그대로 하네린의 배에 찔러 넣었다.
“아아악..아악..”
“헉!”
한참 허리를 밀어 넣던 기사와 주변 모두가 놀라는데 이나르 왕비가 계속 하라고 한다.
“계속 해라..”
퍽..퍽..퍽..
“아아악..이..죽일.. 아악..놔..놔..”
뱃속의 태아를 잡은 이나르 왕비가 혼자 중얼중얼 주문을 외우자 태아의 생기가 다 이나르 왕비에게 빨려나가고 있었고 더불어 하네린도 점점 생기를 잃어가고 있었다.
“이..아..마..끄으..”
하네린의 목이 이미 힘없이 떨어졌지만 허리를 밀어 넣던 가사가 이나르 왕비가 그만두라고 하지를 않아 계속 허리를 밀어 넣고 있었다.
‘..호..뱃속의 놈이 생기가 더 많군..’
“이것을 치워라..”
“예.. 마마..”
이나르 왕비의 명에 그 짓을 하던 기사가 살았다는 표정으로 하네린의 몸을 그대로 다 들어 밖으로 나갔다.
“보크 단장..”
“예.. 폐하..”
“그래.. 너를 중앙군 사령관으로 임영하고 공작의 작위를 내리겠다.”
“폐..하.. 목숨으로 충성을 다 하겠습니다..”
“바론의 전도를 가져오고 휘하를 전부 대전으로 모아라.”
“예.. 폐하..”
보크라는 중년 기사가 정말 잘 되었다는 듯 변을 보며 명을 내린다.
“뭣들 하느냐.. 속히 폐하를 대전으로 모시어라..”
예..”
보크 단장의 명에 시녀들과 일부 기사들이 대답을 하고는 이나르 왕비를 호위하여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 날 야르탄의 수도 일부 귀족 가에서 처절한 비명소리가 난무하고 있었는데 일반 바론 인들은 건드리질 않아 모두들 이게 무슨 일이냐며 궁금해들 하고 있었다.
...
몇 일 후..
율탄으로 이동 준비를 한 카르태 일행이 율탄으로 출발을 하고 있었다.
‘..영주님..’
카르태가 남겨둔 나바린이 혼자 한쪽에서 점점 멀어지는 카르태의 일행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영주님.. 목숨으로 아리아님을 따르겠습니다..’
20여대의 마차가 카르태의 일행과 함께 남쪽으로 행하고 있었고 많은 귀족들이 쿤의 수도 남쪽 성문 앞에 집결을 하고 있었다.
웅성..웅성..
그렇게 모여서 얼마나 기다린 것인지 멀리 카르태의 일행이 나타나자 귀족들이 모두 웅성거리고들 있었다.
“저기 온다..”
“허.. 정말 달려가는군..”
“대단한 자들이 아닙니까..”
“무서운 자들이다..”
모두들 카르태와 그 부하들이 말도 없이 뛰어들 가자 너무 대단하고 무서운 집단이라며 이야기들을 하고 있었다.
“반디아르 공작의 손자들을 다 잡아 간다네..”
“왜 그렇지?”
“난들 아나.. 하여간 다 잡아 간다네..”
모두들 왜 카르태가 외사촌들을 데리고 가는 줄은 모르고 마치 카르태가 외사촌들을 잡아간다고 소문이 나 있었다.
와글..와글..
많은 사람들이 성문 주변에 모인 가운데 카르태의 일행이 빠르게 성문을 나서고 있었다.
두두두두..
...
그 시간..
황성의 제일 높은 전망대에서 보이지도 않는 동생의 일행을 행여 볼 수가 있을까 아리아가 목을 빼고 있는데 옆에서 렌 왕자가 미안하다고 한다.
“미안합니다.. 괜히 나 때문에..”
“그런 말씀 마세요.. 어찌 그런 말씀을.. 행여나 싶어 올라온 것뿐입니다.. 나가서 보면 마음이 아플까 나가지 못한 것뿐이에요.”
“아리아 비..”
“괜찮아요..”
“..아리아 비 마마..”
“누구에요?”
팟..
“아니! 나바로.. 어찌..”
“안녕하십니까.. 왕자님.. 영주님께서 아리아 비 마마님의 그림자가 되라 하셨습니다.”
“그런.. 함께 가지 않았단 말이냐?”
“예.. 전 앞으로 오직 아리아 비 마마님의 경호에만 제 삶을 바칠 것입니다.”
“그런.. 나바린.. 그럴 필요 없다.. 왜 그러니..”
“아리아 비 마마님께서 저를 필요 없다 하시면 전 바로 죽어야 합니다.”
“나바린..”
“허락을 해 주십시오..”
“카르태가 그리 하라고 한 것이 아니라 네가 그렇게 졸랐구나..”
“영주님의 명이십니다.”
“후.. 알았다.. 앞으로 네가 왕자 궁의 안전을 책임져라.”
“예.. 아리아 비 마마..”
대답을 하는 나바린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던 아리아가 조금 멍한 표정인 왕자를 부른다.
“왕자마마..”
“이자는 누구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