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456화 (456/1,220)

제 456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갑자기 확 느껴지는 느낌에 리진 공주가 카르태를 꽉 안아 몸을 떨고 있었다.

흔들..흔들..

‘아..흑.. 아..아흐흑.. 아 몰라..’

화..아.. 표르르.. 삐약..삐약..

리진 공주가 갑자기 머릿속에서 엄청난 빛과 함께 온갖 새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카르태의 등을 움켜쥐고 있었다.

‘..후후후..’

어리다고 여겼는데 자기를 무난하게 받아들인 리진 공주가 절정에 다다르며 자기를 꼭 안자 카르태가 미소를 지었다.

‘..임신을 하기는 이르니까..’

자신을 억제한 카르태가 이마에 땀이 흥건한 리진 공주를 귀엽다며 바라보았다.

‘아.. 이상했어요..’

‘아프지 않아?’

‘조금.. 괜찮아요..’

‘그래.. 푹 자..’

‘닦고..’

‘괜찮아.. 크리닝..’

사르르..

카르태가 자신과 리진 공주를 씻어내자 리진 공주가 조금 놀란 표정으로 카르태를 바라보았다.

‘비밀이 없어야 하니까.. 난 마법도 해..’

‘세상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

자신의 몸이 개운해짐을 느끼고 리진 공주가 카르태의 말에 놀라 카르태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자.. 그만 자자..’

‘귀족이 어떻게 마법을..’

‘마법은 괜찮은 학문이야..’

‘그렇지만..’

‘나중에 너에게도 가르쳐 줄게..’

끄덕.끄덕..

카르태의 말에 리진 공주가 강한 호기심을 가지고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

다음날 아침..

리진 공주와 카르태가 침전을 나가 아침을 먹으러 가니 카르태의 누나가 반기며 묻는다.

“잘 잤니? 잘 잤어요 공주마마..”

“비 마마.. 잘 잤어요..”

“네.. 잘 잤니?”

“응..”

“왕자는 아직인가요?”

“아니요.. 올 겁니다.. 폐하 모시러 갔어요.”

“고마워요 비 마마..”

“무슨 말씀이세요.. 앉으세요.. 폐하..”

“그래.. 잘 잤느냐..”

“네.. 폐하..”

“잘 잤는가?”

“예.. 폐하..”

“험.. 사람이 많으니 사람 사는 곳 같군.. 다들 앉자.. 앉으시게.”

예..

라디온 황제의 말에 모두 자리에 앉는데 렌 왕자가 기분이 좋은 것 같아 리진 공주가 너무 기분이 좋았다.

“비.. 이쪽으로 좀 가까이 앉으세요..”

‘..헐..’

렌 왕자기 자기 가까이 앉으라고 아리아를 옆으로 오라자 아리아가 미소를 지으며 의자를 그 옆으로 밀어 앉았다.

“험.. 그래 얼굴들을 보니 모두 간밤에 잠은 잘 잔 모양이구나.. 렌..”

“예.. 아바마마..”

“오늘부터 아리아 비와 대전으로 나와 함께 정무를 볼 것이니 그리 알거라..”

“아바마마..”

“험.. 아리아 비..”

“네.. 폐하..”

“여러 일들로 바쁠 것이지만 이도 중요한 일이니 좀 도와다오.”

“예.. 폐하..”

“그래.. 험.. 리진 공주는 언제 가느냐?”

“아바마마.. 지금 가라는 말씀이세요?”

“이젠 남의 식구가 아니냐..”

“아바마마.. 너무 하세요..”

“하하하.. 자.. 먹자..”

잠깐 아침 인사를 하고 모두 같이 아침을 먹는데 리진 공주가 조금 섭섭해 하자 라디온 황제가 카르태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3일 후에 율탄으로 이동하겠습니다.”

“그러시게.. 어차피 해야 할 일들..”

카르태의 말에 라디온 황제가 그러라고 하는데 아리아가 카르태를 보며 너무 섭섭한 표정이었다.

‘..아.. 카르태..’

“비 마마.. 좀 맛나게 드세요..”

“네.. 부마님..”

“렌 왕자님..”

“예.. 부마님..”

“내 누님 잘 부탁합니다..”

“걱정 마세요.. 너무 좋아.. 잘 모시겠습니다.”

하하하.. 호호호..

렌 왕자의 대답에 모두들 우스워 웃고들 있었다.

...

그날 점심..

카르태가 조촐하게 기사단도 없이 마차만 타고 리진 공주와 함께 조용히 외할아버지의 성으로 나갔다.

와글..와글..

“사람들이 모두 활기가 넘치는 것 같아요..”

“그래.. 모두 지나온 것은 금새 잊어.. 앞으로 살 날이 더 바쁘니까..”

시장인지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곳을 보며 리진 공주가 하는 말에 카르태가 대답을 하고는 리진 공주를 안는데 앞쪽에서 일단의 기사단과 함께 마차 한대가 달려오고 있었다.

두두두..

“비켜라..”

“놔두고 비켜주어라..”

마차를 몰던 카르태의 부하가 손을 쓰려는데 카르태가 그만 두라자 가만 마차를 옆으로 비켰다.

“뭐가 저리 바빠..”

“그러게요..”

기사들과 마차가 지나가길 기다렸다 카르태의 부하가 마차를 몰아 가는데 또 전방에서 일단의 기사들이 나타나고 있었다.

두두두..

‘그 참..’

“무슨 일이 생겼나..”

중앙군의 복장인 것을 보니 앞에 간 자를 잡으러 가나..”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니겠죠?”

“일이 생길게 뭐 있나.. 조금 빨리 가자..”

“..예.. 이럇.. 이럇..”

마차가 조금 빨리 이동을 하지만 소음이 그의 나지를 않아 리진 공주가 궁금하다는 듯 한마디 한다.

“이 마차는 정말 신기해요..”

“특별한 방법으로 만든 마차요.. 나중에 가르쳐 주지..”

“저도 율탄으로 데리고 가실 거죠?”

“전쟁을 해야 할지 모르는 곳인데..”

“그래도 같이 있고 싶어요..”

“음.. 그래.. 같이 있는다고 뭐 문제가 될 것은 없으니까.. 전부 같이 가지 뭐..”

“고마워요..”

자기 옆구리를 안고 좋아라 하는 리진 공주를 카르태가 같이 안아주며 미소를 지었다.

두두두..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정지..”

“..성문을 열어라.. 부마님이시다..”

헉! 성문을 열어라.. 어서..

후다닥..

밖에서 성문을 지키던 기사들이 호들갑인 가운데 성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이내 마차가 성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워..워..”

푸르르..푸르..

“영주님.. 도착하였습니다.”

부하의 말에 카르태가 마차에서 내리고 리진 공주를 안아 내리는데 성 안에서 일단의 사람들이 놀라 나오고 있었다.

“아니.. 부마님.. 어찌 이렇게..”

부마님과 공주마마를 뵈옵니다..

사람들의 인사에 카르태가 미소를 짓다 모두 귀찮게 하기가 싫어 이렇게 왔다고 한다.

“모두 귀찮게 하기가 싫어서요.. 들어들 갑시다.”

“험.. 가서 네 어머니와 동생을 불러라.”

“예..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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