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448화 (448/1,220)

제 448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

다음날 저녁..

다블로 성에 있던 30여명의 카르태 부하들이 빠르게 다블로 성을 나와 다블로로 향하는 카르태의 일행을 반기고 있었다.

와..야호.. 영주님.. 영주님..

“반갑다..”

하하하.. 영주님.. 마님.. 아가씨..

모두 반가워.. 반가워..

주변을 달리는 청년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한 카르태의 어머니와 누나 그리고 여동생이 놀라는 리진 공주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대단하세요..”

“다들 우리 기사들이랍니다.”

“어떻게 저렇게 뛰어 다니는지.. 너무 반가워하는군요..”

“그럼요.. 다들 가족인데..”

‘..대단하시구나..’

아랫사람들을 가족이라고 표현을 하는 카르태의 어머니를 보며 리진 공주가 정말 대단하다며 속으로 감탄을 하고 있었다.

웅성.,.웅성..

추..웅..

많은 사람들이 관도 좌우로 나와 구경을 하는 사이 카르태의 어머니와 누나 그리고 아린이 마차의 창을 열고 사방을 구경하고 있었다.

“로리 아가씨다..”

로리 아가씨다..

로리 아가씨..아가씨..

관도의 나이 많은 다블로시의 많은 시민들이 카르태의 어머니를 부르며 반가워하자 카르태의 어머니가 눈물을 글썽이며 마차 밖으로 몸을 내어 손을 흔들어 주고 있었다.

와..와..

로리 아가씨.. 로리 아가씨..

‘..그 참..’

자기 어머니를 이렇게 반길 줄은 몰랐다며 부하들과 같이 뛰던 카르태가 관도의 시민들을 보며 멋쩍어 하였다.

“정렬..”

정렬..

“추..웅..”

추..웅..

관도 양 옆으로 다블로 성까지 죽 늘어선 기사들이 검을 빼어 들고 기사의 예로 카르태의 어머니를 반기자 카르태의 어머니가 기어이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고 있었다.

엄마..

“어머니..”

“아니다.. 반가워서.. 반가워서 이러지..”

정말 오랜만에 온 고향이 너무 반갑고 사람들이 너무 반가워 카르태의 어머니가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정렬.. 충..”

추..웅..

수천의 기사들이 성 앞에서 정렬을 하고 인사를 하는 가운데 카르태의 가족과 반디아르 공작 그리고 반담 후작을 태운 마차가 성 안으로 들어갔다.

“다녀 오셨습니까.. 아버님..”

다녀 오십니까..

“그래.. 험..”

“세상에.. 아가씨..”

“오랜만이에요 언니..”

“이게 무슨.. 아가씨.. 너무 반가워요..”

“내 아들 카르태 백작이고 여긴 내 딸 아리아와 아린이랍니다.. 큰 외숙모님이시다..”

“안녕하십니까.. 카르태입니다.”

안녕하세요.. 외숙모님을 뵈어요..

“험.. 너희도 인사를 드리거라.. 로리 고모 되신다..”

안녕하세요.. 로리 고모님..

“그래.. 모두 반갑다.. 이분은..”

“반다로 삼촌 아내인 리자인이랍니다.”

“아.. 반가워요 리자인 언니..”

“반가워요 로리 고모..”

“정말 반가워요..”

모두들 서로 인사를 하는데 반디아르 공작이 안으로 들어가고 반담 후작이 한마디 한다.

“인사들은 차차 하고 어머니 뵈어야지..”

“네.. 애들아.. 가자..”

예..

성안의 식구들이 10명도 더 되었는데 모두와 인사를 하기 전에 카르태의 외 할머니부터 보자고 하여 카르태의 어머니가 얼른 카르태와 두 딸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 내성으로 향했다.

웅성..웅성..

“그렇게 있지들 말고 리진 공주님도 계시니 모두 모시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거라..”

예..

식구들에게 한마디 한 반담 후작이 안쪽으로 간 카르태의 가족들을 따라 들어가고 있었다.

“세상에.. 로리 아가씨..”

“세잔 유모.. 살아 있었네요..”

“아가씨.. 그런 말씀을..”

“반가워요.. 반가워서 그러지..”

“어서 들어가세요.. 마님께서 좋지 않으세요..”

“네..”

인사를 나누기도 전에 노 부인의 안내에 카르태의 어머니와 카르태 그리고 카르태의 누나와 여동생이 안쪽으로 따라 들어가 한 침전으로 들어갔다.

허..으.. 허..으..

일견에 보기에도 많이 힘들어 하는 노파를 보며 카르태의 어머니가 눈물을 주르르 흘리며 침대로 다가갔다.

“어머니.. 어머니.. 흑흑..흑..”

‘로..리구나..허..으..’

옆에서 지켜보던 카르태가 어머니가 외 할머니를 반가워하고 아파하는 마음은 알지만 모두 나가라고 한다.

“어머니.. 할머니 치료부터 해야겠어요.. 모두 나가 계세요..”

“모두.. 나가요.. 흐흐흑..”

웅성..웅성..

카르태의 말에 카르태의 어머니가 모두 나가라고 하자 모두 웅성거리는데 카르태가 마법사라고 아는 반디아르 공작이 모두 나가라고 한다.

“험.. 모두 나가거라.. 모두 나가..”

웅성..웅성..

모두들 왜 갑자기 나가라고 하냐는 표정으로 나가고 카르태가 어머니에게 진정하라고 하며 외 할아버지를 부른다.

“어머니 진정하세요.. 할아버지.”

“그래..”

“할머니를 치료는 하나 할머니께서 가지신 명 밖에는 사시지 못해요.. 사람의 명은 다 신이 어느 정도 정해둔 것이라 제가 치료를 하여도 얼마 더 사시지는 못해요..”

“알았다..”

“하지만 살아 계시는 동안 건강하시게 사실 겁니다..”

“알았다..”

카르태의 말에 무슨 말인지 이ㅤㅇㅐㅎ를 한다고 외할아버지가 대꾸를 하자 카르태가 고개를 끄덕이다 외할머니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물러나 계세요.. 움파.. 나타카라캬야파.. 힐..”

화아아..

카르태가 마법을 실현시키자 카르태의 손에서 엄청난 빛이 폭사되면서 이내 할머니의 온 몸이 하얗게 변하고 있었다.

‘으으윽..아..악..’

어머니가 비명을 지르자 카르태의 어머니가 다가가려다 부친의 손에 잡혀 그 자리에서 애닯아 하고 있었다.

‘어머니..’

‘후..우..’

그리고 이내 카르태가 극도의 마나 소진을 느끼며 그 자리에 주저앉아 있는 가운데 외할머니의 얼굴색이 홍조로 돌아오고 얼굴이 편안해 지고 있었다.

‘로리..’

“어머니..”

“오.. 로리구나.. 내 딸..”

“어머니 괜찮으세요?”

“그래.. 한잠 자고 났더니 몸이 개운하다.. 당신은 얼굴이 왜 그래요? 많이 피곤하세요?”

“로아.. 괜찮소?”

자신이 많이 아팠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인지 카르태의 외할머니가 조금은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네.. 그런데 로리가 왜 이렇게.. 로리..”

“어머니.. 많이 아프셨어요..”

“내가.. 이 아이는 누구냐?”

“제 아들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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