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40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아린이 오빠와 어머니 사이로 파고들어 누워 둘을 당겨 안고는 좋아라 하자 카르태가 그런 동생을 귀여워하며 같이 안아 주었다.
“오.. 우리 아린 가슴이 점점 커지는데..”
“호호호.. 오빠.. 정말..”
“흐.. 귀여워..”
“아 놔.. 징그럽게..”
“그래.. 인석아.. 아린도 이젠 숙녀야..”
옆에서 미소를 지으며 한마디 하는 어머니의 말에 카르태가 미소를 지으며 아린을 더 당겨 안았다.
“우리 귀여운 어린 이렇게 하루 종을 품고 다닐 순 없을까?”
“좋아.. 내가 이렇게 꼭 붙어 있을게..”
‘..윽..’
아린이 다리로 자기를 감싸 안으며 안고 있자 순간 카르태가 조금 난감하였으나 미소를 지으며 아린의 볼에 뽀뽀를 해주었다.
“귀여운 놈..”
“호호호..”
“아린.. 다 큰 놈이.. 오빠에게 너무 그럼 못써..”
“뭐 어때.. 내 오빤데.. 그치 오빠..”
“그래.. 요놈아..”
딱콩..
“아야.. 씨.. 죽을래..”
아린이 카르태를 올라타 간지럼을 태우자 카르태가 간지럽다며 한복을 한다.
“하하하.. 아.. 항복.. 항복..”
“아린 그만.. 카르태도 그만해..”
장난이 너무 심하다며 옆에서 한마디 하는 어머니의 말에 아린과 카르태가 미소를 짓다 아린이 돌아누워 어머니를 안았다.
“어머니.. 아.. 포근해..”
“너나 오빠나 다 아기나 같다.. 다 큰 놈들이..”
어머니의 말에 아린과 카르태가 미소를 지었다.
“어머머! 뭐야.. 셋이..”
“언니도 이리 와..”
“나만 빼고..”
아리아가 아린을 찾아 카르태의 침실로 왔다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침대위로 올라오려니 어머니가 그만 하자고 한다.
“아.. 그만.. 올라오지마.. 침대 부러져..”
“나 가벼워요..”
호호호.. 호호..
누나가 자기 위로 올라가 아린 옆으로 끼어들자 카르태가 누나를 안아주고 미소를 지었다.
“이렇게 정말 간만에 누워본다..”
그래.. 호호호.. 좋다..
“카르태..”
“응..”
“나 시집 보내줘..”
“...”
누나의 말에 카르태가 놀라는데 카르태의 얼굴 가까이 얼굴을 마주보고 누운 아리아가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어머니 말씀대로 할래..”
“정말? 후회 안 할 자신이 있어?”
“응.. 그렇게 해보는 것도 재미있게 사는 것일 것 같아..”
딸의 말에 옆의 어머니가 반쯤 일어나 묻는다.
“아리아.. 후회 않을 자신이 있어?”
“열심히 살면 되지 뭐..”
누나의 말에 어머니가 고개를 끄덕이며 지금은 멀어도 나중에는 편하게 볼 수가 있다고 한다.
“그래.. 나중에 카르태가 게이트를 만들어 왕래를 하게 해 준다니 멀어도 가까이 사는 것 같단다..”
어머니의 말에 아린이 놀라 언니 너머로 오빠를 보며 묻는다.
“정말? 게이트를 만들 수 있어?”
“조금 더 지나면..”
“그럼 정말 좋겠다.. 아무리 멀어도 금새 다닐 수가 있다는 말이잖아..”
“응.. 나중에.. 아직은 내가 게이트를 만들 실력은 안되고..”
“언니야.. 우리 언니가 왕비가 되면 너무 좋겠다.”
“너는.. 카르태에게 짐이 되지나 말아야 하는데..”
“무슨 그런 소리를.. 누나..”
“응..”
자기 얼굴 앞에서 눈을 초롱초롱 뜨고 마주보는 누나를 카르태가 가만히 바라보며 한마디 한다.
“나에게 가족은 아주 소중하고 귀한 사람들이야.. 결코 가족들이 내 짐이 될 수는 없어..”
“알았어.. 누나가 말을 실수했다..”
“그래..”
“사랑해 내 동생..”
언니가 오빠를 꼭 안자 아린이 안 된다며 둘 사이를 파고 들었다.
“아.. 안돼.. 오빠는 내 거야..”
끼익..끽..
“나..원.. 애들아.. 침대 부러져..”
호호호.. 하하..
누나와 여동생이 양 옆에서 자기를 안아 좋다고 난리자 카르태가 둘 다 안고 웃고 있었다.
“고마워 카르태..”
“누나도 참.. 가슴은 어때? 아프진 않아?”
“응.. 아무렇지도 않아..”
“몽우리는?”
“조금..”
“그래.. 어디 보자..”
카르태의 말에 아리아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옷을 내려 한쪽 가슴을 보여주자 어머니와 아린도 궁금한지 바라보았다.
“음.. 상처가 워낙 커서 그러네.. 내가 한 단계만 더 올라가면 바로 원래대로 해 주는데.. 만지면 아파?”
“아프진 않는데 찌릿해..”
“그렇구나.. 그래도 괜찮아.. 가슴이 예뻐서..”
“응.. 고마워..”
카르태가 누나의 가슴을 가만히 옷으로 덮어 손으로 토닥거리자 아리아가 미소를 지었다.
“조금만 기다려.. 그리고 렌 왕자에게 가슴 당당하게 보여줘..”
“응.. 그럼 당연하지..”
카르태의 말에 아리아가 당연하다는 듯 대답을 하고는 미소를 지었다.
“우리 누나 힘들게 하면 내가 그 누구라도 가만두지 않는다..”
“그런 말 마.. 그럼 무서워..”
“응..”
카르태가 미소를 짓자 아리아가 가만 카르태를 안고 있으니 어머니가 그 뒤에서 둘 다 당겨 안았다.
“우리 아들 딸들.. 너무 예쁘고 멋지다..”
호호호..호호.. 하하하..
끼긱..끼..끽..
휙..
기어이 침대가 부러져 무너지려 하자 카르태가 얼른 아린과 누나를 안아 내려서니 다행이 부러지진 않았다.
“세상에.. 금 갔다.. 어쩌니..”
“침대가 뭐 이렇게 약해..”
“넷이나 올라 갔으니 그렇지..”
“뭐 여기만 고치면 되겠다..”
침대 아래를 보며 한쪽에 금이 가 있자 모두 미소를 짓다가 카르태에게 알아서 하라고 한다.
“알아서 해.. 네가 사용하던 것이니까..”
“나 참..”
장난스런 가족들과 조금 요란스러운 아침을 맞이한 카르태가 아침을 먹고 누가 찾아 왔다 하여 밖으로 나가니 율탄에서 같이 온 트레젠 단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총사님.. 저희는 어찌 해야 할지..”
“음.. 너희는 일단 율탄으로 돌아들 가 있거라..”
“예..”
“그리고 내가 리진 공주와 혼사를 치르게 되었다고 알려주고 그곳의 현안 문제는 추후 내가 돌아가면 모든 것을 정리한다 일러라..”
“예.. 총사님..”
“그리고.. 야타로 백작님에게 모든 결정은 내가 가고 나서 하자고 하더라 전해라.. 그럼 알아 들을 것이다..”
“예..”
“출발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거라.”
“예.. 총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