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433화 (433/1,220)

제 433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

몇 일 후..

카르태의 가족과 일단의 수행원이 수도로 가기 위해 율탄을 나서고 있었다.

이럇..

두두두두..

멀쩡한 말을 두고서 뛰어가는 카르태와 그 부하들을 구경하던 기사들과 야타로 백작이 정말로 대단하다 여기고 있었다.

“정말 대단한 인사야..”

“저렇게 죽어라 훈련을 하니 검술이 다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 나도 젊다면 똑 저렇게 해보고 싶은데..”

“저들에게 훈련을 받은 병력들이 정말 민첩해 졌습니다..”

“그렇겠지.. 지금 여기 있는 병력 만으로도 로운을 아작 내고도 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특히 그 무기들은.. 후.. 대단한 무기들이야..”

“예.. 정말 대단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들이 가진 검이 더 대단한 검 같습니다.”

“...”

“검이 정말 강합니다, 웬만한 장창을 잘라버릴 정도로 강합니다.”

“그런가..”

“예.. 어떻게 만든 검인지 어쩌다 검이 튕기는 소리를 들었는데 울림이 정말 맑았습니다.. 그런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나중에 한 자루 얻어야겠군..”

“저도..”

옆에서 이야기를 하던 중년 기사가 자기도 한 자루 얻어 달라니 야타로 백작이 피식 미소를 짓다 이야기를 한다.

“돌아오는 피난민들이 마야 성 곁으로 가지 않게 순찰을 더 강화 하여라, 그리고 절대 물을 그냥 먹지 말라고 가르쳐라..”

“예..”

멀리 멀어진 카르태의 일행을 바라보던 야타로 백작이 일행들과 함께 성곽을 내려가자 한쪽에서 조용하게 카르태의 일행을 바라보던 타나인과 아이들이 그들을 보며 미소를 짓곤 멀리 타나인의 모습을 쫓고 있었다.

‘..잘 다녀 오십시오 영주님..’

“얀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런 생각 하지 마라.. 훈련에만 매진하고 얀에 관해서는 영주님께서 따로 말씀을 하시기 전에 절대 입 밖으로 꺼내지 마라..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전해라.”

“예.. 단장님..”

“나중에 뒤쳐지지 않으려면 훈련에 총력을 기울여라..”

“예.. 단장님..”

“가자..”

앞으로 카르태가 서열을 정할 때까지 죽어라 훈련을 하자며 타나인이 아래로 내려가자 아이들이 그 뒤를 따라 내려가고 있었다.

...

그로부터 약 20여일 후..

카르태의 일행이 쿤의 수도인 투카에 도착을 하고 있는데 마차를 타고 이동을 하던 카르태의 가족과 수행 기사들과는 달리 카르태와 그 부하들 다섯은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정지..”

워..워..

푸르르..푸르..

카르태의 일행이 정지를 하자 성문 경계병이 검문을 하였다.

“어디서 오는 일행들입니까?”

“율탄에서 오는 카르태 백작님의 일행이오..”

“율탄에서.. 멀리서 왔구려.. 들어들 가시오..”

귀족 일행이라니 괜히 야단을 맞을까 경계병이 통과를 시키자 지나가던 카르태가 참 한심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군율이 엉망이군..’

따각..따각..

성문을 통과하여 안으로 들어가자 성문이 조금 언덕 위라 멀리 시가지가 다 보이고 있었다.

‘..꽤 규모가 되군.. 하긴..’

한 제국의 수도니 백만이나 살고 있다고 여긴 카르태가 마차 옆을 걸어가는데 아린이 문을 열고 말을 건다.

“다 온 거야?”

“그래.. 어디 여관에 좀 쉬었다가 가야겠다..”

“응.. 옷도 좀 갈아입고 좀 쉬어..”

여동생의 말에 카르태가 미소를 짓다 옆에서 말을 타고 가는 한 기사에게 명을 내린다.

“트레젠.. 가서 여관 좀 잡아라..”

“예? 이제 곧 황성인데..”

“이런 꼴로 갈수는 없지 않아?”

“아.. 예..”

두두두..

카르태의 말에 트레젠이라는 기사가 말을 몰아가고 잠시 후 돌아와 보고를 하였다.

“백작님.. 안쪽에 여관을 잡아 두었습니다.”

“그래..”

잠시 후 여관에 도착을 한 카르태의 일행이 모두 간만에 목욕을 하고 옷을 다 갈아입고는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영주님..”

“들어와..”

“안녕하십니까 영주님..”

“그래.. 난테로.. 오랜만이다.. 그간 잘 지냈느냐?”

“예.. 영주님..”

“할아버지께선 어떠시냐?”

“정정하시고 잘 지내십니다.. 그런데..”

“무슨 일 있어?”

“예.. 작은 외삼촌이신 반다론 백작께서 반란군들에게 검상을 입어.. 제가 치료를 하였지만 조금 미진하여..”

“좋지 못한 것이냐?”

“그렇지는 않은데 아직 회복이 안되었습니다.”

“그래.. 지금 어디에 계시느냐?”

“다블로 성에 계십니다.”

“이곳과 거리가 먼 곳이냐?”

“이틀 거리에 있습니다.”

“음.. 알았다, 돌아가는 길에 그쪽으로 들리지.. 할아버님께선 어디에 계시느냐?”

“수도의 다블로 성에 계십니다.”

“그리로 갈걸 그랬군..”

“동쪽에 있어 이곳과 하루 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그러냐.. 모두 훈련 상태는?”

“조금 미진하였으나 스스로들 죽어라 수련 중에 있습니다.”

“그래.. 너희들이 조금 떨어질까 걱정이다.. 돌아가 모두 준비들 하라고 해라.. 돌아 갈 것이다.”

“예.. 그럼 집결을 시킵니까?”

“그래.. 외할아버지 성에 대기하라고 해라.”

“예..”

허리를 숙인 난테로가 나가는데 아린이 안으로 들어오다 반갑다고 한다.

“어머! 미안.. 난테로 오랜만이야..”

“예.. 아린 아가씨..”

“키가 더 컸네.. 나중에 봐..”

“예.. 충..”

인사를 하고 나가는 난테로에게 아린이 미소를 짓다 카르태에게 식사를 하자고 한다.

“점심 먹자.”

“알았어.. 가자..”

자기 팔짱을 끼는 아린을 보며 카르태가 미소를 짓고는 아리과 함께 룸을 나가 아래층 홀로 갔다.

와글..와글..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인지 이런저런 장사치들이 많아 보였다.

“여서와.. 룸에서 먹을걸 그랬다..”

“사람 사는 것 같아 괜찮네요.. 드세요..”

“그래.. 먹자..”

네..

카르태의 가족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주변 테이블에서 기사들과 아이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턱..

‘...!’

지나가며 괜히 다리를 치고 가는 장한을 보며 카르태가 모른 척 그냥 하던 식사를 계속 하는데 아리아와 아린에게 눈길을 빼앗긴 장한이 괜히 곁으로 와 시비를 건다.

“이봐.. 발을 찼으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야.. 헉!”

“목 따기 전에 조용히 가서 식사나 해라..”

한쪽에서 식사를 하던 파렌이 어느새 다가와 목에 검을 대고는 한마디 하자 놀란 장한이 뭐라고 하지도 못하고 뒤로 물러나 자기들 자리로 갔다.

“죄송합니다.”

“아니다.. 먹어..”

“예..”

홀 안의 사람들이 모두 그제서야 기사들과 검사들이 모두 카르태의 일행들인 것으로 알고 고개를 끄덕이다 이내 자기들 이야기에 정신이 없었다.

‘야.. 시발 놈이.. 좀 나대지 마라..’

‘그럴 줄 알았냐.. 쩝..’

아리아와 아린이 예쁘장하여 어떻게 해 보려던 장한이 카르태의 가족들이 앉은 자리를 힐끔거리며 술잔을 들어 술을 들이키고 있었다.

와글..와글..

“바로 갈거니?”

“시간이 어중간 하기는 하네.. 바로 갈까요? 지금쯤이면 우리가 여기 왔다는 것을 전갈 받았을 것 같은데..”

“그래.. 보고 갈 거면 빨리 보고 다블로로 가보지 않겠니?”

“아.. 예.. 알았어요..”

어머니가 한시라도 빨리 다블로로 가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카르태가 고개를 끄덕이다 파렌을 부른다.

“파렌..”

“예.. 영주님..”

‘..헉! 시발 엿 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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