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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428화 (428/1,220)

제 428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카르태의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다며 야타로 백작이 대답을 하였다.

“알겠습니다.”

“다들 잘 오고 있나 모르겠네..”

“오크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곳의 오크들은 대부분 잡아 죽였는데 도망을 간 오크들은 다 찾아 죽이진 못했습니다.”

“예..”

“그리고 오크 사냥에 대해서는 함구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카르태의 말에 야타로 백작이 알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아마 로운 놈들은 전부 도망을 가고 있을 겁니다.”

“그런.. 그럼 전쟁이 완전 끝이 난 것입니까?”

“그렇다고 봐야죠..”

“마야를 지나치지 않으면 로운에게 빼앗겼던 영토를 수복하기 힘 드는데..”

“마야 성 안으로는 절대 안되고 성 주변으로 가까이 가지 않으면 됩니다..”

“예..”

“그리고 로운 진영으로 사자를 보내 점령지에서 물러가지 않으면.. 제가 나중에 그쪽으로 다녀 오지요.. 전쟁으로 인한 패해 보상과 쿤이 로운에게 넘겨 주었던 지역을 다 돌려달라고 하지요..”

카르태의 말에 야타로 백작이 그것은 곤란하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중앙에서 결정을 해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야타로 백작의 말에 카르태가 그건 그렇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음.. 그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지요..”

“그럼 이곳의 상황을 전화고 어떻게 할 것인지 전령을 보낼까요?”

“그렇게 합시다.”

카르태의 말에 야타로 백작이 알았다며 돌아가고 카르태가 풀이 죽은 아이들을 보며 다 모이라고 한다.

“전부 모이도록 해라.”

예..

카르태의 명에 한 아이가 후다닥 나가고 카르태가 앉아 쉬고 있는 동안 아이들이 다 모였는지 한 아이가 들어와 보고를 한다.

“영주님..”

“그래..”

눈을 감고 마나 호흡을 하던 카르태가 누가 자기를 부르는 소리에 밖으로 나가 모여있는 아이들을 보며 이야기를 한다.

“모두 그렇게 풀 죽을 일 없다.. 사람이 하는 일에는 항상 실수도 있고 예기치 못한 일들이 생긴다.. 모두 하던 대로 수련이나 해라.. 알았냐?”

예.. 영주님..

“앞으로 더욱더 수련에 매진을 하여 그 누구도 함부로 하겠다는 생각 자체를 못 하도록 해라 알았냐?”

예.. 영주님..

“그리고 오크 사냥에서 다수의 형들이 다쳤다.. 돌아오면 최대한 빨리 회복을 하도록 모두 생활하는 것을 도와주고..”

예.. 영주님..

“그럼 가서 각자 수련이나 해라..

“예.. 영주님..

카르태의 말에 아이들이 모두 우르르 한쪽으로 가고 카르태가 다시 안으로 들어가 자신의 침실로 들어갔다.

‘..후.. 억지로 마나가 고갈되니 홀이 더 커진 것 같군..’

과도한 마나 사용으로 충격은 조금 받았지만 그게 오히려 더 몸을 개운하게 하여 주었다고 느끼는 카르태였다.

‘..음.. 확실한 치료술이 필요해.. 무지한 것도 문제긴 문제고..’

잠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카르태가 혼자 그렇게 한참 마나 호흡을 하고 있었다.

...

그 시간 쿤 제국의 수도 투카..

반디아르 공작이 이끄는 반란 진압병력의 압도적인 군세도 군세지만 순식간에 성을 넘어 성문을 연 카르태의 부하들 때문에 수도에서 수성을 하던 마야록 공작 일파가 다 일망타진 되고 있었다.

뿌우우..우.. 뿌우우..

와..

그리고 얼마 후 황제의 일파가 다시 황성으로 이동을 하지 연도에 많은 시민들이 나와 황제와 황제의 일파들을 반기고 있었다.

라디온 황제 폐하 만세.. 만세..

반디아르 공작 만세.. 만세..

수많은 시민들이 나와 구경을 하는 중에 반란 진압군이 황성으로 개선을 하고 있었고 황제와 반디아르 공작의 주변을 카르태의 부하들이 호위를 하여 이동을 하였다.

와..

관도 주변에서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어주며 다시 황성으로 들어간 라디온 황제가 한쪽에 포박이 되어 있는 반란 가담자들을 보며 인상을 쓴다.

“반디아르 공작.. 저들의 처리는 전적으로 그대의 뜻대로 하시오.”

“예.. 폐하..”

황제의 말에 반디아르 공작이 반란에 가담한 귀족들과 마야록 공작을 보며 한숨을 쉬다 눈을 감고 있는 마야록 공작에게 묻는다.

“그렇게 가지고도 뭘 더 가지고 싶었나?”

“싸움에서 진 것뿐이다.. 날 모욕하지 마라..”

“한심한 인사.. 벨타치 후작..”

“예..”

“이들은 모두 농노로 보내고 그 일가 모두를 농노로 삼으라..”

그..그런..

“이봐.. 모욕감을 주지 말고 죽여라..”

“죽이는 것은 너희에게 너무 과분한 대우다..”

간혹 문제가 있는 고위 귀족들은 모두 그래도 귀족의 명예가 있다며 깨끗하게 사형을 시키는데 농노로 보내라자 황제도 놀라 반디아르 공작을 바라보고 있었다.

“농노가 되어 살아 보아야 자신들이 얼마나 많은 것을 소유하고 살았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이다.. 절대 저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없도록 살펴라.. 알겠는가 벨타치 후작..”

“예.. 각하..”

“그리고.. 남부의 상황이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 속히 전령을 보내 확인을 하라.”

“예.. 각하..”

그렇게 수도의 반란이 정리가 되고 있었는데 한 켠에서 일부 귀족들이 카르태의 부하들을 두고 말들이 많았다.

‘저들이 더 위험한 자들이 아닌가..’

‘일단 반디아르 공작의 사람들이라고 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후.. 그렇지..’

‘앞으로의 정세를 어떻게 보십니까..’

‘상당기간 다블로 가가 절대적인 권력을 유지하겠지.. 어쩌면 황제조차 다블로 가에 함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겠나..’

‘저자들은 정말 특이한 자들입니다..’

‘그래.. 모두가 대단한 자들이야..’

‘회유를 해볼까요?’

‘아서.. 괜히.. 소용이 없다..’

‘반란에 가담하지 않은 것이 천운입니다.’

‘그래.. 정말 다행이야.. 눈치를 보기를 잘 했지.. 하마터면 농노가 될 뻔 하였어..’

‘예..’

반란에 가담을 하려다 망설였는데 그것이 정말 다행이라며 일부 파벌을 가진 귀족들이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었다.

...

그리고 잠시 후..

황제와 반디아르 공작이 대전에서 둘만이 독대를 하고 있었다.

“정말 고맙고 미안하네..”

“지난 일입니다..”

“자네의 충고를 들었다면 이런 일은 없는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렌 왕자님께 황위를 넘기겠습니까?”

“그렇게 해야겠지..”

황제의 말에 반디아르 공작이 추후의 일이 걱정이라는 투로 황제를 가만 보다 한마디 한다.

“렌 왕자는 아직 어려 상당한 혼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대를 믿겠네.. 내 잠시 그대를 의심한 결과가 이러니..”

“믿지 않아도 관계 없습니다..”

조금 퉁명스런 반디아르 공작을 보며 황제가 자기 잘못이 워낙 커 화를 내지 않고 다시 미안하다고 하며 묻는다.

“미안하다고 하지 않나.. 미안해.. 이 자리를 줄까?”

“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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