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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427화 (427/1,220)

제 427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자기를 부르는 소리에 카르태가 부하들에게 가 확인을 하라니 이내 카르태의 부하들이 빠르게 그곳을 벗어나고 있었다.

영주님.. 영주님..

휙..

“나바린.. 무슨 일이냐.. 그곳은 어떻게 하고 왜 왔어?”

“타나인님.. 큰일 났습니다.. 큰 아가씨가 많이 아픕니다..”

“뭐! 무슨 소리야..”

“급합니다.. 영주님을..”

파파팟..

나바린의 이야기에 타나인이 후다닥 위로 사라지고 있었다.

웅성..웅성..

카르태의 부하들이 모두 무슨 일일까 아래를 바라보는데 부하들을 치료하던 카르태의 곁으로 타나인이 나타나 보고를 한다.

“영주님.. 큰 아가씨가 많이 아프시답니다..”

“뭐! 왜?”

“그건.. 급히 가셔야겠습니다..”

“이런.. 부상자들을 들고 신속하게 산을 내려간다.. 모두 준비하고 내려와라.. 이후 지휘는 네가 맡고 모두 무사하게 데리고 복귀해라..”

예..

명을 내린 카르태가 순식간에 자기 짐을 챙겨 그곳에서 사라지고 있었다.

파팟..

...

그로부터 2일 후..

이틀 동안 쉬지 않고 전력으로 달려온 카르태가 성문을 열라고 고함을 치고 있었다.

“문을 열어라..”

후다닥..

“영주님이시다.. 문을 열어라..”

영주님..

카르태가 혼자 달려오자 아이들이 후다닥 성문을 열어주는데 카르태가 자기를 들고 가라고 한다.

“나를 들고 가라..”

예..

휙.. 파파팟..

아이들이 기진맥진한 카르태를 들고 내성으로 달려가고 잠시 후 호흡을 정리한 카르태가 겨우 한숨을 돌리고 있었다.

후다닥..

비켜라..

휙..휙..

영주님..

내성 안의 아이들이 다 인사를 하고 카르태가 자기를 목 빼고 기다리며 울었는지 얼굴이 퉁퉁 부은 아린을 보며 어떻게 되었냐고 묻는다.

“아린.. 어떻게 됐어..”

“오빠.. 언니 많이 아파..”

“가자..”

휙..

오빠가 아이들에게 들려 위로 오르자 아린이 오빠도 걱정이 되어 이내 울며 그 뒤를 따르고 있었다.

“오빠.. 흑흑흑..오빠..”

“아린 조용히 해라.. 되었다.. 내려라..”

예..

후다닥..

“카르태..”

“어머니.. 이런.. 어머니 와피 즙을 좀 만들어 오세요..”

“그래..”

후다닥..

“후.. 아린 울지 말고 오빠 좀 도와다오.. 차분하게 마나를 운용해 오빠에게 불어 넣어라..”

“응.. 울쩍..’

누나의 상체를 다 벗긴 타르태가 누나의 목숨이 경각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아린의 도움으로 마나 호흡을 하고 있었다.

‘후..웁..후..’

어느 정도 마나가 회복이 되자 가르태가 옆구리에서 자기 소도를 꺼내 자기 손가락을 깨물어 자기 피를 내더니 천에 묻혀 검을 잘 닦았다.

“천을 가져와..”

후다닥..

“물러나..”

푹..

아린이 한쪽으로 물러나자 카르태가 누나의 가슴을 절개하여 안에 피고름을 다 빼내고 천으로 닦아 내더니 아린에게 이야기 한다.

“아린.. 내가 치료를 마치면 오빠는 신경 쓰지 말고 언니 가슴을 이렇게 해서 와피 액으로 잘 닦아..”

“알았어..”

“그럼 부탁한다..”

동생에게 당부를 한 카르태가 자신의 모든 마나를 모아 누나에게 힐 치료를 하고 있었다.

“움파..힐..”

츠츠츠츠..

카르태가 전력을 다 하여 자신의 에너지를 쏟아내자 차츰 아리아의 혈색이 발갛게 돌아오고 있었다.

‘아..으..’

츠츠츠츠..

‘..조금만..허..억..’

스르르..

“오빠..”

“카르태..”

오빠를 잡던 아린이 오빠의 말이 생각이나 일단 언니부터 챙겨 상처를 잘 닦아 내고는 오빠의 말대로 처리하고 있었다.

“카르태..”

“엄마.. 만지지 마요.. 오빠가 가만 두라고 했어요..”

아린의 말에 카르태의 어머니가 카르태를 잡으려다 흠칫 쓰러진 카르태를 그대로 두었다.

‘..으윽..’

너무 무리가 된 것인지 마나 고갈로 충격을 조금 받은 카르태가 죽은 듯이 누워 있고 아리아가 서서히 의식이 돌아오고 있었다.

‘아린..’

‘언니.. 아파?’

‘조금..’

‘가만 있어..’

‘카르태..’

‘쉬는 중이야.. 가만 있어.. 말 하지마..’

아린의 말에 아리아가 바닥에 쓰러진 카르태를 보는데 카르태가 서서히 정신을 차리고 있었다.

“카르태..”

“괜찮아요.. 어때? 아파?”

“조금..”

“조금만 기다려..”

아직 자신의 몸이 정상이 아닌지 카르태가 아린에게 부탁을 한다.

“아린.. 오빠 좀 도와줘..”

“응..”

오빠의 부탁에 아린이 오빠의 몸 안으로 자신의 마나를 불어 넣어주고 카르태가 아린의 마나를 이용하여 빠르게 마나 호흡을 하고 있었다.

후..우..

그리고 잠시 후 카르태가 다시 누나에게 치료 마법을 펼치고 있었다.

“움파..힐..”

츠츠츠츠..

카르태의 손에서 나온 하얀 빛이 자기 몸을 감싸자 아리아가 몸이 조금더 편해짐을 느끼고 있었다.

“후.. 어때?”

“아프지 않아..”

“다행이네.. 당분간 가리지 말고 이대로 둬.. 한 5일만..”

“알았어..”

“그런데 왜 여길 다친 거야?”

“그게 만타로치 백작의 부하들이 언니랑 나를 납치하려고 하던 중에 한 놈이 언니를 찔렀어..”

“그래..”

“응.. 다 가두어 두고 있어.”

“그래.. 나중에 보고..”

누나의 머리를 만져 본 카르태가 고개를 끄덕이다 누나 가슴의 상처를 살펴 보았다.

‘..후..’

잘못하면 흉터가 되겠다며 카르태가 살펴보다 이야기를 한다.

“나중에 내가 바로 고쳐 줄게.. 아직은 내가 능력이 그렇게 안돼..”

“알았어..”

“쉬고 있어..”

아리아가 카르태를 보며 눈물이 글썽거리는데 그런 눈의 볼을 감싸 다행이라며 카르태가 미소를 짓는 중에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던 어머니가 카르태에게 묻는다.

“괜찮아 졌어?”

“예.. 다행히.. 어머니도 같이 좀 쉬세요..”

“그래.. 고맙다 카르태..”

“뭘요.. 다 같이 좀 자..”

모두 정말 피곤해 보인다며 이야기를 하고는 미소를 짓다 고개를 끄덕이며 나가는 카르태를 어머니와 아린 그리고 침대에 누운 아리아가 눈물을 글썽이며 바라보았다.

“정말 다행이다..”

“예..”

“아린.. 이것 좀 갈자..”

“예..”

치료를 하느라 침대보가 좀 지저분해 아린과 어머니가 조심스럽게 새것으로 가는 중에 밖으로 나간 카르태가 밖에서 초조하게 자기를 기다리던 야타로 백작과 만났다.

“어..어떻게 되었습니까?”

“괜찮습니다..”

“후.. 다행이군요..”

“예..”

“정말 죄송합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그런 말씀 마세요.. 충분히 생길 수도 있던 일이었습니다.”

“그 놈들은 다 살려 가두어 두었습니다.”

“나중에 조치를 하고.. 후.. 당분간 마야 인근으로 사람들이 들어가는 것은 막으셔야 합니다..”

“...”

“너무 지저분해 잘못하면 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한 3년 이상 마야로 사람이 가는 일은 없도록 조치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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