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05화
5편..위대한 여행의 시작..
...
그 시간..
바론을 철저하게 밟아 주고 자신의 의도대로 만들어둔 자바칸 후작의 병력이 달카렌 영지를 지나 자인 성으로 향하고 있었다.
“..백작님..”
“무슨 일이냐..”
하네린이 자기 무릎에 뒤로 앉아 엉덩이를 돌리고 있었고 한참 열이 오르는 중인데 밖에서 흥을 깨자 자바칸 후작이 조금 성질이나 짜증을 내자 밖에서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한다.
“..북군이 자인성까지 후퇴를 하였다고 합니다..”
“뭐! 왜?”
“..그게.. 오크 떼의 기습을 받았다고 합니다.”
“오크 떼가 왜 들판까지 나와.. 자세하게 알아오너라..”
“..예..”
자신의 이복 형인 겔바인이 자인으로 가 있다니 은근히 신경이 쓰이는 자바칸 후작이었다.
‘..겔바인 놈이 자인성에 있다면 골치인데.. 론 공작께서는 그 놈을 더 총애하시지 않는가.. 음.. 아니야.. 이번 기회를 잘 살려야겠군.. 고작 오크 떼를 패해 도망을 친 것 아닌가..’
‘아..흑.. 아..’
혼자 엉덩이를 이리저리 내리찍던 하네린의 숨소리가 거칠어지자 자바칸 후작이 점점 힘이 들어가는 자기를 느끼며 하네린의 가슴을 움켜쥐고 있었다.
‘아흑.. 살려주세요.. 아..아악..’
연신 억눌린 교성을 지르는 하네린의 거친 숨소리에 자바칸 후작이 시원하게 분출을 하고 몸을 부들거리자 자바칸 후작의 허벅지에서 내린 하네린이 이내 자바칸 후작의 그걸 입에 물고 깨끗이 정리를 하고 있었다.
“정말 잘 하는구나..”
“감사합니다.. 각하..”
“그래.. 내 너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마.. 그 좁은 야르탄으로 널 보내기엔 너무 아깝다.”
“감사합니다..”
“그래..”
자기의 물건을 잘근잘근 깨물어주며 깨끗하게 닦아주는 하네린을 보며 자바칸 후작이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
레이크 영지인근..
제법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이나르 공주가 바란의 품속에 안겨 잠을 청하고 있었다.
조물락.. 조물락..
잠이든 공주가 꿈을 꾸는 것인지 자신의 가운데로 파고 들어와 움직이는 손가락의 움직임에 몽롱하게 미소를 짓고 있었고 바란이 공주의 가슴을 꺼내 빨고 있었다.
‘..햐.. 죽이는군.. 그새 많이 길들어졌군..’
공주의 그곳이 질퍽하게 물이 흐르자 바란이 자기 물건을 꺼내 공주의 위로 오르고 있었다.
‘헉! 바..바란님..’
‘이런.. 쉿.. 공주가 추워 내가 이렇게 해 주는 것이오.. 기사들 들으니 조용히 있으시오..’
‘어..어찌.. 비켜요..’
‘가만 있어요.. 이러지 않으면 얼어 죽어요..’
조금 사늘하긴 하지만 얼어 죽을 정도는 아니었다.
‘저에게 왜 이러시는 거예요.. 아..윽.. 안돼..’
자기 속을 드나드는 바란의 물건을 느끼며 이나르 공주가 자기 입을 막는데 차라리 잘 되었다며 바란이 더 적극적으로 허리를 밀어붙이고 있었다.
‘헙..꺽..읍..으읍..’
바란의 움직임에 이나르 공주가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극도로 흥분을 하여 바란을 조여대고 있었다.
후웁..
‘..아.. 어떻게..’
자기 속으로 무언가 뜨거운 것이 터지는 것을 느낀 이나르 공주가 바란의 어깨를 잡고 있었는데 바란이 그런 공주의 움직임에 자기를 받아 들인 것으로 알고 공주를 안아 속삭인다.
‘내가 잘 데리고 살아주겠..컥..으윽..’
후다닥..
조용하던 바란의 로브 안에서 아까부터 이상한 소리가 들려 이나르 공주의 호위기사들이 잠이 깨 살피다 바란의 비명 소리가 들리자 달려오는데 로브 속에서 이나르 공주가 피 묻는 옷을 털며 나왔다.
“공주님..”
“저놈을 죽여라..”
“어..어찌..”
“나를 겁탈하였다.. 저놈을 죽여..”
“이..예..”
공주의 말에 기사 둘이 로브를 제치고 목에 찔린 침 같은 것을 잡고 괴로워하는 바란을 가차없이 찔러버렸다.
으악..
푹..푹..
“나쁜 놈.. 내 저를 아버지같이 따랐는데.. 나쁜 놈..”
“공주마마..”
“라임 자작..”
“괜찮습니다.. 잊어 버리십시오..”
“라임자작.. 흑흑..”
울고 있는 공주의 등을 안고 있던 라임이란 기사가 괜히 중간에 힘이 들어감을 느끼고 숨을 억제하고 있었다.
“되었다.. 치우고 마마의 잠자리를 만들어라..”
예..
라임 자작의 명에 두 기사가 벗겨낸 로브를 보다 피가 덜 묻어 있자 풀로 닦아 내고 뒤집어 깔아 풀을 잘라 그 위에 깔아 주었다.
“추우니 소신들과 함께..”
“그래요.. 고마워요..”
‘내일 그 놈 품에 있는 것을 다 챙겨라..’
‘예..’
잠을 좀 자야 다음날 이동을 한다며 라임 자작이 자리에 공주를 누이고 그 좌우로 라임 자작과 두 기사가 누웠다.
‘왜요..’
‘추우니 이렇게..’
기사들이 양쪽에서 자기를 안아주자 이나르 공주가 한숨을 쉬다 그렇게 있다 막 잠이 들려고 하는데 누구의 손이 자기 그곳을 만지고 있었다.
‘..아..흑.. 아바마마..’
자기가 어쩌다 이런 신세가 되었냐며 이나르 공주가 자기 그곳을 만지는 손길을 치우지도 못하고 있는데 이나르 공주의 반응에 용기를 얻었는지 손길이 점점 대담해지고 있었다.
‘..아..윽..’
그랬다..
세 기사는 밤마다 바란과 이나르 공주가 그 짓을 하는 것을 다 알고 있었는데 사실은 바람과 이나르 공주가 서로 원해 그 짓을 하는 줄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
‘아흑..’
부르르..
이나르 공주의 신음에 라임 자작이 미소를 짓다 이나르 공주를 옆으로 돌려 누이고 뒤로 파고 들고 있었다.
‘흡..아..흑.. 아..’
바란과 비교도 안 되는 묵직함에 이나르 공주가 이내 자기 입을 틀어막으니 옆에 누워있던 기사가 그런 공주의 얼굴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흑..아..윽..’
그리고 잠시 후 세 기사를 차례대로 다 받아낸 이나르 공주가 녹초가 되어 아래를 다 드러내고 누운 체 밤 하늘을 보고 있는데 라임 자작이 두 기사에게 이야기를 한다.
‘저년을 황성으로 다시 끌고 가자..’
예?
‘저년을 끌고 가면 우리가 살 방법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라임 자작의 말에 두 기사가 고개를 끄덕이는데 밤하늘을 멍하니 보던 이나르 공주의 눈빛이 매섭게 변해가고 있었다.
‘..다 죽이겠다.. 세상에 저주를 내려주겠다..’
이나르 공주가 예전에 보았던 글귀를 생각하며 반드시 흑 마법을 익혀 자기를 이렇게 만든 세상에 저주를 뿌리겠다며 마음을 먹고 있었다.
...
율탄..
조금은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율탄으로 들어온 카르태의 일행이 야타로 백작의 아내와 헤어져 율탄 내성으로 향하고 있었다.
웅성..웅성..
전령의 소식에 반디아르 공작이 그의 20년 만에 보는 자신의 딸도 딸이지만 손자와 손녀들이 궁금하여 손수 성곽 위로 올라 멀리 다가오는 카르태의 행렬을 바라보고 있었다.
“저들인가?”
“예.. 공작 각하..”
“뛰어 오는 것 아닌가?”
“예..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그 참.. 말이 귀하기는 귀하니..”
“그런데 저 중에 손자 분도 같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래.. 음.. 정신이 바른 놈이로군..”
“...”
반디아르 공작의 말에 모두들 무슨 밀인가 싶은데 카르태의 행렬이 율탄의 내 성곽 아래로 도착을 하고 있었다.
“물러나라..”
후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