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7화
강태 4편
친구들이 모두 강태의 말에 웃고들 있었다.
띠릭..
...어디야..
..나 하나의 사랑에.. 당신을 보았고...
“..응..”
“왜?”
“..응.. 기집애들이 다 난 필요가 없다네..”
“그래서?”
“..그래서는.. 자기 본다고 아우성이지..”
“음.. 몇인데?”
“..여섯..”
“그래.. 그럼 이리와.. 아.. 혹시 혜정이 누나도 있어?”
“..응.. 왜?”
“아.. 곤란한데..”
“..왜?”
“애들 군기 잡힐 것 같은데..”
“..호호.. 어디야..”
“호텔 뒤에 사시미..”
“..알았어.. 찾아 갈게..”
“그래.. 조심해서 다녀..”
“..애 아니야..”
자꾸 애 취급 말라는 투로 전화를 끊은 인해를 생각하며 강태가 피식 미소를 지었다.
“왜?”
“이리 온다고..”
“누가?”
“누구긴.. 걸들이지..”
와우..
“야.. 진짜냐?”
“그래.. 외로운 늑대들 구제하러 오신단다..”
와..짝짝짝..
‘..나는 모른다..’
친구들의 열렬한 반응에 강태가 혼자 술잔을 들이키고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 하고 있었다.
드르륵..
‘..헉! 뭐야 저 눈빛들은..’
야.. 서강태..
“아..안녕하세요 누나들..”
너 이 자식 그럴 수 있어.. 맞아 너무하다..
후다닥..
누나들이 모두 자기에게 돌진을 하자 강태가 얼른 일어나 도망을 갈 자세를 취하는데 모두 가로막으며 인상을 쓴다.
“야.. 기회는 공평하게 줘야 할 것 아니야..”
“그래 맞아.. 이건 반칙이지..”
“물러.. 이건 인정 못해..”
맞아..맞아..
“야... 이것들이.. 이미 코 풀었는데 뭔 지랄들이야.. 안 비켜? 죽을래..”
“와.. 인해 많이 컸다..”
“그러게..”
끙..
누나들의 앙탈에 강태가 서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강태의 친구들은 괜히 끼었다가 코피 터질까 서로 눈치만보고 있었다.
“저기 누나들.. 오랜만인데 일단 앉으세요.. 앉아 차분하게..”
“너 솔직하게 이야기 해봐.. 재한테 당했지?”
“네..”
하하하.. 호호호..
강태가 힘들었다는 듯 대답을 하자 모두들 배를 잡는데 인해가 강태를 노려보고 있었다.
‘..이크..’
“자..자.. 그러지 말고 앉아요.. 야.. 뭐해 비켜..”
강태가 영국에게 비키라고 하자 강태의 친구들이 옆으로 비켜나고 강태가 벨을 누르고 묻는다.
“누님들.. 오늘 줄 돔이 좋다는데 돔으로 할까요?”
“그래.. 일단 한번 깔아봐.. 그리고 너..”
“예.. 예.. 선배님..”
“이자식이 선배가 들어오면 빨딱 일어나 인사부터 해야지 어디 앉아서..”
“시정하겠습니다..”
“그리고 너.. 너도 맞지?”
“예.. 그렇습니다..”
“오늘 한번 두고 본다..”
예.. 알겠습니다..
혜정의 인상에 영국과 광기가 자세를 바로 하고 대답을 하자 모두들 웃고들 있었다.
하하하.. 호호호..
모두들 웃는 중에 여 종업원이 들어와 묻는다.
“뭘 드릴까요?”
“여기 줄 돔으로 쫙 깔아주세요..”
“얼마나..”
“큰 것 두 개 해주세요.. 소주도요..”
“화이트로요..”
“네.. 손님..”
“새로 7명 왔으니 새로 오신분들 자리 좀 봐 주시고요..”
“네.. 손님..”
여 종업원이 대답을 하고 나가자 옆에 서 있던 혜정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누님.. 앉으세요..”
“잠깐.. 음.. 해병대 아저씨들.. 어디서 많이 봤는데..”
“안녕하십니까 누님들..”
“반갑습니다..”
분명히 어디선가 봤다며 혜정이 어디였나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너 건축과 맞지?”
“예.. 그렇습니다..”
혜정의 물음에 모른 척 하고 있던 동수와 진성이 뜨끔하여 배시시 미소를 짓더니 대답을 하는데 이마를 만지던 혜정이 모두들 보며 한마디 한다.
“햐.. 나.. 우리학교 다 일어나..”
혜정의 인상에 모두들 우르르 일어나자 혜정과 친구들이 모두 정말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었다.
“햐.. 나.. 얘들아.. 어떻게 할까?”
혜정의 물음에 윤정이라는 누나가 그냥 한가지 일만 하자고 한다.
“오늘은 강태 잡으러 온 날이니 강태나 잡자..”
그래..
감사합니다.. 선배님들..
강태의 친구들이 모두들 혜정과 인해의 친구들을 보며 인사를 하는데 강태가 언제 간 것인지 인해의 뒤로 가 있었다.
‘우리 가야겠다..’
“몰라.. 알아서 해..”
좀 전에 그런 대답을 했다고 그런지 인해가 모르겠다며 한쪽에 앉자 혜정이 좋게 말할 때 앉으라고 한다.
“좋게 이야기 할 때 앉아..”
끙..
호호호.. 하하하..
강태가 후다닥 혜정의 옆으로 앉자 모두들 웃는데 혜정이 강태의 친구들에게 모두 앉으라고 한다.
“모두 앉아..”
예.. 선배님..
모두들 자리에 앉지만 강태를 보며 왜 이런 사단을 만들었냐는 표정들이었다.
“저기 누님.. 재들이 째려보는데요?”
“누가!”
찔끔..
강태 친구들이 모두 딴짓을 하는 중에 진숙이라는 누나가 그만하고 술이나 한잔 하자고 한다.
“야.. 그만하고.. 술이나 마시자.. 잔은 다 있니?”
“가져오겠습니다..”
후다닥..
“전부 자기 앞에 잔 채워..”
잠시 후 광기가 소주잔을 후다닥 가져와 누나들에게 돌리고 부산을 떨었다.
“자.. 우리의 강태를 위하여..”
위하여..
“오늘 도망가는 놈은 죽는다..”
예..
“저기.. 누부야..”
“왜..에?”
강태가 자기 옆의 혜정을 다정하게 부르자 혜정이 강태의 옆으로 바짝 붙어 대답을 하는데 인해가 인상을 쓰고 모두들 불안불안 하였다.
“우리 애기 놀라니까 조금만 조용히..”
강태가 아양을 떨며 한마디 하는 말에 모두들 놀라 하고 혜정이 인해를 보며 묻는다.
“어머! 너 임신이니?”
배시시..
“야.. 안돼.. 이건 정말 반칙이지..”
맞아..
친구들이 모두 이러는 법은 없다며 인해를 노려보는데 강태가 그러지 말라고 한다.
“그러지 마세요.. 우리 애기 놀라겠네..”
야.. 아후..
“아 자꾸 그럼 우리 누나 바로 부릅니다..”
“나 참.. 완전 닭살이네..”
그래.. 아 정말..
모두들 강태를 노려보는데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한다.
“대신 재들 마음대로 하세요..”
야..
강태의 말에 강태 친구들이 다 인상을 쓰는데 혜정이 모두 노려보자 그걸로 끝이었다.
“축하한다.. 하지만 오늘은 우리 거다..”
맞아.. 호호호..
“자.. 잔 채워..”
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