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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352화 (352/1,220)

제 352화

강태 4편

강태의 말에 인해가 강태에게 기대어 안기자 기사가 운전을 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인데.. 연예인인가..’

기사가 혼자 강태를 어디서 본 것인지 생각을 하며 운전을 하고 있었다.

부우웅..

“다 왔습니다.. 저기가 해병대입니다..”

“예.. 빨리 오네요..”

“요즘은 길이 좋아서..”

리무진이 멈추고 강태가 차에서 내려 인해와 같이 정문으로 가자 정문 헌병이 놀라 강태를 바라보고 있었다.

“피..실승..”

강태가 가까이 가자 헌병이 잔뜩 상기가 되어 인사를 하는데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예.. 반갑습니다..”

“면회 왔는데 어디로 가면 됩니까?”

“예.. 저쪽 면회실로 가시면 됩니다..”

“예.. 고마워요.. 수고하세요..”

“예, 필..승..”

헌병이 잔뜩 상기가 되어 인사를 하자 안에서 헌병들이 저 자식이 왜 저 지랄인가 바라보다 놀라고 있었다.

“야..야.. 강태다..”

“저..정말이네.. 야.. 카메라 없냐..”

“빨리 카메라 찾아 새끼야..”

예..

안에서 헌병들이 모두 호들갑인 가운데 강태가 인해와 함께 헌병이 가르쳐 준 곳으로 들어가 면회실로 갔다.

“실례합니다..”

“예..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앉아서 인사를 받던 하사관이 놀라 하며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강태를 반겼다.

“예.. 친구 면회 좀 하려고 하는데 오늘 면회 신청하면 외박이 될까요?”

“오늘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놀란 하사관이 전화기를 들고 어디론가 전화를 한다.

“필승.. 정문입니다..”

“..무슨 일인가?”

“예.. 지금 서강태 선수가 친구 면회를 왔다는데 오늘 면회자 외박이..”

“..서강태 선수? 정말이냐?”

이야기 중에 놀라 묻는 말에 하사관이 그렇다고 한다.

“예.. 정문 면회실에 와 있습니다.”

“..와.. 이거.. 보고하고 할 테니 기다려.. 아! 누구 면회야?”

“예.. 저기 누구 면회인지..”

“예.. 이동수 이병하고 박진성 이병입니다..”

“예.. 이동수 이병하고 박진성 이병입니다.”

“..알았다.. 잠시만 기다려.. 보고 하고..”

“예.. 잠시 앉으시죠.. 확인 중입니다..”

무슨 대단한 일이라며 호들갑인 하사관을 보며 강태가 미소를 짓는데 잠시 후 한 대령과 소령 그리고 대위들이 우르르 면회실 안으로 들어왔다.

“와.. 서강태 선수.. 정말 반갑습니다..”

“예.. 안녕들 하세요..”

반갑습니다..

장교들이 모두 우르르 몰려들 와 호들갑인 가운데 대령이 자기 소개를 한다.

“해병대 공보담당 최병식 대령입니다..”

“예.. 반갑습니다..”

“이렇게 부대를 방문하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부대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잠시만 시간을 내어주실 수는 없으시겠습니까.. 친구분들은 다 특휴 처리를 해 드리겠습니다.”

“그래요? 몇 일이나요?”

“2박 3일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원하시면 더 드릴 수도..”

“기왕 휴가를 주실 거면 팍팍 주시죠..”

“예.. 일단 확인을 하고..”

최병식 대령의 말에 강태가 좋다며 그렇게 하자고 한다.

“좋습니다.. 준비하고 나오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니까..”

“감사합니다.. 차 대기시켜..”

“예..”

후다닥..

최병식 대령의 말에 한 대위가 후다닥 밖으로 뛰어 나가고 강태의 옆에 있는 인해를 보며 최병식 대령이 묻는다.

“뉴스에서 뵈었는데 아내 분이시죠?”

“네..”

“정말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축구선수로도 그렇고 훈장까지 받은 강태가 해병대를 방문하여 모두들 호들갑이었다.

“여기서 훈련을 합니까?”

“훈련소는 한참 안쪽에 있습니다.”

“예..”

“가시지요..”

“예..”

이런 기회가 없다며 언제 준비들을 한 것인지 벌써 한쪽에선 비디오 촬영까지 하고 있었다.

“아내는 좀..”

“예..”

“조금 떨어져..”

“응..”

촬영을 하지 말라고 하기가 그래 강태가 인해에게 조금 떨어지라고 하고는 안으로 따라 들어갔다.

부르르..

“타세요..”

“예.. 타..”

지프에 오랜만에 타 본다며 인해가 조금 흥미롭게 지프에 올랐다.

부우웅..

군 부대라 참 새롭게 느껴지는 강태였다.

끽..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자 장교들과 더불어 소장 하나가 나와 기다리다 환영을 하였다.

“어서 오세요.. 서강태 선수 반갑습니다.. 부사단장 신기수 소장입니다.”

“예.. 안녕하세요..”

“이번에 자선경기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예.. 괜히 들어온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강태의 인사에 신기수 소장이 아니라며 이야기를 한다.

“아닙니다.. 들어갑시다..”

좋아라 하며 강태를 안으로 데리고 들어간 신기수 소장이 자리에 앉아 강태에게 이야기를 한다.

“사실 얼마 전에 불미스런 사고들이 있어 부대원들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는데.. 기왕 이렇게 부대를 방문해 주신 김에 부대원들 사기 진작을 위해 얼굴이나 한번 비추어 주시지요..”

신기수 소장의 말에 강태가 그러냐며 고개를 끄덕이다 공을 한번 같이 차자고 한다.

“예.. 뭐 잠시 공 한번 차지요.. 한 두 시간 정도는 시간을 내어드릴 테니..”

“정말입니까..”

뜻밖의 말에 신기수 소장이 놀라 묻는데 강태가 그 정도는 한다고 한다.

“예.. 부대원들하고 같이 공 한번 차죠.. 군바..군인이야 공을 한번 차야 정이 생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까.. 빨리 준비시켜..”

“예..”

후다닥..

옆에 앉아서 인해가 속으로는 조금 못마땅하였지만 모른 척 서 있고 강태가 신기수 소장을 보며 미소를 짓다 운동화랑 체육복 하나 달라고 한다.

“그럼 저도 운동화랑 체육복 하나 주시겠습니까.. 대충 아무거나 주시면 됩니다..”

“예.. 빨리 준비해..”

“예..”

후다닥..

모두들 뜻밖의 방문에 한참 호들갑인 가운데 얼마 후 많은 해병대원들이 우르르 연병장으로 모여들고 있었다.

와글..와글..

“야.. 사실이냐?”

“그렀습니다.. 아까 봤습니다..”

“와.. 미치겠다.. 그럼 같이 공을 찬단 말이야?”

“예.. 그렇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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