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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345화 (345/1,220)

제 345화

강태 4편

밖에서 청년들이 모두 웅성거리는 동안 안으로 들어간 린궤이가 여기저기서 자기를 보는 청년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하는데 모두 놀란 표정들이었다.

아흐흑.. 아흑..

씩씩..

퍽..퍽..

아흐흑.. 아아..나 죽어.. 아흐흑..

덜컹..

조금 날카로운 인상의 사내가 엎드린 한 아가씨의 엉덩이 사이로 열심히 허리를 밀어 넣다가 문이 열리자 계속 허리를 밀어 넣으며 문 쪽을 보는데..

‘린궤이..’

아흐윽..

“재미 좋네..”

“린궤이.. 너 어떻게..”

“그건 알 바가 아니고.. 시발 놈.. 잡히면 어떻게든 나오게 해준다고 해놓고 왜 아무 조치도 안 했지?”

“이..자식이.. 뭐야..”

린궤이의 표정에 그제서야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낀 왕장이 계집에게서 물건을 빼고 이야기를 하자 린궤이가 느릿하게 안으로 들어왔다.

“이곳으로 들어오는 놈은 무조건 다 죽는다.”

흠칫..

린궤이가 이상하다고 느낀 호아방 식구들이 모두 무기를 드는데 린궤이가 느릿하게 안으로 들어서며 한마디를 하자 모두 흠칫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너 뭐야.. 죽고 싶어?”

“참..나.. 나는 벌써 네놈이 죽였지 않나?”

“이 새끼가..”

“너.. 그 자세로 그대로 있으면 죽지는 않는다..”

렌궤이의 말에 조금 민망한 자세로 있던 아가씨가 일어나려다 린궤이의 눈이 무서워 가만 그대로 있고 한 청년이 칼을 들고 안으로 들어와 린궤이를 보며 휘둘렀다.

휙.. 턱..

푹.. 꺼억..

청년이 휘두르던 칼을 손으로 잡고는 피를 흘리며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미소를 짓다 사내의 가슴을 찔러버리자 모두들 그 자리에 얼어붙어 있었다.

“리..린궤이.. 우..우리 말로 하자..”

‘..음.. 피가 신선한데.. 이 느낌은 뭐지..’

청년의 가슴을 관통한 손으로 청년의 피가 묻어 손이 시원하다는 느낌이 든 린궤이가 잠시 그대로 있었다.

“뭐해.. 죽여..”

턱..

린궤이에게서 이상한 느낌을 받은 좀 전의 뚱뚱한 청년이 막자 모두들 멈칫거리고 있었다.

“뭐해 이 새끼들아..”

“조용히 해라.. 피 맛 좀 보고.. 좋은데..”

잠시 그렇게 서 있던 렌궤이가 청년의 가슴에서 손을 빼고 느릿하게 왕장에게 다가가는데 왕장이 후다닥 서랍에서 총을 꺼내 린궤이에게 쏜다.

피슝..피슝..피슝..

퍽퍽퍽..

가슴과 배에 총을 맞은 린궤이가 잠시 주춤하다 비릿한 미소와 함께 왕장에게 다가가 총을 뺏더니 총을 부러뜨려 버렸다.

빡..

헉! 저..저..

문 밖에서는 모두 놀라 구경을 하는 사이 린 궤이가 왕장의 목을 잡고 있었다.

“최소한 면회라도 왔어야지..”

“리..린궤이.. 마..말로 하..끄륵..”

푹..

목을 움켜쥐고 들더니 그대로 왕장의 가슴에 손을 찔러 넣은 린궤이가 몸이 시원해짐을 느끼고 있었다.

‘..흐.. 좋은데.. 피가 힘을 더 나게 하는구나..’

피에서 자신을 시원하게 하는 것이 있다고 느낀 린궤이가 한동안 그렇게 있다가 돼지라는 청년을 부른다.

“돼지..”

후다닥..

“예.. 형님..”

“이것들 깨끗이 치워..”

“예.. 야.. 깨끗하게 치워..”

“재는 누구냐?”

“왕..왕장의 이겁니다..”

“뭘 그렇게 겁을 먹어.. 겁먹을 것 없어..”

“아..알겠습니다.”

“여기 상황이 어떤지 상세하게 설명을 해라..”

“예.. 이곳의 식구는 총 46명인데 지금 둘이 죽었으니 44명입니다.. 대대적인 단속 때문에 지금은 다들 쉬고 있는 상황인데..”

아흑..아..악..앙..아학..

설명 중에 엎어져 있던 아가씨 곁으로 간 린궤이가 힘줄이 툭툭 불거진 물건을 억지로 밀어 넣고 움직이자 아가씨가 아파 죽겠다며 비명을 지르고 이내 그 아가씨의 가랑이 사이로 피가 타고 흐르고 있었다.

아악..아아악..

‘..으..’

옆에서 설명을 하던 돼지가 다리를 후들거리고 있으니 렌궤이가 겁낼 것 없다고 하며 사우나나 가자고 한다.

“겁낼 것 없다.. 사우나나 가자..”

“예.. 혀..형님..”

찰싹..

“이년아.. 힘을 빼야 덜 아프지..”

아흐흑..흐흑..

아가씨가 자기 그길 잡고 앉아 고통스러워 하는 중에 린궤이가 밖으로 나가며 적당히 치우라고 한다.

“적당히 치워..”

“예..”

린궤이의 엄청난 모습에 밖에 서 있던 청년들이 모두다 다리를 떨며 허리를 숙이고 있었다.

“돈은 좀 있냐?”

“본방에 보낼 자금과 여기 사용할 자금이 조금 있습니다..”

“그래.. 앞으로 내가 있는 곳이 본방이다.. 사우나 하고 다 정리할거니까 그렇게 알아..”

“예.. 형님..”

“돼지..”

“예.. 형님..”

“앞으로 내가 모두 접수한다.”

“알겠습니다 형님..”

“돼지는 좋겠다..”

“예?”

“원하는 계집 앞으로 원 없이 품게 될 거니까..”

“감사합니다 형님.. 최선을 다해 형님을 모시겠습니다.”

“그래.. 내가 복귀한 기념으로 널 내 오른팔로 쓴다.”

“감사합니다 형님..”

조금 뚱뚱한 첸치양이 린궤이를 따라가며 입이 귀에 걸려 있었다.

와글..와글..

수증기가 자욱한 사우나 안에 많은 사람들이 사우나를 즐기고 있었는데 린궤이가 안으로 들어가자 린궤이의 이상한 문신에 모두들 뭐냐는 표정들이다 돼지가 뒤따라가자 모두들 돼지를 아는 것인지 모른 척 하고 있었다.

뭉개..뭉개..

뜨거운 탕 안에 몸을 담그자 정말 기분이 좋은 린궤이였다.

‘..좋군.. 일단 북경을 잡고.. 홍콩으로 가는 것이 좋겠군.. 여긴 제약이 너무 많아..’

아무래도 공안과 부딪히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느끼는 린궤이가 일단 활동이 조금 더 자유로운 홍콩으로 가자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호위군을 좀 만들까.. 음.. 아니야.. 아직은 절대적인 충성이 보이는 애들로 골라야겠군..’

시간은 자기 편이니 느긋하게 하나하나 처리하자는 린궤이였다.

‘..피가 몸을 더 개운하게 하는 느낌이군..’

뜨거운 욕탕도 좋지만 좀 전에 느낀 대로 피가 더 몸을 개운하게 해 준다고 느끼는 린궤이였다.

...

한국 강태의 친구 집..

강태 친구들 세 명이 빈 맥주병을 옆에 두고 조금은 심심하게 경기를 보고 있었다.

와..와..

‘아..함..’

한 친구가 하품을 하는 가운데 화면에서는 4만여 명의 관중들이 꽉 들어찬 가운데 이탈리아 리그 선수들과 영국리그 선구들이 친선 자선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경기장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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