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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344화 (344/1,220)

제 344화

강태 4편

소장의 명에 실험을 하였던 재소자가 장치에 결박이 된 체로 밖으로 이송이 되고 곧 한 사내가 전신에 문신을 새기고 가슴 부위만 남겨둔 체로 간이 침대에 묶여 실려 격리실 안으로 들어왔다.

‘으..윽..’

전신에 피가 나는 특수대원의 몸을 보며 모두들 조금은 긴장을 하고 있었다.

“후회는 없나?”

“..예.. 그렇습니다..”

“훌륭하다.. 실행하라..”

말을 잘 알아듣는 멀쩡한 부대원으로 남는다면 정말 최강의 인간 병기들을 만들 수가 있는 일이었다.

스스스..

잠시 후 문신을 완성한 격리실 안의 유천기 책임 연구원과 문신 전문가들이 황급히 나가고..

으..으윽..으윽..’

몸을 부르르 떨며 눈이 조금 충혈이 되던 특수대원의 알몸으로 피를 조금 베어 나오는 중에 특수대원이 이를 악물고 있었다.

“라우양 동무.. 내 말이 들리는가?”

“..예..”

“지금 느낌이 어떤가?”

“..편안하고 몸에 힘이 넘칩니다.”

“생각을 하는데 이상이 없나?”

“..예.. 그렇습니다..”

“자네 지휘관은 누구인가?”

“자호방 사령관이십니다.”

“자네보고 지금 죽으라면 죽겠는가?”

“..당연히 명을 따르겠습니다.”

숨을 죽이고 소장과 특수 부대원간의 대화를 듣던 인사들이 대단한 발견을 하였고 엄청난 것을 만들었다는 듯 모두 박수를 치고 있었다.

짝짝짝..

“양청.. 축하하네.. 금세기 최고의 발견이 될 거야..”

“감사합니다..”

“저자는 당분간 생활에 이상이 없는지 계속 감시를 하고.. 그런데 직접 손으로 일일이 새겨 넣어야 하나?’

“아닙니다.. 컴퓨터 시물레이션을 완벽하게 재현을 하여 캡슐을 만들고 사람이 그 속으로 들어가면 자동으로 찍어내게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예산이 조금 지원되면 더 빨리 실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음.. 알겠네.. 보안을 위해 저들은 다 처리하게.”

“예..”

엄청난 발견을 하였다며 모두들 흥분감을 떨치지 못하는 가운데 핵심 연구원들만 남겨두고 철저한 보안을 위해 모두들 죽이고 있었다.

“도..동무.. 으악..”

“으악..”

잠시 후 일부 보안 요원들까지 조용하게 다 그렇게 죽인 고위 인사들이 핵심 인원을 모아두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곳의 연구 기록은 모두 폐기처분하고 자네들은 모두 장진 연구소로 이동하게.”

“바로 말입니까?”

“그래.. 그 대원과 연구 내용들만 다 가지고 이동해..”

“알겠습니다.”

“최고의 대우를 할 것이야.. 곧 최고 훈장도 타게 될 것이고..”

감사합니다..

“이곳은 후임자를 알아서 보낼 것이니 신경 쓰지 말고 바로 이동해.. 연락 해두게.”

“예..”

“저도 갑니까?”

“당연하지.. 자네는 그곳 특별 부소장으로 임명을 할거야..”

“가..감사합니다..”

“그래.. 모두 조만간 주석님으로부터 직접 최고 훈장과 영웅 칭호를 받게 될 거야..”

감사합니다..

“그래.. 준비해서 이동해..”

“예..”

이곳 연구단지는 외부에 노출이 많아 안되겠다고 판단을 한 자용강 중앙 정치국 부장이 대단한 것을 발견 하였다며 좋아라 하고 있었다.

‘..음.. 잘만 이용하면..’

단번에 모든 것을 손에 쥘 수가 있다고 판단을 한 자용강 정치국 부장이 한쪽으로 가 바로 상사에게 보고를 한다.

..따르르.. 따르..

“..예..”

“나.. 짜용강이야.. 리강 상무위원님 보안 회선으로 연결하게..”

“..예.. 잠시만요..”

뚜..뚜..

“..험.. 무슨 일인가?”

“최고기밀 사항입니다.”

“..무..슨 일인가..”

최고 기밀이라는 말에 무슨 사고라도 난 것인가 놀란 리강 상무위원이 되묻자 자용강 부장이 보고를 한다.

“금세기 최고의 보물을 발견하였습니다.”

“..무슨.. 상세히 이야기 해봐..”

“엄청난 보물입니다.. 지금 보안 유지를 위해 조치 중입니다.”

“..그래.. 들어와 보고해.”

“예..”

통신으로는 더 말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아듣고 리강 상무위원이 들어와 보고를 하라자 자용강 부장이 미소를 지으며 전화를 끊었다.

...

한편..

덜덜거리며 차를 몰아 겨우 북경까지 간 린궤이가 드디어 북경 땅을 밟았다며 좋아라 하고 있었다.

“하하하.. 드디어 북경이다.. 기다려라.. 내가 간다.. 하하하..”

있는 돈을 다 털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린궤이가 차를 몰아 느긋하게 가는데 워낙 그런 차들이 많은지 사람들이 신경을 쓰지도 않았다.

덜덜덜..

신호 대기를 하는 린궤이 옆에서 외제차를 차를 세우고 신호를 기다리던 한 청년이 린궤이를 경멸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후후후.. 북경 입성 기념으로 살려주마..’

같이 비릿하게 그 청년을 바라보던 린궤이가 신호등이 바뀌자 느긋하게 차를 몰아 자기 조직이 있는 곳으로 가고 있었다.

부우웅..

웅성..웅성..

대충 사람들이 오가는 길가에 차를 세우고 차량 번호판을 떼어 구겨버린 린궤이가 자신의 손을 보며 마음에 든다는 표정이었다.

‘죽이는군.. ㅎㅎㅎ..’

주먹을 쥐니 힘줄이 툭툭 불거지다 터질 것 같았다.

‘..일단 조직을 접수하고..’

일단 조직을 접수하고 자신의 왕국을 건설하겠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와글..와글..

“어이.. 뭐냐..”

북적거리는 사람들 틈을 지나 한 골목으로 들어간 린궤이가 자기를 막아선 청년들을 보며 비키라고 한다.

“비켜라.. 왕장 만나러 왔다..”

“왕장님을.. 너 누구냐?”

“이것들이.. 난 린궤이다..”

“린궤이는 죽었는데.. 야.. 사형당했다고 하지 않았어?”

“그렇다고 했는데.. 아후 냄새..”

“이봐.. 좀 씻고..컥..”

“죽고 싶나.. 감히..”

후다닥..

“난 린궤이다.. 이 새까만 어린것들이..”

“저..정말입니까..”

“전부 죽고 싶어?”

“야.. 뭐냐.. 어! 형..님..”

“돼지.. 잘 지냈냐..”

“어..어떻게.. 사..사형되지 않았습니까?”

“사형은.. 내가 고작 총으로 뒈질 것 같아..”

“타..탈출했습니까?”

“그래.. 여기 마방이 누구야?”

“그야.. 당연이 왕장 형님이죠..”

“가자..”

조금 뚱뚱한 사내가 놀란 표정으로 린궤이를 보다 안으로 들어가는 린궤이를 따라 들어가고 있었다.

“뭐야.. 정말 린궤이 형님이야..”

“우린 죽었다.. 독하기로 소문이 났는데..”

“아..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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