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339화 (339/1,220)

제 339화

강태 4편

축구가 그렇게 인기는 없지만 그래도 많은 팬들이 스타플레이어들을 보기 위해 몰려들어 공항이 북적이고 있었다.

찰칵..찰칵..

선수들이 기자들을 위한 포토 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간단히 기념 행사를 하는데 유럽보다는 열기가 못했다.

짝짝짝짝..

‘..음.. 아직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은 사람들이 남은 것인가..’

한곳에서 야막의 세뇌를 받은 사람들이 야막이 가르친 마언을 읍조리는 것이 들려 강태가 행사 중에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 악마의 종이 되었구나..’

자신이 다 처리를 하였다고 생각을 하였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야막을 신봉하는 상태였던 것이었다.

간간히 들리는 마언을 강태가 가만히 듣다 그 뜻을 알 수가 없어 그렇게 두고 그들을 어떻게 다 처리를 할 것인지 고심을 하고 있었다.

‘..강제로 성수에 머리를 감으라고 하면 딱 좋은데.. 쩝.. 뭐 그 놈이 없으니 괜찮으려나..’

이런저런 생각으로 혼자 가만 있으니 옆에서 동료가 뭐하냐고 잡는다.

“뭐해? 가자..”

“응..”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 중에 벌써 행사가 끝나 있었다.

와글..와글..

잠시 후 리무진 버스에 오른 자선 축구단이 호텔로 이동을 하고 있었는데 조금 열기가 약하다고 발드렌시 감독이 이야기를 한다.

“생각보다 관심들이 없군..”

“여긴 축구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래도 어느 정도 관중은 있을 것인데..”

“그래도 사람들이 충격에서 많이 벗어나 있군요..”

“뭐든 지나가면 금새 잊지 않겠나..”

“예.. 그렇긴 하죠.. 사람들이 워낙 망각의 동물이니까..”

“이번 일로 미국도 국제적으로 막대한 타격을 입었어.. 모두들 교황청의 설명으로 어느 정도 상황을 이해는 하지만 회복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 할거야..”

끄덕..끄덕..

잠시 자기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발드렌시 감독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이동을 하는데 차가 밀리는 것인지 정체가 되고 있었다.

..탕..탕..

‘뭐..뭐야!”

멀리서 총 소리가 들리자 모두 화들짝 놀라 주변을 살피는 중에 강태가 한쪽에서 강도들인지 일단의 무장 사내들이 경찰들과 대치를 하는 상황을 보고 인상을 쓴다.

‘..하여간 총이 문제군.. 총알을 막을 수가 있을까..’

총에 맞는다면 총알을 제거하고 치유를 하면 되지만 머리는 어떻게 할 수가 없을 것 같은 강태였다.

‘..음.. 방어책을 만들어야겠군..’

외부로부터 완벽한 방어 체계를 만들어야겠다며 생각을 하다 선수단을 태운 리무진 쪽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을 오는 강도들을 보며 인상을 쓰다 오토바이를 그 자리에 정지시켜 버렸다.

꽈당..퍽..퍽..

크억..으..

타타타타..

급정거를 한 오토바이에서 굴러 처박힌 강도 하나가 부상을 입고 사방으로 총기를 난사하자 강태가 얼른 그 놈을 사로잡았다.

‘으윽.. 이..’

사방으로 총기를 난사하던 강도가 당황한 표정으로 움직이질 못하고 있었고 뒤늦게 그곳에 나타난 경찰이 강도를 보고 총을 버리라고 하다 강도가 반응이 없자 총을 쏘아 진압을 하고 있었다.

타앙..

크억..

거리가 꽤 되었지만 상황을 상세하게 보는 강태가 사태가 다 진정이 되자 무슨 일인가 잔뜩 궁금해 하는 선수들과 감독 코치 진들을 보며 속으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저런..’

여기저기 다친 이들이 꽤 되었는데 다행히 죽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빵..빵..

잠시 후 사태가 다 정리가 되었는지 차들이 움직이고 지나가는 길에 보니 경찰들이 곳곳에서 사고 수습을 하고 있었다.

웅성..웅성..

참 시끄러운 동네라며 선수들이 웅성거리는 중에 강태가 감독과 함께 호텔 안으로 들어서는데 미국 축구협회 인사들이 먼저 이동을 하여 기다린 것인지 큰 일이 있었다는 듯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친선 축구단을 반겼다.

“어서들 오세요..”

“휴.. 오다가 큰 일이 날 뻔 했습니다..”

“일전의 사태에 대한 후유증인지 그런 사고들이 자주 생깁니다..”

“걱정이군요..”

“그래도 많이 안정은 되었습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며 강태가 자신의 룸을 배정받아 엘리베이터에 오르고 있었다.

‘..음.. 스스로 정화가 되겠지.. 교회에서 적극적으로 개입을 하고 있으니까..’

교황청에서 미국인들이 아직 다 정상으로 돌아와 있지 않다는 것을 아니까 교회 차원에서 대응을 하고 있을 것이라 여기는 강태였다.

“나중에 보자.. 좀 자자..”

“그래..”

모두들 강태가 이런 저런 나라의 선수들과 별 어려움이 없이 대화를 하는 것을 참 신기하게 여기며 여러 나라 언어를 구사하는 강태를 대단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

그 시간 북경..

컴퓨터로 완벽하게 야막의 전사들의 몸에 새겨졌던 문양을 구현해낸 연구원들이 재소자 한 명을 데리고 와 그 재소자의 몸에 문신을 새겨 넣고 있었다.

“아악.. 아악..”

최고의 문신 기술자들 둘이 붙어 문신을 정교하게 새겨 넣고 있는데 문신이 완성되어가며 문신을 받는 재소자가 문신이 완성되어가며 점점 편안해지고 있었다.

스스스..

“뭐..뭐야!”

잠시 후 문신이 완성이 되자 재소자의 몸에 새겨졌던 문신에서 이상한 빛이 나는 것 같더니 재소자의 눈이 붉게 변하고 있었다.

“물러나라.. 준비해라..”

철컥..철컥..

총을 든 요원들이 사살을 할 준비를 하고 있는 동안 재소자의 변화를 연구자들이 유심히 관찰을 하고 있었다.

“사살하라..”

탕탕탕..탕탕..

퍽퍽퍽..

몸에 수발의 총을 맞은 재소자가 뒤로 넘어가고..

“음.. 확실히 이상하군.. 쩝.. 가져가 묻게..”

이상한 현상이 생긴다고 목격을 한 연구원이 실험으로 사용을 했던 재소자를 가져다 묻으라고 하는데 쓰러진 재소자가 그 말을 듣고 죽은 척 가만히 있었다.

‘..어..어떻게 된 일이지.. 하나도 아프지 않다니.. 이거..’

잘하면 탈출을 하겠다며 그대로 널브러져 있는데 보안 요원들이 죽어 널브러진 것으로 착각을 하는 재소자를 한쪽 단가에 올려 둘이 들고 나갔다.

“멀리가 묻어.. 냄새 나니까..”

예..

보안요원 둘이 속으로 잔뜩 짜증을 내며 들고 나가고 연구를 하던 연구원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분명히 무언가 대단한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음.. 조금 더 체계적으로 실험을 해보세.. 일단 격리실에서 다시 만들고 그 속에서 실험을 해보세..”

“예.. 하나 더 데리고 와..”

예..

무언가 특이한 것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연구원들이 이번에는 아예 격리실에서 따로 격리를 시키고 이런저런 실험을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

한편..

죽었다고 생각을 하는 재소자를 싣고 연구단지와 조금 떨어진 산으로 가 묻으려던 두 보안 요원이 귀찮아서 연구단지 인근에서 대충 땅을 파 묻어버리곤 돌아가고 있었다.

부우웅..

들썩덜썩..

‘풋풋.. 에이 시발.. 뭐야..’

다행히 땅을 깊게 파지는 않아 쉽게 땅을 헤치고 나온 재소자가 자기 몸을 보다 한곳에서 살 속에서 삐저 나온 총알을 신기하게 보다 다른 곳에서도 총알을 꺼낸다.

‘이거.. 죽이는데.. 내가 총을 네발이나 맞고도 살았잖아.. 와.. 이거..’

자신의 상태가 대단하다고 여긴 30대 후반의 사내가 이게 무슨 일이냐는 표정이다 자신의 몸에 새겨진 문신 탓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음.. 이 문신 때문이구나.. 좋아.. 일단 방으로 돌아가자.. 흐.. 모두 기절초풍이겠군..’

마약 배달을 하다 공안에 체포되어 모두 자기가 사살이 되었을 거라 여기고 있을 것이니 자기가 돌아가며 어떤 반응들일까 재미있다고 여기는 재소자였다.

‘..기다려라.. 나 린궤이가 간다.. 흐흐흐.. 그런데 여기가 어디야.. 일단 저곳으로 가야겠군..’

이게 무슨 횡재냐며 그렇게 렌궤이라는 청년이 그곳을 떠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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