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7화
강태 4편
...
경기장..
와..와..
경기장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며 볼을 패스하는 강태를 이탈리아 리그 선수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여기는지 전반전이 끝이 나자 모두들 엄지를 치켜 들었다.
짝짝짝짝..
선수들이 장난을 친 탓도 있지만 강태의 프리킥으로 프리미어 팀이 4대3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이 마치고 선수들이 모두 라커로 들어와 장난을 치고 있었다.
“헤이.. 캉태..”
“헤이.. 반가워..”
“사인 좀 해줘..”
자기 유니폼을 들고 와 사인을 해 달라는 상대 선수를 보며 모두들 피식 거리다 자기들도 사인을 받아야겠다며 새 유니폼을 꺼내고 있었다.
“아.. 나.. 너무들 하네..”
하하하.. 하하..
동료 선수들까지 가세를 하고 다시 경기가 시작이 된다는 신호가 올릴 때까지 강태가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멋진 사인을 해주고 있었다.
“이야.. 정말 멋지지 않아?”
“그래.. 엄청난 힘이 느껴져..”
“우리 아들놈이 좋아라 하겠는데..”
“아들이 강태 팬이야?”
“그래.. 이거 어찌 손해 보는 느낌도 들고 배도 아프고..”
하하하.. 하하..
한 선수의 말에 모두들 그 선수도 나름 최고의 선수인데 우습다며 웃고들 있었다.
“나가자..”
가자.. 하하하.. 하하..
와글..와글..
밖으로 나가자 미처 몰랐다며 상대 선수들 몇이 팬을 들고 있다가 강태에게 등을 주자 강태가 미소를 짓다 사인을 해주었다.
하하하.. 하하..
우르르..
잠시 후 모두 밖으로 나가 다시 경기를 시작하고 전반전보다 더 화려한 개인기로 선수들이 흥미 위주의 경기를 펼치고 있어 강태도 그기에 맞추어 경기를 즐기고 있었다.
“정말 대단한 선수네요..”
“그렇지요..”
옆에서 이야기를 하는 수행원이 대단하다고 하는데 교황이 만나고 싶어하고 있었다.
“경기 끝나고 모두 자선 파티를 한다던데..”
“오늘 말인가?”
“예.. 경기 후에 몬테나 호텔에서 자선 기부 파티를 개최 한다고 합니다.”
“그래.. 그럼 우리도 참여를 하세..”
“예?”
“그런 행사에 빠지면 되나..”
“예.. 알겠습니다.. 참여 한다고 통보를 넣겠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초대를 하였는데 그런 행사에 교황이 왜 가냐며 거절을 한 것이었던 교황청 내무대신이 한쪽으로 가 전화를 하고 있었다.
‘..음.. 가지고 계신가..’
문득 성검과 성배가 생각이 난 교황이 달라는 이야기는 차마 못하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경기를 관전하고 있었다.
...
잠시 후..
자선 경기가 끝이 나고 대부분 선수들이 자선 파티 행사에 참여를 한 가운데 많은 축구인들과 유명 인사들이 자선기금 기부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와글..와글..
...내빈 여러분.. 영광스럽게도 지금 이 자리에 교황님께서 참여를 하여 주셨습니다.. 모두 잠시 예의를 차려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오우..
세상에..
여기저기서 파티 중이던 사람들이 모두 잔을 놓고 있으니 교황이 수행원들과 파티장 안으로 들어왔다.
조용..
...반갑습니다.. 형제님들.. 제가 흥겨운 파티를 방해 하였군요.. 많은 이들이 아파하는 이때에 축구를 하는 우리 형제님들이 이러한 행사를 해주어 세계 많은 사람들이 참으로 아팠던 가슴을 잘 치유하고 있습니다..
짝짝짝짝..
...세계 모든 사람들을 대표하여 제가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 곳으로 와 보았습니다.. 모두 저를 의식하지 마시고 즐거운 저녁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멘..
아멘...
교황의 짧은 인사말에 모두들 허리를 숙이며 같이 인사를 하고 박수를 친다.
짝짝짝짝..
‘..쩝.. 아무래도 지워야겠군..’
교황의 눈빛에서 강태가 자기 기억을 남겨두어 안되겠다고 여기고 교황의 곁으로 가며 교황의 기억을 지워버리고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형제님.. 참으로 좋은 일을 하십니다..”
“예.. 다 함께 사는 세상이 아니겠어요..”
“그렇지요.. 험.. 그럼 즐거운 저녁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예..”
강태가 자기에게 말을 걸고 인사를 하는 중에 자기 기억을 다 지워버렸다는 것을 모르는 교황이 이 행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축복을 내린다며 손을 흔들고 수행원들과 함께 이내 밖으로 나가고 모두들 대단하다는 듯 뿌듯해 하며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하하하.. 호호호..
...
그 시간..
중국에서 또 다른 사건이 하나 일어나고 있었는데 강태가 무심결에 베어버린 야막의 추종자들 몸에 새겨진 이상한 문양을 어떻게 다 본뜬 것인지 한 연구실 컴퓨터에서 재현을 해 내고 있었다.
“다 되었습니다.”
“이상한 문양이군..”
“그렇습니다..”
“음.. 그들이 어떻게 몸이 두 동강이 나고 그렇게 오래 죽지를 않았는지 알아내어야 한다.. 철저하게 조사를 해라..”
“예..”
“부검은 어떻게 되고 있나?”
“모두 냉동을 시키고 철저하게 부검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 미국을 이상하게 만든 자들이 틀림이 없다.. 무엇 때문인지 꼭 알아내어야 한다.”
예..
‘음.. 문신인가.. 모두가 동일하게 하고 있으니 문신이라고 할 수도 있겠군..’
“한번 새겨 넣어 볼까요?”
“누구에게 말인가?”
“뭐 그야 어디 재소자를 한 놈 끌고 와 새겨 넣어보고 어떤지 살피면..”
“문신은 맞아?”
“피부 속까지 누른 것을 보면 문신과 유사합니다.”
“음.. 그래.. 일단 한번 새겨 넣어 봐.. 사살 준비 하고..”
“예..”
중국 특수 연구단의 한 연구실에서 비밀리에 연구를 하고 있었는데 지금 이들은 자기들이 무슨 짓을 벌이려는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
프랑스..
파티를 마치고 자신의 룸으로 올라간 강태가 문을 잠그고 농장으로 이동을 하였다.
“뭐해?”
인해가 침대에 누워 뭘 적고 있는 모습이자 강태가 침대위로 올라가며 묻는데 인해가 이젠 나타나도 별로 느낌 없다는 듯 대답을 한다.
“응.. 엄마랑 뭘 할까 연구 중..”
“이민 하기로 했어?”
“응.. 뭐라고 불러야 하지..”
“누구?”
“영인의 시아버지..”
“뭐라고 부르긴.. 사장어른이지..”
“두 분다?”
“그래.. 안 사장어른 바깥 사장어른이라 부르면 될 것 같은데.. 그냥 사장어른이라 부르면 될 것 같아..”
“그렇구나.. 하여간 사장 어른께서 옆의 땅을 조금 밀고 그곳에 집을 한 채 과수원을 짓자고 하셔..”
“그래.. 뭐 하긴.. 그것도 괜찮다.. 가까이 있으니 보기 편하고..”
“나도 그게 좋겠다 싶어..”
“그래.. 근사하게 지어줄까..”
“뭘 어쩌려고..”
“음.. 일단 지하 창고도 좀 짓고.. 지상에는 저택을 짓는 거지..”
“너무 크게 짓는 건 싫어..”
“우리도 와서 살아야지..”
“여기?”
“그럼? 우린 어디 살고?”
“하긴.. 난 괜찮은데..”
“나도.. 나중에 애들은 따로 교육을 시키는 방법을 생각하기로 하고.. 좋아.. 그럼 이곳에다 집을 짓는 거다.”
“알았어..”
“일단 허가부터 내어야겠네..”
“사장어른께서 준비하신다고 했어..”
“그래.. 그만 자자..”
“나중에 뭘 할건지 생각해야 돼..”
“그건 그때 생각하면 돼..”
“아이 참..”
강태가 자기 가슴으로 손을 넣자 인해가 방해 말라다가 강태의 돌아누워 강태의 목을 안고 있었다.
하음..
‘옆집에는 좀 심하다..’
‘그간 많이 참았잖아..’
‘그래도.. 저러다 매형 쌍 코피 터지겠는데..’
‘보지마..’
‘안 봐.. 참 돈 좀 줄까?’
‘다 쓰지 않았어?’
‘조금 있다.. 쓸 일 있으면 줄게..’
‘지금 있는 것으로 충분 하지 싶은데..’
‘그래도.. 차도 사고 이것 저것 사려면 돈이 필요 할거야..’
‘그래.. 뭐 있으면 좀 줘..’
‘잠깐만..’
인해의 말에 장난끼가 동한 강태가 창고에서 조그만 공간압축 가죽주머니를 하나 꺼내 보다가 마음에 드냐고 묻는다.
‘이거 디자인 어때?’
‘예쁜데.. 누가 만든 거야?’
‘지갑으로 사용해라..’
‘무슨 지갑?’
흐흐흐..
인해의 물음에 미소를 짓던 강태가 창고에서 많은 달러를 가죽 주머니에 넣어주고는 놀란 표정인 인해에게 주었다.
‘뭐야..’
‘아마 한 천만 달러는 될 거야..’
‘뭐!’
‘그리고 나중에 내가 통장 하나 만들어 줄게..’
‘가지고 있던 돈 다 쓴 것 아니야? 따로 받았어?’
‘내가 가지고 있던 돈이 조금 있어..’
갸웃..갸웃..
강태의 말에 영인이 알 수가 없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흐흐흐..
자기 창고 안의 황금을 다 꺼내 놓으면 아마 인해가 까무러칠 것이라 생각을 하니 강태가 혼자 웃음이 나왔다.
‘아이..’
‘하루 참았잖아..’
‘들린단 말이야..’
‘안 들려..’
아..음..
강태가 자기 잠옷을 벗기고 뒤에서 들어오자 인해가 강태의 팔을 깨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