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324화 (324/1,220)

제 324화

강태 4편

뉴스를 보고 놀란 강태가 자리에서 일어나 잠시 다녀온다고 한다.

“잠시 다녀올게요.. 만약 저 말이 사실이면 다른 이들은 그들을 상대하지 못해요..”

“또 간다고..”

“금새 올 거야.. 다녀 올게요..”

팟..

상황이 어떤지 몰라 나중에 조렝의 부모들 기억을 정리하면 된다고 여긴 강태가 그 자리에서 사라지자 조렝의 아버지가 조금 당황한 표정이었다.

“허..”

“모른 척 하세요 아버지..”

“어찌..”

“사람들에게 해를 주는 사람이 아니에요..”

“알았다..”

조렝의 말에 조렝의 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

뉴욕..

뉴욕의 한 빌딩 꼭대기에 나타난 강태가 자신의 몸을 숨기고 대단위 탐색 마법을 펼치고 있었다.

화악..

스스스..

‘..저곳이군..’

멀리 한 지역에 이질적인 기운들이 모여있는 것을 발견한 강태가 한쪽으로 날아가 성배로 성수를 잔뜩 만들어 그곳으로 날아갔다.

크억.. 으윽..

“사바재바사야재바야..”

여기저기 사람들이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는 중에 재스민이 성수의 힘에 대항을 하며 빠져나가려고 하자 강태가 사로잡으며 그 자리에 나타났다.

“어림도 없다..”

파아..

주문을 외우고 있는 재스민을 사로잡은 강태가 재스민에게 성수를 씌워 보지만 재스민의 힘이 강한지 반항을 하고 있었다.

“재바사야재야..”

‘할 수 없군.. 내세에는 잘 살아라..”

스각..

재스민의 능력이 자신의 판단보다 더 대단한지 끝까지 반항을 하자 강태가 어쩔 수가 없다는 듯 성검으로 재스민을 베고 강력한 마나로 재스민을 태워버린다.

끼아아..

신체가 잘렸음에도 몸이 다시 붙으려고 하며 상당히 반항을 하던 재스민이 잠시 후 소거가 되자 땀을 흘리던 강태가 기절을 한 사람들을 둘러보다 한곳을 보고는 그곳으로 갔다.

‘후..하..’

저택의 옆에 마구간인지 큰 창고가 있었는데 창고 안에는 상자들이 차곡차곡 싸여 있었다.

‘..음., 무슨 돈이지.. 설마 이게 다 돈이야.. 엉! 금괴도.. 햐..뭐야..’

출처를 모르겠다는 듯 박스 안의 지폐와 아래쪽에 쌓여있는 금괴 상자를 보던 강태가 상자들을 다 자기 창고로 이동을 시키기로 했다.

‘후.. 일단 보관을 하자..’

잠시 후 가득 채우고 있는 박스들을 다 자신의 창고로 이동을 시킨 강태가 재스민이 치렁치렁하게 걸쳤던 보석들이 생각났다.

‘그럼 그것들이..’

집안 안쪽의 상자들을 생각하고 다시 저택으로 돌아가 재스민이 있었던 안쪽의 룸에서 쭉 쌓여있는 상자들을 보다 모두 자신의 창고로 이동을 시키고 그곳에서 사라졌다.

으..으윽..

잠시 후 정신을 차린 사람들이 모두 자신들이 왜 이곳에 있는지 몰라 어리둥절한데 집 주인이 왜 남의 집에 들어와 있냐고 묻는다.

“당신들은 누구시오? 왜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와 있소?”

“여..여긴 어디요?”

“...”

사람들이 모두 멍하니 기억이 없어 서로 황당해 하고 있었다.

...

그리고 잠시 후 다시 뉴욕의 한 빌딩으로 돌아온 강태가 다시 한번 더 주변을 살피고 있었다.

한동안 여기저기 다니며 재스민과 같은 존재가 있나 살피던 강태가 느껴지는 것이 없자 워싱턴으로 이동을 하여 그곳에서도 주변을 돌아다니다 아무 흔적이 없자 프랑스로 이동을 하였다.

...

랑테의 집..

점심이 다 되어 나타난 강태를 보며 침실에서 마나 수련을 하던 인해가 묻는다.

“이젠 이상이 없어?”

“그래.. 다 괜찮아진 것 같아..”

“다행이네.. 배 안고파?”

“뭐 별로..”

“내려가자..”

“괜찮아.. 문제가 해결되었으니 영국으로 가야지..”

강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던 인해가 조렝과 함께 지내기를 원하는 영인이를 생각하며 묻는다.

“그래.. 그런데 영인이는?”

“음.. 둘에게 물어보고..”

인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던 강태가 누나를 부른다.

“누나.. 조랭과 같이 보자..”

옆 침실에서 조렝과 강태의 사이트 관리를 한참 하던 영인이 강태의 부름에 옆 침실로 왔다.

“일찍 돌아왔네..”

“별 것 아니라서..”

“그래.. 다행이다..”

“그렇게 보지마.. 내가 꼭 괴물 같잖아..”

“후..”

강태를 보며 조렝이 적응되지 않는다며 한숨을 쉬자 강태가 미소를 지었다.

“한숨 안 쉬게 기억을 지워줄까?”

“너는.. 안돼..”

“쩝.. 좀 적당히 해라..”

“죽을래?”

누나의 인상에 강태가 미소를 짓다 이야기를 한다.

“두 분은 아무래도 나에 대한 기억을 일부 지워야 할 것 같아..”

끄덕..끄덕..

둘이 그러는 것이 좋겠다며 고개를 끄덕이자 강태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어떻게 할거야?”

“뭐가?”

“그냥 결혼식 해..”

“너는.. 아직 프로포즈 받지 못했단 말이야..”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인해가 누나와 같이 자길 노려보며 하는 말에 강태가 조렝과 마주보며 미소를 짓다 한마디 한다.

“나 참.. 그냥 우리 같이 조용하게 결혼하자.”

“같이?”

“그래.. 어디 한적한 교회에서 양가 어른들과 간단히 친구들만 불러서..”

“그러고 싶어?”

“요란하게 기자들 오고 사람 몰리는 것 질색이야..”

“알았어.. 뭐 네가 원하면.. 괜찮지? 괜찮죠?”

“나야 뭐..”

끄덕..끄덕..

자기는 어떻게도 좋다는 영인의 대답에 조렝도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짓자 인해와 조렝의 표정에 강태가 미소를 지었다.

“알았어.. 그럼 둘이 상의해서 결정을 해..”

“알았어.. 영국으로는 언제 갈거니?”

“보고.. 좀 쉬자..”

“그래..”

강태가 피곤하다니 영인이 조렝을 데리고 나가고 강태가 침대 위로 올라가 누웠다.

“나갈까?”

“왜?”

“쉬라고..”

“무슨.. 마누라가 옆에 있는 것이 쉬는 거지..”

“치.. 엄마 아빠 이리 오시면 갈 거야?”

“아니.. 간만에 휴가 좀 즐기자.”

“프랑스 관광하자고?”

“응..”

“좋아.. 정말이지..”

“그럼..”

“아.. 좋다..”

강태의 말에 영인이 잔뜩 기분이 좋다며 강태의 옆에 누워 강태를 안았다.

“그런데 뭘 어떻게 한 거야?”

“별 것 아니야.. 사실은 내가 죽을 당할 수도 있었는데 쌔게 나갔어..”

탁..

‘윽.. 왜..’

“그런 말이 어디에 있어..”

인해가 순간 화가 나서 가슴을 때리며 하는 말에 강태가 가슴이 아프다는 표정으로 만지며 미안하다고 한다.

“아.. 미안해.. 그런 뜻이 아니라.. 좌우지간 무척 강한 놈이었는데 내가 사기를 좀 쳐서 자기 살던 곳으로 가라니까 순순히 갔어..”

“그래? 어떻게?”

“그게.. 조금 있으면 이곳의 주인인 주신이 온다고 그러니까 나랑 싸우다 힘이 떨어지면 자기가 당할까 봐 돌아가더라.”

“그래.. 상당히 멍청한 놈이네..”

“원래 악마들이 조금 멍청한 구석이 있어..”

“진짜 악마였어?”

“아니.. 그런 악마가 아니고.. 하여간 좋은 놈은 아니야..”

“또 오면 어떻게 해?”

“또 올까?”

“한번 와 왔으면 또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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