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320화 (320/1,220)

제 320화

강태 4편

순식간에 야막의 전사들을 다 처리한 강태가 보이만에게 다가가는데 보이만이 막 강태의 마법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어딜.. 홀드..”

“윽.. 이놈.. 감히..”

“네놈은 누구냐?”

“나는 위대하신 야막님의 종이다.”

“그 악마 말이군..”

“너는 앞으로 세상에 없는 지옥 불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건 내가 나중에 경험을 해보고.. 우선 어디 보자..”

무언가에 사로잡힌 보이만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리던 강태가 보이만을 데리고 그대로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팟..

사방에 주검으로 널브러진 야막의 전사들을 일부 공안들이 발견하고 호들갑인 가운데 안쪽으로 이동을 한 강태가 교황의 일행에게 갔다.

“그대가 동방의 빛이군..”

“동방의 빛? 이 자가 강한 정신 조종술에 사로잡혀 있는데 고칠 방법은 없습니까?”

“악마의 조종이라면 성수로 씻어보게..”

“성수요?”

“기도의 잔에 물을 채워 뿌리면 되네.. 여기..”

교황이 허리에 차고 있던 물 주머니 하나를 주자 강태가 받아 들고 보다 별다른 느낌이 없어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냥 물인데..’

‘으..’

아무 느낌이 없는 강태와는 달리 보이만은 극도의 불안감을 보이고 있었다.

‘어디..’

확..

크으으..아악..

강태가 보이만의 머리에 물을 뿌리자 보이만이 고통에 몸부림 치더니 잠시 후 눈에서 피눈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웅성..웅성..

‘허억..’

잠시 고통스러워하던 보이만이 제 정신이 들었던지 주변을 보며 놀라자 강태가 묻는다.

“정신이 드나?”

“이..이곳은.. 당신들은 누구요?”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는 보이만의 물음에 강태가 고개를 끄덕이다 교황에게 묻는다.

“정신이 들었군.. 이 물을 대량으로 만들 방법은 없습니까?”

“그야.. 성배에다 물을 흐르게 하여두면 되겠지..”

“그래요.. 성배는 어디에 있습니까?”

“성배야 교회마다 다 있네..”

끄덕..끄덕..

교황의 말에 강태가 고개를 끄덕이다 보이만에게 묻는다

“이봐.. 정신이 드나?”

“당..신들은 누구요?”

얼떨떨한 표정이 도무지 자기가 왜 여기에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묻자 강태가 이야기를 한다.

“이분은 교황이고.. 이분들은 그 일행들이다.”

“그렇소.. 여긴 어디요.. 내가 왜..”

“확실히 정신을 찾은 것이군.. 슬립..”

강태가 자신이 왜 이곳에 있는 지 궁금해 하는 보이만을 잠재우고 교황에게 이야기를 한다.

“일단 이곳으로 온 악마의 추종자들을 다 제거를 하였습니다.”

“당신은 누구요?”

강태의 말에 놀란 교황이 묻는데 정신을 차린 한 대신이 강태를 알아보고 놀란다.

“서캉태 선수..”

“그렇습니다.. 축구를 하는 서강태입니다.”

“그대가 동방의 빛이라니..”

“동방의 빛은 뭡니까?”

강태의 물음에 교황이 교회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라고 한다.

“아주 오래 전에 주님께서 악마가 도래하면 동방의 빛이 그 악마를 물리친다고 한 말씀이 전해지고 있소..”

“음.. 제가 그 악마를 상대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놈을 상대하려고 하려 합니다.”

“부디 인류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교황이 기도를 하며 자기 앞에 무릎을 굽히자 교황의 일행들이 모두 무릎을 굽히고 있었다.

‘..쩝..’

“모두 일어나세요.”

강태가 하는 말에 교황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이야기를 한다.

“한국의 명동 성당으로 가면 성검이 있습니다.”

“성검?”

“오래전 주님이 사용하셨던 검입니다..”

“그래요..”

“악마를 물리치는데 유용할 것입니다..”

교황의 말에 강태가 혹 도움이 될까 고개를 끄덕이며 어디에 있냐고 묻는다.

“어디에 보관되어 있죠?”

“붉은 상자에 교황청의 성배와 함께 들어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그것들은 제가 사용을 좀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자는 알아서 조치를 부탁합니다, 그럼..”

팟..

그 자리에서 순식간에 사라진 강태를 찾아 교황과 그 일행이 주변을 살피는데 중국 공안들이 우르르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웅성..웅성..

“아니! 이들이 다 어디로 갔단 말이야.. 모두 찾아라..”

예..

“보이지 않습니다..”

“밖으로 나가지도 않았는데 어디로 갔단 말이냐.. 빨리 찾아라.. 일 생겼으면 우린 다 죽었다..”

예.. 후다닥..

교황과 그 일행들이 한쪽에 모여있는 자기들이 보이지 않는 것인지 자기들을 찾아 난리인 공안들을 보다 교황이 먼저 밖으로 나갔다.

헉! 아니..

감자기 나타난 교황을 보며 중국 공안들이 모두들 놀라는 가운데 교황이 왜 들어왔냐고 묻는다.

“무슨 일이오?”

“바..밖에 사람들이 많이 죽어 있어..”

“우린 모르는 일이오..”

“일행 분들은 다 이상이 없습니까?”

“그렇소.. 소란스러우니 나가주시오.”

교황의 말에 조금 얼떨떨한 공안이 어물어물 밖으로 나가자고 한다.

“예.. 모두 밖으로 나가라..”

예..

웅성..웅성..

공안들이 모두들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

한편..

서울로 이동하여 명동 성당으로 간 강태가 교황의 말대로 교황청의 물건이 보관되어 있는 창고로 들어가 설명을 들은 상자에서 한 검을 찾아 내었다.

‘이것이군.. 황금 잔이라..’

황금으로 만들어진 성배를 보던 강태가 그것을 자신의 창고 속으로 넣고 검을 챙겨 그 자리에서 사라지고 있었다.

팟..

...

미국 워싱턴..

야막이 풀장으로 들어가다 인상을 쓰더니 풀장속의 피를 끓이고 있었다.

부글..부글..

‘참 이상하군.. 어째서 인간들에게 이런 천신수가 만들어지지.. 천신수는 천계의 샘에서만 나는 물인데..’

알수가 없다는 표정을 짓던 야막이 성수가 다 증발을 하자 풀장 속으로 들어가 몸을 담구고 있었다.

‘..간만에 자극이 되니 종기는 좋군.. 캬리움을 너무 소진한 것인가..’

자신의 왕국을 세우느라 너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였다며 야막이 인간들의 피를 더 많이 공급을 하라고 하고 있었다.

“재스민.. 가서 애들을 더 불러오너라.. 남자애들도 불러와..”

“예.. 야막님..”

야막의 명에 재스민이 바삐 한쪽으로 나가고 야막이 한쪽에 시립하여 서 있던 아가씨들을 전부 불러 들인다.

“모두 이곳으로 오너라..”

예.. 주인님..

야막의 명에 20여명의 아가씨들이 모두 발가벗은 몸으로 우르르 풀장 속으로 들어가는데 그들의 몸에는 무수한 상처들이 생겨나 피를 흘리고 있었다.

“그래.. 좋구나.. 신선해..’

‘..더 많이 들여야겠군..’

역시 가져온 피보다 직접 흘리는 피에서 갸리움이 더 진하다는 것을 느끼는 야막이 인간들이야 많으니 많이 사용을 하여야겠다고 여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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