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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319화 (319/1,220)

제 319화

강태 4편

감히 자기를 또 찾아 왔다는 듯 야막이 아가씨들과 장난을 치다 문을 보자 재스민이 누가 찾아 왔냐는 표정이었다.

“그 놈들과 같은 놈들이다.”

“예?”

“말라 죽은 놈들.. 흥미롭군.. 안으로 들여보내라.”

“예..”

야막의 명에 재스민이 나가고 잠시 후 세 명의 사제들이 재스민에게 잡혀 안으로 끌려들어왔다.

죽여라 악마야..

“악마? 나는 위대한 야막이다..”

자신들 생각보다 더 대단한 악마이자 세 사람이 미련 없이 죽기를 각오하는데 야막이 세 사람을 자기 앞으로 끌어 당겼다.

화악..

“허..참..”

휘이익..

자기를 향해 무언가 이질적인 기운이 들자 야막이 세 사제들을 그대로 허공에 두고 날아오던 성수를 증발시키고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아무리 보아도 특이하군.. 한낮 인간들이..’

자기의 힘에 대항을 하고 세뇌가 되지 않는 인간들을 보며 야막이 고개를 갸웃거리다 세 사제들을 불태워 죽인다.

화르르..

끄아.. 끄윽..

한동안 저항을 하던 세 세자가 잠시 후 처절한 비명을 지르며 불타오르고 있었다.

‘음.. 대단한 일이군..’

아무래도 이 곳에 자기가 모르는 힘이 존재를 하는 모양이라고 야막이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재스민..”

“예.. 주인님..”

“교회를 다 불태우라 전해라..”

“예.. 주인님..”

이상한 글들만 문제라 싶었던 야막이 교회 자체를 아예 없애기로 마음을 먹고 재스민에게 지시를 하고 옆의 아가씨들을 당겨 안았다.

아흑.. 하..

아가씨들이 모두다 몽롱한 표정으로 야막의 손길에 호흡이 가빠지고 있었다.

...

한편..

보이만과 야막의 전사들이 홍콩에 나타나 교황의 일행을 찾고 있었다.

“한발 늦었군..”

벌써 북경으로 이동을 한 교황의 일행을 아쉬워한 보이만과 야막의 전사들이 북경으로 이동을 하려는데 일단의 공안들이 우르르 몰려오고 있었다.

“소란스럽게 할 것 없으니 그냥 가자.”

예..

스스스..

밖에 공안들이 포위를 하고 있었으나 검물 안에 있던 보이만과 전사들이 순식간에 그 자리에서 사라지고 있었다.

...

영국 강태의 집..

인터넷으로 일련의 사태들을 확인하던 강태가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것을 느끼고 자신이 개입을 하여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이대로는 안되겠군.. 음.. 내가 그 놈보다 약하려나..’

“뭐해?”

“응.. 아니야..”

“전쟁이 계속된대?”

“아직은 몰라.. 잠시 소강상태래..”

“자꾸 무서운 생각이 들어..”

“걱정 마..”

옆으로 온 인해를 안아준 강태가 다시 인터넷을 확인하고 있었다.

...

다음 날..

홈 구장으로 간 강태가 인해와 함께 사망자들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선수들과 선수들의 가족 그리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를 한 가운데 가지고 있었다.

와글...와글..

“그럼 한국으로 가 있을 건가?”

“보고요.”

“그래.. 자네의 활약이 많이 아쉽군.. 다음에 또 뵐게요.”

“네.. 수고하세요..”

강태의 옆에 꼭 붙어있던 인해가 한슨 ㅤㄱㅏㅋ독의 인사에 같이 인사를 하는데 강태가 먼저 가 본다고 한다.

“저희 먼저 가보겠습니다.”

“그러게.. 그럼..”

인사를 한 한슨 감독이 한쪽으로 가자 강태가 인해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다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사라졌다.

팟..

순식간에 조렝 부모님들의 농장으로 이동을 한 강태와 인해가 산책을 하듯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음.. 참..’

한쪽에서 강태와 인해가 나타나자 조렝의 부친이 밖에서 뭘 하다 이해가 안 되는 표정이었고 가까이 다가간 강태와 인해가 인사를 한다.

안녕하셨어요..

“그래요.. 어서 오게..”

“어디 갔어요?”

“뭘 좀 사러 나갔네..”

“예.. 뭐 하시려고요?”

“가지치기 준비를 하는 중이네..”

“예.. 벌써 그때가 되었군요..”

“조금 있으면 여기 전부를 손 봐야 해..”

“예..”

넓은 포도밭을 보며 강태가 고개를 끄덕이는데 인해가 집 안으로 들어갔다.

“조금 이상하죠?”

“험..”

“괜찮습니다.. 제가 조금 다른 능력을 가진 것이 사실이니까..”

“별로 개의치 않네.. 다 이유가 있을 거니까..”

“예.. 그렇게 편하게 생각을 해 주세요..”

끄덕..끄덕..

“아내를 두고 잠시 어디를 다녀 올 건데 잘 부탁 드릴게요.”

“그러게..”

강태의 말에 조렝의 부친이 그러라며 고개를 끄덕이자 강태가 미소를 짓다 집안으로 들어갔다.

“나 다녀올게..”

“지금 바로?”

“응..”

“조심해..”

“걱정 말고 수련이나 열심히 해..”

“알았어..”

인해에게 뽀뽀를 해준 강태가 침실에서 사라지고 있었다.

팟..

‘후..’

강태가 사라지자 인해가 작게 한숨을 쉬다 침대위로 올라가 마나 수련을 하고 있었다.

...

한편..

대충 좌표를 설정하여 이동을 한 강태가 교황의 일행을 찾아 북경으로 와 교황의 일행이 묶고 있는 곳으로 갔다.

웅성..웅성..

많은 중국 공안들이 철통 같은 경계를 하는 중에 자신의 몸을 숨기고 안쪽으로 스며든 강태가 교황의 일행을 발견하고 다가가는데..

‘..엉!’

무언가 빠르게 다가오는 이질적인 기운에 주변을 보던 강태가 한쪽의 검을 발견하고 그 검을 가지고 몸을 숨기고 있었다.

‘..이것들이 뭐지?’

자기 앞을 지나는 이상한 청년들을 보던 강태가 그 중 한 놈을 잡아 살핀다.

‘..특이한 놈이네.. 어디..’

사로잡힌 놈의 기억을 살피던 강태가 놀라며 얼른 그 놈을 베어내고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크악..”

밖에서 들리는 비명소리에 일부 야막의 전사들이 되돌아 나오고 죽어있는 자신의 동료를 발견하고는 놀라는 표정이었다.

‘그 놈이다..’

삐이이익..

한 청년의 신호에 안으로 갔던 보이만과 야막의 전사들이 모두 나오고 주변을 경계하고 있었다.

“무엇이냐?”

“케빈이 당했습니다.”

“이런.. 그 놈이다.. 준비해라..”

예..

밖에서 보이만과 야막의 전사들이 이상한 주문을 외우고 있는 동안 안쪽으로 이동을 하여 교황과 그 일행을 찾아 한쪽에 모았다.

“곧 올 것이니 이 자리에 가만 있어요..”

“...”

수식간에 일어난 일에 모두들 멍한 가운데 설명을 할 겨를도 없이 한쪽으로 모아 결계를 쳐둔 강태가 밖에서 움직이는 기운을 쫓아 나갔다.

“홀드..”

파아..

“올라운드 홀드..”

주변의 모든 것을 정지시킨 강태가 보이만과 야막의 전사들을 신기하게 바라보다 검으로 하나하나 베어버리고 있었다.

“으..윽..”

보이만이 그 중에 강한 놈인지 미동이 없는 야막의 전사들을 처리하는 동안 강태의 마법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대단하군.. 사로잡히지 않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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