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310화 (310/1,220)

제 310화

강태 4편

강태의 말에 조렝이 그게 무슨 말이냐는 표정인데 그런 조렝을 보며 강태가 고개를 끄덕이다 이야기를 한다.

“아무래도 저 전쟁이 내가 가진 힘과 무관하지 않다고 느껴져요.. 그래서 준비를 좀 하려고 합니다.”

“무슨..”

“일단 늦었지만 제자들을 좀 길러야겠어요..”

강태의 말에 도대체 무슨 말인지 조렝이 궁금한 표정인데 그런 조렝을 보며 미소를 짓던 강태가 이야기를 한다.

“일단은 조렝의 부모님 농장으로 갑시다.. 인터넷을 보니 참 좋은 곳이던데..”

“지금 바로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일단 안전 지대를 만들어 두어야겠습니다.”

“...”

“대충 그렇게 아시고 퇴원 수속을 합니다..”

“이게 무슨..”

“붕대는 풀지 말고 일단 그냥 퇴원을 하세요.”

“아..알았습니다.”

조렝이 고개를 끄덕이자 강태가 미소를 짓다 밖에 사람들을 다 들어오라고 한다.

“들어와요..”

‘험..’

강태의 말에 모두들 병실 안으로 들어오자 영인이 다 안다는 듯 자기를 빤히 바라보는 조렝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아버지.. 지금 바로 퇴원 수속을 해 주세요.”

“뭐! 왜?”

조렝의 말에 놀라던 부친이 도대체 왜 그러냐고 하는데 조렝이 집으로 가고 싶다고 한다.

“집으로 가고 싶어요.”

“치료는?”

“가다 말씀을 드릴게요..”

“무슨..”

“조안.. 가서 오빠 좀 불러..”

“알았어..”

조안나가 오빠의 말에 무슨 일인가 싶다가 밖으로 나가고 조렝의 부친이 조렝의 말에 무슨 이유가 있나 조렝을 보다 조렝이 그렇게 해 달라고 고개를 끄덕이자 그런 아들을 가만 보다 알겠다며 밖으로 나갔다.

“왜 그러니 조렝..”

“그럴 일이 있어요.. 일단 가서 말씀을 드릴게요..”

“그런데 발음은 좋아 졌구나..”

“예.. 그럴 일이 있어요..”

조렝과 이야기를 나누던 조렝의 어머니가 그제서야 조렝의 얼굴이 깨끗해진 것을 보고 놀란다.

“세상에.. 얼굴 피부가..”

“어머니.. 조용히요..”

조렝이 어머니에게 조용하게 있으라자 조렝의 모친이 이게 무슨 조화이냐는 듯 놀란 표정인데 영인이 그런 어머니를 안아 가만히 있으라고 한다.

“그냥 모른 척 계세요.. 나중에 말씀을 드릴게요..”

“어..어떻게..”

아들의 몸이 조금 다르다고 느낀 조렝의 어머니가 너무 놀란 얼굴로 아들을 빤히 바라보다 영인의 말에 영인을 바라보았다.

“나중에 다 설명을 드릴게요..”

“이게 무슨..”

조렝의 어머니가 놀라워하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있는데 잠시 후 조렝의 부친이 병실 안으로 들어왔다.

“수속은 끝을 냈다.. 병원비 정산하였으니 오늘 언제라도 가기야 하면 된다만..”

“나중에 말씀을 드릴게요.”

‘험..’

조렝의 부친이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인데 조금 시간이 지나자 조렝의 형이 병실로 들어왔다.

“오.. 캉태.. 안녕하세요.. 영인..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그래요.. 반갑습니다..”

“주변이 많이 어수선하죠?”

“예.. 뭐 온통 난리가 아닙니다.. 그런데 왜 퇴원을..”

“나중에 이야기 해줄게, 일단 집으로 가요.”

이야기 중에 조렝이 멀쩡하게 일어나 한쪽으로 가 커튼을 치고 옷을 갈아입더니 나가자는 표정이자 모두 놀라 조렝의 뒤를 따라 나갔다.

‘음..’

조렝의 부친이 놀란 표정인데 영인이 미소를 지으며 나가자고 조렝의 부친의 팔짱을 끼자 조렝의 부친이 조금 기분이 좋아 나가고 모두들 따라 밖으로 나갔다.

‘세상에 무슨 일이니..’

조안나가 멀쩡하게 걷는 자기 오빠를 보며 놀라 하다 뒤따라 나가고 모두들 그렇게 밖으로 나가 엘리베이터에 오르는데 아무도 조렝의 일행을 신경 쓰지는 않았다.

웅성..웅성..

모두다 밖으로 나가 조렝의 아버지와 조렝 그리고 영인이 조렝의 형의 차에 오르고 나머지는 조안나의 차에 올라 부모님의 농장으로 향했다.

부우웅..

...

그리고 수 시간 후..

모두들 멀쩡하게 나은 조렝을 보며 놀라워하는데 조렝이 대충 이야기를 한다.

“모두들 놀랍겠지만 여기 강태가 나를 고쳐 주었어요.. 강태에게는 그런 에너지? 그런 능력이 있다고 하네요..”

“세상에..”

“어떻게..”

“모두들 이 일은 비밀로 해 주세요.. 전 당분간 집에 지내고 있을 겁니다.”

모두들 조렝의 말에 강태를 보니 강태가 그냥 미소를 짓고 있었다.

“휴.. 조안.. 엄마 좀 도와주렴.. 넌 가서 라이렌씨에게 고기 좀 받아 오너라.”

“예..”

“좀 기다리게..”

오면서 주문을 해두었던지 조렝의 모친이 일단 저녁 준비를 하자며 주방으로 가는 사이 조렝의 부친이 얼른 나가 보일러를 살피고는 장작을 한아름 집안으로 들고 들어왔다.

“아직 날이 추워..”

산간이라 그런지 날이 꽤나 차게 느껴졌지만 강태랑 인해 그리고 영인이 추위를 느끼지 못했다.

“일단 2층을 사용하게.. 보일러를 이제 넣었으니 조금 있다가 올라가게..”

이야기를 하며 조렝의 부친이 열심히 벽 난로를 피우고 있었다.

영인이 인해와 소파에 앉아 있다가 주방으로 가고 강태와 인해가 벽 난로에 불을 빨리 피우려는 조렝의 부친을 보는데 위층으로 올라갔던 조렝이 내려와 벽난로 불 피우는 것을 살펴주고 있었다.

“나가 지붕을 좀 봐야겠다..”

“예..”

아버지의 말에 조렝이 밖으로 나갔다가 이내 안으로 들어와 괜찮다고 한다.

“괜찮아요..”

“나무가 조금 덜 말랐나..”

화르르..

강태가 불을 조금 일으켜주자 나무가 이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휴.. 이제 됐군.. 춥지 않아요?”

“괜찮아요.. 집이 정말 좋아요..”

“좋기는.. 눈이오면 오도가도 못하는 곳인데..”

“그래도 경치가 너무 좋아요..”

“포도 말고는 아무것도 못하는 곳이라오..”

“예.. 고생되시겠어요..”

“자연이 좋아 이곳에 터를 잡았다오..”

조렝의 부친이 하는 말에 강태와 인해가 미소를 짓는데 조렝이 강태를 신비롭게 여기며 바라보고 있었다.

“뭘 그렇게 봅니까.. 무안하게..”

“그래 언제까지 여기 있습니까?”

“모래 가야죠..”

“경기가 있지..”

“예.. 원정 경기라 가보아야 하는데 이거 참 어떻게 되는지 일단 구단에 연락을 해보아야겠어요.”

강태의 말에 조렝이 자기도 그렇다는 듯 걱정을 한다.

“이탈리아 리그 선수들이 다 괜찮은지 모르겠군요..”

“지금은 바티칸 전역을 대대적으로 공습을 한다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지요..”

“이젠 이탈리아 군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고 하는데 이러다가 정말 4차대전이 일어나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

“그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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