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307화 (307/1,220)

제 307화

강태 4편

잠시 후 관중들의 열띤 응원 속에 경기가 시작이 되고 있었는데 경기 시작부터 강태가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캉태..캉태..

맨유 홈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미들 지역에서 공을 가로챈 강태가 빠르게 공을 몰아가는데 뉴케슬 선수들이 세 명 네 명 에워싸도 강태가 빠르게 돌파를 하고 있었다.

와..와..

...서캉태 선수 빠르게 중앙으로 돌파를 합니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 패스.. 측면에서 뒤따라 들어오던 필론 선수.. 슛.. 골인..

...대단합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3분만에 첫 골을 만들어내는 서캉태 선수입니다.. 뉴케슬 선수들 완전 얼이 빠진 상태입니다..

장내 아나운서의 흥분된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조금 힘이 빠진듯한 뉴케슬 선수들이 다시 선 축으로 공격을 시작하는데 중앙을 오가는 강태의 움직임에 멀리 공을 차주기에 바빴다.

캉태..캉태..

...맨유 측면에서 다시 공을 가로챘습니다.. 케인 선수 그대로 중앙으로 달려가는 서캉태 선수를 보며 센터링.. 와우.. 저.. 보셨습니까..

...너..너무 엄청납니다.. 서캉태 선수 날아오는 공을 그대로 점퍼를 하여 발리 킥으로 그대로 골 포스트 우측으로 찔러 넣었습니다..

...완전히 막고 어쩌고 할 것도 없었죠?

...그렇습니다.. 서캉태 선수 환상적인 발리 슛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 시작한지 13분만에 벌써 두 골이나 넣은 맨유 선수단입니다..

...오늘도 일방적인 경기가 예상이 됩니다만..

...그렇습니다.. 오늘따라 서캉태 선수의 움직임이 더욱더 활발합니다.. 엄청난 주력으로 뛰어다니는 서캉태 선수.. 모두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뉴케슬 진영을 쫓아 다니고 있습니다..

...정말 엄청난 체력이죠..

...예.. 그렇습니다.. 저 체력 때문에 리버풀 전에서 리버풀 감독의 강력한 어필로 인해 약물복용 검사를 한 일이 있습니다만 아무 이상이 없어 리버풀 측에서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였었죠..

...오늘따라 더 활발하게 움직이는 서 강태 선수로 말미암아 맨유 선수들이 조금 더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뉴케슬 마빈 선수.. 허둥대다 또 공을 빼앗겼습니다.. 서캉태 선수 전방의 필론 선수에게 정확히 센터링.. 필론 선수 헤딩.. 골.. 골인..

...이거 엄청납니다.. 벌써 세 골이나 들어가고 있습니다..

홈 관중들이 열광적인 응원을 펼치는 중에 맨유 벤치에서 한슨 감독이 타바레타 코치에게 고개를 갸웃거린다.

“오늘 왜 저래?”

“글쎄요.. 너무 뛰어다니는 것 같은데..”

“음.. 자중을 시켜.. 저러다 부상 당하겠어..”

게임을 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급하게 뛰어다니는 강태가 부상이라도 당할까 한슨 감독이 타바레타 코치에게 무리하지 말라 하라고 시키자 타바레타 코치가 옆을 지나는 층면 공격수에게 뭐라고 하니 측면 공격수가 강태에게 달려갔다.

“헤이.. 천천히 하란다..”

“알았어.. 이번에는 우측으로 들어가..”

“오케이..”

강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던 필론이 자기 자리로 가고 맨유의 골키퍼가 어림도 없는 중거리 슛을 때린 뉴케슬의 공을 잡아 강태를 보고 던져주고 강태가 볼을 잡아 빠르게 왼쪽 외곽으로 빠지자 뉴케슬 선수들이 우르르 강태의 앞쪽에 막아서고 있었다.

...서캉태 선수 다시 왼쪽 측면을 따라 빠르게 침투를 합니다.. 중앙으로 방향 전환.. 센터링.. 이야.. 공이 정말 환상적으로 휘어 날아갑니다.. 데타레벨 선수 나와 잡으려다 공이 휘어가자 다시 뒤로 물러나고.. 필론 선수 슛.. 골인..

...이야.. 필론 선수 오늘 이렇게 되면 해트트릭입니다.

...그렇습니다.. 서캉태 선수의 패스가 정말 환상적이었죠..

...예.. 정말로 환상적인 패스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뉴케슬 선수들 바람을 안아 작업을 하는 만큼 더욱더 맥이 빠진 듯 한 모습입니다..

전반 30분밖에 되지를 않았는데 벌써 네 골이나 먹자 뉴케슬의 원정 팬들이 조금 실망을 한 모습이라 강태가 한편으로는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엉!”

경기장 안에서 강태가 갑자기 교체를 희망하는 사인을 보내자 한슨 감독이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왜 저럴까요?”

“지친 것인가.. 팍.. 준비해..”

강태가 갑자기 교체 사인을 내자 놀란 한슨 감독이 한성을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교체 준비를 하는 동안 강태가 마지막으로 중거리 슛을 날리고 있었다.

팡..

쉐이엑.. 출렁..

엄청난 각도로 휘어오는 강태의 슛을 골키퍼도 멍하니 보는 중에 골이 되고 심판도 조금 얼떨떨한 가운데 호각을 불었다.

삐익..

와..와..와..

캉태..캉태..캉태..

혼 관중들이 모두 기립을 하여 강태를 연호하는 중에 강태가 박한성 선수와 교체를 하자 관중들이 모두들 아쉬워하는 표정들이었다.

짝..짝..짝..

관중들의 기립박수 속에 강태가 밖으로 나오고 박한성 선수가 강태의 자리로 들어갔다.

“캉태.. 어디 불편한가?”

“아니요.. 저 선수들 때문에.. 너무 기가 죽잖아요..”

“이런.. 캉태.. 정말.. 놀랐지 않나.. 다시는 그러지 말게..”

“죄송합니다..”

“휴.. 놀래라.. 다음주에 아주 중요한 게임이란 말이야..”

“죄송합니다..”

“아니야.. 잘 나왔어.. 경기가 적당히 박진감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일방적인 경기가 되면 관중들도 조금 흥미를 잃어..”

한슨 감독이 그러지 않아도 후반전에는 교체를 하려고 한 것인지 강태를 야단치다 어찌됐건 잘 했다며 경기장 안을 주시하고 있었다.

후다닥.. 뻥..

자기가 빠지자 뉴케슬의 공격력이 조금 살아나고 있었다.

삐이익..

양측 진영이 조금씩 활발하게 공수를 주고받는 중에 전반전이 끝이 나고 선수들이 모두들 우르르 라커로 들어와 강태를 걱정한다.

“캉태.. 어디 다친 거냐?”

“발목이 조금 좋지 않아서..”

어떤데..

우르르..

선수들이 모두 쉴 생각은 않고 강태에게 몰리자 한슨 감독이 미소를 짓다 쉬게 두라고 한다.

“아.. 좀 쉬면 괜찮다니 모두 집중..”

한슨 감독의 말에 모두들 다행이라는 표정이었고 그런 선수들을 보며 한슨 감독이 이야기를 한다.

“최대한 즐기는 축구를 해라.. 한두 골 내어주더라도 재미위주의 축구를 해..”

예..

정대 수비위주의 경기를 하지 말라는 한슨 감독의 말에 선수들이 모두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

그 시간..

맨체스터 경시청으로 끌려간 철수가 한참 취조를 당하고 있었는데 경시청에서 들이대는 증거에 꼼짝 못하다가 결정적으로 자기가 조립한 물건을 들고 가는 광경을 담은 호텔의 영상을 보여주자 자기가 범인이라고 시인을 하였다.

“하지만 그럴 의도는 없었습니다.. 그냥 차를 태우려다..”

“정상 참작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취조를 하던 경위의 말에 철수가 가슴을 쓸어 넘기는데 한쪽 룸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대사관 직원이 고개를 흔들고 있었다.

‘..어떻게 저런.. 아휴.. 병신같이..’

끝까지 자기는 아니라고 해야 하는데 시인을 너무 쉽게 해버리는 철수를 보고 저런 성격이 어떻게 그런 짓을 저질렀을까 어이가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살해 의도가 다분하므로 그에 합당하는 죄를 받게 될 것입니다..”

“최대한 선처를 부탁합니다.. 저 사람은 지금 부친이 사망을 하여 상중인 사람입니다..”

“그래요.. 뭐 그렇더라도 죄는 죄니까.. 피해자 보셨지요?”

“휴.. 네..”

“아직도 끔찍한 상태입니다.. 닥터의 말로는 평생 불구로 살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살인보다 더한 짓을 벌인 자입니다.. 아마 상당한 형기를 살게 될 것입니다.”

“휴..”

대사관 부 영사가 철수의 부친과 가진 친분을 생각하여 도와주려다 너무나 끔찍한 짓을 벌인 철수를 왜 그런 짓을 벌인 거냐는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 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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