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99화
강태 3편
자기 머리를 잡고 침실로 들어가는 형을 철수가 바라보다 형수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효과 바로 나타나지?’
‘그러네.. 뭐야?’
‘친구에게 얻었는데 강하게 쓰면 끽 이야..’
철수의 말에 형수가 은근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한번 가봐..’
‘알았어..’
철수의 말에 철수의 형수가 미소를 지으며 안방으로 들어가더니 이내 밖으로 나와 갔다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갔어..’
‘흐흐흐.. 이리 와..’
‘한잔 하고..’
‘일단 한번 보고..’
철수의 말에 철수의 형수가 눈을 째려보지만 좋다는 듯 철수의 앞으로 가 바지를 내린 철수 허벅지 위에 마주 앉았다.
‘안 입었네..’
‘기다리다 죽는 줄 알았다..’
철수를 자기 속으로 받아 들이고 허리를 살살 움직이는 철수의 형수가 좋아 죽겠다며 철수에게 키스를 하는데 누군가 그 장면을 다 보고 있다는 것을 둘은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뒤돌아 봐..’
‘응..’
온갖 체위를 다 해가며 섹스를 즐기던 두 사람이 잠시 후 술을 한잔하더니 침실로 들어가 또 그 짓을 하고 있었다.
‘형하고는 왜 안 해?’
‘재미없어.. 자기만 하고 가버려..’
‘왜?’
‘처음부터 안 맞아..’
서로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며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한쪽에서 외눈으로 누가 열심히 그 모습을 눈에다 담고 있었다.
...
다음 날..
아침부터 아버지의 성화에 철수가 집으로 돌아가고 철수의 사촌 형인 김 상무가 간밤에 술이 과해 늦게까지 자는 아내를 두고 서재에서 PC로 아내와 그 짓을 하는 철수를 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흐.. 이거면 절대 우릴 건드리지 못하지.. 건드리면 다 죽어..’
아내와 사촌 동생이 온갖 체위로 섹스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은근히 달아오르는 민 상무였다.
‘..쩝.. 아쉽지만..’
아내가 딴 놈과 그 짓을 하는 것에 이상하게 흥분이 된 자신의 물건을 꺼낸 민 상무가 잠시 손 장난을 하더니 몸을 부들거리고 있었는데..
...
그 시간..
야당 선거상황실 한쪽의 사이버 관리실에서 한 사람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만세를 부르고 있었다.
“만세.. 대박이다..”
혼자서 일어나 손을 들고 정말 큰 건을 건졌다는 듯 좋아라 죽던 사내가 해킹으로 다운을 받은 영상들과 자료들을 보며 완전 죽이는 자료를 만들었다며 주먹을 쥐다 열심히 파일을 다운받아 노트북으로 옮겨 저장하고 급하게 전화를 한다.
..따르르..따르르..
“..예.. 손영기입니다..”
“운영실장님.. 잠시만 오세요..”
“..왜?”
“일단 오세요..”
이 아침부터 왜 오라고 하냐는 듯 전화를 끊은 선거대책 운영실장이 잠시 후 궁금한 표정으로 사이버 관리실로 들어서고 있었다.
“뭔가?”
“하하.. 완전 대박입니다.”
“뭔데?”
“잠시만요..”
문까지 걸어 잠그고 행여 해킹이 될까 노트북으로 자료를 다 옮긴 사이버 관리 담당인 김상규 실장이 노트북을 열어 충격적인 영상을 보여주었다.
‘이..이게 무슨.. 애인인가?’
‘에이.. 애인이면 아무것도 아니죠.. 사촌 형수입니다.’
“뭐어!”
‘아.. 쉿..’
‘저..정말인가?’
‘예.. 그리고 이 자료 보면 아마 넘어갑니다..’
‘뭔데..’
‘저 친구 사촌 형인데 완전 시궁창입니다.. 연회기획사 하다 얼마 전에 일선에서 물러났는데 그게 조금 수상해서 해킹을 했거든요..’
‘이..게 뭐야? 이 명단은?’
‘아마 자기 소속사 여자 연애인들과 연결을 시켜 준 모양입니다.. 금전 거래 기록입니다..’
‘우와.. 이거.. 알만한 이름이 많네.. 자..장관들까지.. 화.. 이거..’
‘완전 메가톤입니다..’
‘화.. 이거 정말.. 김 실장.. 정말 수고 했어.. 이거면 게임 끝이다..’
‘어떻게 할까요?’
‘절대 보안을 유지하고 필요할 때 먹이자.’
‘예..’
‘수고 했어.. 우리가 승리하면 총재님이 자리를 하나 만들어 주실 거야..’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래.. 다 필요 없으니 이제 푹 쉬어..’
‘그래도 정리는 해야죠..’
선대 운영실장이 고개를 끄덕이며 잠시 기다리라 한다.
‘알았어.. 잠시만.. 선대본부장님께 보고 드리고..’
‘핸드폰은 안됩니다.’
‘알았어.. 잠시만 기다려.. 마침 계시니까 본부장님 모시고 올게.’
‘예..’
자기의 말에 선대 운영실장인 손영기 실장이 기다리라 하고는 밖으로 나가자 김상규 실장이 앞으로 자기 앞길은 탄탄 대로가 열렸다며 주먹을 쥐고 있었다.
..똑..똑..
“누구십니까..”
“..나야..”
선대 운영실장의 목소리자 김상규 실장이 문을 열어주니 선대본부장이 무슨 큰일이냐며 손영기 실장을 따라 들어왔다.
“무슨 일인가?”
‘쉿..’
‘...’
안으로 들어와 무슨 중요한 일인지 입을 가리며 문까지 걸어 잠그는 운영 실장을 보며 창민당 선거대책 본부장이 무슨 일이냐는 표정인데 문을 잠근 손영기 실장이 보여 주라고 한다.
‘보여드리게.’
‘예..’
손영기 실장의 말에 김 실장이 화면을 열어 보여주는데 포르노 화면이 뭐 어떠냐는 표정이던 선대 본부장이 철수의 얼굴을 알아보고 놀란다.
‘이..자는..’
‘예.. 아들입니다..’
‘애인인가?’
‘아니요.. 그 사촌 형수입니다.’
“뭐!”
‘쉿..’
놀라던 선대본부장이 정말이냐고 반문을 한다.
‘무슨.. 정말인가?’
‘예.. 그 민철기라는 자의 아내입니다..’
‘이거 미친 놈 아니야..’
‘그러게요.. 이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
‘보여드려..’
‘예..’
행여나 도청이라도 될까 최대한 조용하게 대화를 나누며 김 실장이 파일 하나를 더 열어 보여주었다.
‘뭔가? 이 명단은?’
‘포주 역할을 하였다는 소문이 사실이었습니다.’
‘저..정말인가?’
‘예.. 이름 좀 보십시오.. 이거 완전히 미친 작자들입니다..’
‘화.. 이거..’
‘이 작자도 미친 작자입니다.. 나중에 행여 문제가 생기면 자기를 방어하려고 만든 자료인 것 같은데.. 정리 하나는 깔끔하게 해두었네요..’
‘이거..이거..’
‘어떻게 할까요?’
‘어떻게 하긴.. 바로 다 죽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