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94화
강태 3편
교황의 말이 너무나 황당한 이야기라 미국 대통령이 믿기지 않는다는 목소리자 그런 미국 대통령에게 교황이 이야기를 한다.
“만약에 그 악마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힘을 가진 악마라면 원자탄이라도 사용을 하여 그 일대를 다 소거시켜야 합니다.”
“..그..그런..”
“일단 성기사들이 그 악마의 진 면목이 드러나도록 할 것입니다.. 그 후 우리 모두는 총력을 다 하여 그 악마와 대항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인류가 멸하느냐 아니냐는 기로에 서 있는 일입니다..”
“..성하.. 말씀이..”
“일단 성기사들이 그 악마를 드러나게 할 것이니 그 후에 보시면 아시게 됩니다, 그리고 세계의 모든 이들은 교황청과 그 악마의 싸움을 전력으로 보좌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일단 성하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그 누구도 모르는 일입니다.. 잠시 후에 성기사들이 미국으로 출발을 할 것입니다..”
“..알겠습니다..”
“엄청난 사람들이 죽을 것입니다.. 잘못하면 교회의 문도 닫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언이 그러하니까..”
교황의 말에 미국 대통령이 현실감이 없는 이야기에 뭐라고 대꾸를 하지 않고 있었다.
“모든 지휘체계를 혼자만 가지고 최대한 군을 해외로 이동을 시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단 말씀을 잘 새기겠습니다..”
“두 번 다시는 없을 당부입니다.. 주님의 간절함으로 주님의 종에게 명을 내립니다.. 세바스찬 형제는 하나님의 명을 따르도록 하라..”
“..예.. 성하님..”
독실한 기독교인인 미 대통령이 전례에 없는 교황의 명에 일단은 알겠다며 대답을 하고 있었다.
“절대 다른 이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말기를 당부 드립니다..”
“..예.. 성하님..”
“그럼 주님의 이름으로 그대와 그대의 나라 국민들이 부디 악마의 손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예.. 성하.. 그럼..”
전화를 끊은 교황이 자리에서 내려와 한쪽의 벽면에 세워진 예수의 형상을 보며 기도를 하는데 예수의 형상 몸에 난 상처들에서 피가 베여 나오고 있었다.
‘허.. 하나님 아버지 거룩한 이름으로 우리를 복되게 하옵시고..’
그 광경을 본 교황이 그 자리에 엎드려 간절하게 기도를 하고 있었다.
...
한편..
자다 일어나 교황과 통화를 한 미 대통령이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 참.. 악마라니.. 후.. 교황이 직접 전화를 하였으니 무시를 할 수도 없고..’
대통령이 침실 안의 소파에 앉아 한참을 그렇게 고민을 하는데 옆이 허전하여 깬 것인지 영부인이 자지 않고 뭐 하냐고 한다.
“여보.. 안 자요?”
“자요.. 생각을 좀 할게 있어서..”
“자요.. 내일 국무회의라면서요..”
“알았소..”
아내의 말에 대통령이 아내의 옆으로 가 올랐지만 이상하게 잠이 오질 않았다.
‘..악마라니 참.. 음..’
이 시대에 무슨 악마냐는 생각이었지만 교황이 직접 자기에게 전화를 한 일이라 미 대통령이 통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
그 시간..
한 화장품 광고 건으로 계약을 하러 갔던 강태가 참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었다.
‘..뭐야.. 이 인간은..’
“반갑습니다.. 서강태 선수..”
“예.. 그런데 이 사람들은 뭡니까?”
“대주주 분들이신데 참관을 하고 싶다고 하시어..”
강태의 표정에 영인이 무슨 일인가 강태를 보는데 철수가 다가와 반갑게 아는 체를 한다.
“반갑다..”
“...”
강태가 인사를 받아주지 않자 철수가 조금 멋쩍어 하다 영인에게 인사를 한다.
“반갑습니다.. 민철수입니다..”
“예.. 안녕하세요..”
“호호호.. 앉으세요.. 실제로 보니 정말 미남 미녀시네..”
“계약 당사자 외에는 나가 주었으면 합니다..”
강태의 말에 철수의 어머니가 인상이 조금 굳어지고 철수가 강태를 보며 한마디 한다.
“야.. 옛 동료끼리 좀 같이 있자..”
“서강태 선수.. 일단 앉으시죠..”
“이 광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가자 누나..”
“야.. 서강태.. 이럼 안되지..”
철수가 이러는 법이 어디에 있냐며 자기를 잡으려 하자 강태가 비키라며 한마디 한다.
“비켜.. 나 참 어이가 없어서.. 비켜.. 가자 누나.”
“응..”
강태가 철수를 밀치고는 밖으로 나가자 회사 관계자들이 놀라 강태를 붙잡으려고 한다.
“서강태 선수.. 왜 이러십니까..”
“왜 이런 자리를 만들었습니까? 의도가 뭡니까?”
“이러지 말고 앉아서..”
“필요 없습니다.. 이 건은 없던 일로 하겠습니다.. 그럼.. 가자.”
누나와 함께 마지막 광고 계약을 하러 왔던 강태가 참 어이없다며 나가려고 하는데 철수의 어머니가 강태를 보며 한마디 한다.
“서강태 선수 보기보다 참 무례한 사람이네요.. 우리가 뭘 잘못했다고 이러는 거죠?”
“그건 본인들이 생각을 해보기 바랍니다.. 그럼..”
강태가 기어이 영인을 데리고 나가버리자 화장품 회사 관계자들이 참 난감하다는 표정이었고 철수의 어머니가 정말 어이가 없다는 표정인데 철수가 따라나가며 영인에게 이야기 한다.
“영인씨.. 잠시만 있다가 가요..”
“어머! 비켜요.. 이 사람이 왜 이래..”
“비켜.. 무슨..”
누나를 잡으려는 철수를 비키라고 밀친 강태가 뭐 하는 거냐는 표정이자 철수가 강태를 보며 이야기를 하고는 영인에게 사랑한다고 한다.
“서강태.. 나 네 누나 좋아한다.. 영인씨 사랑합니다.. 잠시만 이야기 좀 합시다..”
철수의 말에 강태가 정말 어이가 없다는 듯 철수에게 비키라고 한다.
“나..참.. 비켜.. 일 없으니 다른데 가서 알아봐..”
“야.. 그러지 말고.. 영인씨 잠시만..”
“비켜.. 감히 누굴.. 네 주제나 알아라 이.. 비켜..”
강태가 고함을 지르자 뭔지는 모르지만 오싹한 느낌이 든 철수가 놀라 옆으로 비키는데 그런 철수를 웃기는 놈이라고 바라보던 강태가 누나를 감싸 밖으로 나가버렸다.
“뭐 저런 놈이 다 있어..”
화장품 회사 관계자들이 정말 난감하다는 표정이었고 철수의 어머니가 화가 나 강태를 욕하는 중에 따라 나간 철수가 갑자기 강태가 무서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아.. 씨..”
뭘 어쩔 줄을 몰라 하는 아들을 보며 철수의 어머니가 걱정을 말라고 한다.
“그냥 놔 둬.. 나중에 강제로라도 잡아다 줄게..”
“아 정말 미치겠네..”
한쪽으로 나가는 강태와 영인을 보며 철수가 똥 마려운 강아지 모양 미치겠다는 표정이자 옆으로 온 철수 어머니가 묻는다.
“그런데 같은 부대에 근무를 했다면서 왜 저러니?”
“아 몰라..”
철수가 열이 잔뜩 올라 성질을 내며 나가자 철수의 어머니가 뒤따라 가고 있었고 화장품 회사 광고 계약 담당자들이 모두 정말 환장하겠다는 표정이었다.
빵.. 부우웅..
뒤따라 나오는 철수와 철수 모친을 뒤로하고 호텔에서 타고 온 리무진에 오른 강태와 영인이 묶고 있던 호텔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 사람 왜 그러니?”
“정말 어이없는 놈이네..”
“왜?”
“그 고문관 놈이야..”
“고문관?”
“왜 전에.. 아 누나는 모르지.. 하여간 내가 그런 진상은 보지를 못했었다.. 완전 또라이야..”
“그러니.. 나도 참 어이가 없다..”
“정말 황당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