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282화 (282/1,220)

제 282화

강태 3편

교회의 입구에서 쟈바가 교회에서 자기를 밀어내는 듯한 이상한 기운에 고개를 갸웃거리다 자신의 힘으로 밀어내고 안으로 들어가니 교회 안은 예배 시간이 아닌지 조용하였다.

“사람들이 없지 않나?”

“그야 지금은 예배를 보는 시간이 아니니까 그렇죠..”

“예배시간? 기도시간 말이군..”

“예..”

“그래.. 음.. 이런 교회를 지으면 돈이 많이 드나?”

“그럼요.. 많이 들죠..”

“그래.. 여기 주인은 누군가?”

“그야.. 여기 목사님이시겠죠..”

“그래.. 그 목사는 어디 가면 만나지?”

쟈바의 물음에 재스민이 대답을 하려는데 마침 안쪽에서 교회의 목사인지 나이 많은 목사가 나오다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자매..”

“네가 여기 주인이냐?”

“으..음..”

자바에게서 이상한 느낌을 받았는지 나이 많은 목사가 쟈바를 빤히 보는데 자바가 그 목사의 심령을 제압한다.

“네가 너의 주인이다 알겠느냐..”

“예.. 주인님..”

“나는 암흑 사계의 절대자인 야막이다.. 너는 앞으로 나를 죽음으로 섬겨야 할 것이다..”

“명을 받습니다..”

“이곳의 주인이 너이더냐?”

“아니옵니다.. 저는 이곳의 관리자이옵니다..”

“이곳의 주인은 어디에 있느냐?”

“맨하탄에 주교가 있습니다..”

“그곳으로 당장 나를 안내해라.”

“명을 받습니다..”

나이 제법 많아 보이는 목사가 쟈바의 말에 절대 복종을 하자 재스민이 놀라 입을 가리고 그런 재스민을 보며 쟈바가 명을 내린다.

“너 또한 나를 유일신으로 섬겨야 할 것이다..”

“명을 받습니다..”

‘..음.. 의외로 인간들의 심이 약하구나.. 이게 더 쉬운데..’

자신의 영을 조금만 개방을 해도 인간들이 너무 쉽게 자기를 받아들이자 야막이 새로운 종단을 만드는 것이 더 쉽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부우웅..

나이가 조금 많은 한 늙은 목사가 모는 차를 타고 잠시 이동을 하니 빌딩이 늘어진 빌딩 숲을 지나 제법 웅장한 교회가 하나 나왔다.

‘..좀 전보다는 에너지는 많이 부족하군.. 이상한 에너지군.. 인간들이 스스로 이런 에너지를 만들다니..’

그렇게 강한 종류의 에너지는 아니었는데 자기를 조금은 미는듯한 느낌이 있는 에너지를 다 사라지게 해버린 쟈바가 안내를 하는 목사를 따라 주임 목사가 있는 곳으로 갔다.

“어! 시세 목사님.. 여긴 어쩐 일로..”

“그분이 오셨다, 신을 경배하라..”

“...”

사무실 안의 목사들과 두 명의 수녀가 시세 목사의 말에 황당한 표정이었는데 야막이 묻는다.

“너희들이 이곳의 주인들인가?”

모두들 조금은 당황스럽다는 표정인데 야막이 자기의 영을 개방하여 사람들의 정신을 사로잡아버린다.

“나는 너희의 유일신이다.. 앞으로 너희는 나를 죽음으로 섬겨야 할 것이다.. 알겠는가..”

명을 받습니다..

“너희와 함께 일을 하는 모든 이들을 한곳으로 모아라..”

명을 받습니다..

야막의 명에 모두들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가더니 잠시 후 한 목사가 들어와 보고를 한다.

“야막님.. 예배당에 다 모았습니다..”

“좋다.. 모두 따라오너라..”

야막의 말에 밖에 기다리던 목사들과 수녀들이 모두들 야막을 따라 우르르 예배당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웅성..웅성..

규모가 꽤 큰 교회라 그런지 교회 안의 일은 하는 이런저런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조용히 하라.. 그분께서 강림을 하셨으니 모두 조용히 하고 그분을 맞이하라..”

뉴욕지부 주교가 하는 말에 모두들 조용히 하는데 야막이 지신의 영을 다 개방하여 예배당 안의 사람들을 다 사로잡고 있었다.

“..나를 받아들이라.. 새로운 신을 경배하라..”

신을 경배하라..

“나는 유일신인 야막이다.. 이후 너희는 나를 죽음으로 따르라..”

야막님.. 죽음으로 따르겠나이다..

교회 안의 사람들이 모두 야막에게 세뇌를 당하는 중에 잠시 후 야막이 앞쪽의 목사들을 모며 이야기를 한다.

“너희는 앞으로 나의 말을 전하라..”

“명을 받습니다..”

스바재바스바바재바바..

야막이 목사들에게 이상한 주문을 거는데 목사들이 모두다 자기 앞에 엎드려 자신을 경배하고 있었다.

야막님을 뵈옵니다..

야막님을 뵈옵니다..

‘..후후후.. 이게 훨씬 좋군..’

“내가 쉴 곳을 안내하라..”

“예..”

잠시 후 목사들을 따라간 야막이 목사들에게 명을 내린다.

“모두 이곳의 물건들을 치우고 나의 궁으로 만들어라..”

예..

목사들이 모두 야막의 명에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재스민이 밖으로 나간 야막의 옆에 꼭 붙어 있었다.

‘..음.. 일단 자리는 만들었고..’

뉴욕에서 제일 규모가 큰 교구 하나가 그렇게 야막의 수중으로 들어갔다.

‘으음.. 아..이..’

목사들이 한쪽에 조용하게 서 있었고 목사들이 바라보는 중에 야막이 소파에 앉아 재스민의 엉덩이를 까 주무르고 있었다.

...

그 시간..

아주 잠깐이지만 일본 쪽에서 이상한 에너지의 파동을 느낀 강태가 무언가 이상하다는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자기야.. 몇 시야?’

‘응.. 세시..’

‘안자?’

‘잠시 잠이 깼어..’

‘왜? 시차 때문에?’

‘조금.. 자..’

‘응.. 넣어줘..’

뒤로 돌아누워 자기에게 엉덩이를 미는 인해를 보며 강태가 미소를 짓다 자기를 인해 속으로 밀어 넣었다.

‘으음..’

자기 속에 받아들이고 잠이 드는 인해를 강태가 피식 미소를 짓다 살살 움직이자 인해가 잠결에 기분 좋아라 하고 있었다.

‘..왜 그런 느낌이 들었을까.. 뭐지..’

한번도 느끼지 못했던 세한 느낌에 강태가 궁금해 하며 허리를 살살 움직이며 자기도 모르게 마나 호흡을 하였다.

스스스..

으..음..

잠시 후 인해가 완전히 잠에서 깨어 자길 바로 눕히더니 자기 위로 올라와 한동안 엉덩이를 흔들다 자기 가슴에 엎어지자 강태가 인해를 안고 있었다.

‘더 자..’

‘잠 다 깼어..’

‘내가 하는 거 배울래?’

‘뭔데?’

‘그냥 호흡법이야..’

‘호흡법?’

‘그래..’

‘어떻게 하는데..’

인해의 물음에 강태가 무언가 이상한 느낌 때문에 조금 불안하여 인해에게 마나 호흡을 가르쳐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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