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74화
강태 3편
내내 기다렸다는 표정인 형수가 자기 속으로 들어오는 철수를 느끼며 몸을 부들거리고 있었다.
‘아윽.. 아..’
‘죽인다..’
‘혼자 준비하고 있었어..’
자기가 올 것이라고 기다렸다는 형수가 연신 비음을 흘리며 밖을 주시하고 있었다.
‘아.. 몰라..’
철수가 엉덩이를 잡아 흔들자 철수의 형수가 죽겠다는 표정이었다.
후..
부르르..
형수와 같이 절정을 느낀 철수가 형수의 엉덩이를 치며 좋았다고 한다.
‘역시 죽이네..’
‘자기는 예전보다 더 좋은 것 같아..’
‘조금 나아졌지? 다 수세미 덕분이야..’
‘수세미?’
‘그래.. 흐흐흐.. 뺄까?’
‘조금만.. 아.. 좋다..’
‘임신하면 어쩔래?’
‘뭐 그 피가 그 피지 뭐.. 잘 키울게.’
찰싹..
형수의 말에 철수가 형수의 엉덩이를 때려주고는 물건을 빼 옆에 있던 휴지로 닦았다.
“붕어 손질해줄게.”
“응..”
“좀 씻자..”
형수가 밑 물을 하러 욕실로 들어가고 철수가 고기를 다듬고 있는데 형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어! 할 줄 아냐?”
‘..헉!’
“그럼..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인데.. 왜?”
“고기 다듬어 주려고.. 이 사람은..”
“화장실 들어가던데..”
“그래.. 빨리 하고 나와라..”
“알았어.. 접어야 하지 않나?”
“그러니까.. 혼자 챙기려니 많다.”
“알았어..”
형이 다시 나가자 가슴을 쓸던 철수가 짜릿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욕실에서 들었던지 철수의 형수가 나와 철수의 엉덩이를 때린다.
‘봐.. 큰일 날 뻔 했네..’
‘흐흐흐.. 짜릿하다..’
‘치..;
‘팬티 벗고 있어..’
‘미쳤어.. 그이 만지면?’
쩝..
현수가 눈을 홀기자 철수가 입맛을 다시며 붕어손질을 하는데 현관 앞에서 커튼 사이 틈으로 안을 보던 민철이 미소를 짓고 있었다.
‘..흐흐흐.. 그랬단 말이지..’
나중에 근사한 화면을 만들겠다 싶은 철수의 사촌 형이 미소를 지으며 호수가로 가고 있었다.
...
그 시간..
사람들의 눈을 피해 마나 수련 중이던 강태가 좋아라 하며 주먹을 쥐고 있었다.
‘..야호..’
드디어 다섯 개의 고리를 만든 강태가 자리에서 일어나 좋아라 하고 있었다.
‘..어디..’
좋아라 하다 자신의 가슴에 도는 마나 고리를 활성화 시키고는 이재 막 생겨난 마나 고리를 집중하여 더 키우고 있었다.
스스스..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되는 느낌으로 자기 속을 돌아가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느끼며 강태가 생각을 한다.
‘..역시 누나의 몸을 통하니 마나의 질이 더 좋아졌군.. 왜일까? 그런 기록은 없는데..’
알 수가 없는 현상에 기분이 좋다고 여기던 강태가 마나를 활성화 시켜 마나의 고리를 회전시키다 문득 생각을 한다.
‘..마나의 고리를 몸 밖에는 만들 수는 없을까..’
문득 이상한 느낌이 든 강태가 마나를 자신의 몸 밖으로 내보내 자신의 몸을 감싸며 새로운 마나 고리를 만들려고 시도를 하고 있었다.
..쩡..
자신의 주변이 정지된 것 같은 느낌이 든 강태가 급히 마나의 흐름을 끊자 아무 일이 없다는 듯 조용하였다.
‘..이상하군.. 외부로는 마나의 고리를 만들지 못하나.. 음.. 마나의 고리는 왜 심장에 만들까? 드래곤의 힘이 심장에 있었으니 그렇다고 하지만 인간은 아니잖아.. 음.. 단전? 단전이 실재로 존재를 할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강태가 다시 자리를 잡고 앉아 자신의 몸을 관조하다 배꼽 아래에 조금 이상한 곳을 느끼고 그곳에 마나를 모아본다.
스스스..
‘..음.. 마나가 모이다니..’
단전이라고 하는 곳인지 모르겠지만 고리형태가 아니라 원형의 형태로 마나가 모여들자 강태가 주변의 마나를 최대한 끌어당겨 단전이라는 느낌이 드는 곳에 마나를 모아보았다.
‘..엄청난 마나를 모아지다니.. 어디..’
아랫배 아래에 모아진 마나가 흩어지는지 살폈지만 마나가 공 같은 형태로 뭉쳐 미나의 밀도가 더 커지고 있었다.
스스스..
아랫배 속에 모인 마나를 몸으로 돌려보는데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되는 에너지가 느껴져 강태가 일부를 마나의 고리에 보내 활성화 시키자 다섯 개의 마나 고리가 급격하게 팽창을 하고 있었다.
‘우..웃.. 이..이런..’
스스스..
너무 급작스런 변화에 강태가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힘겨워하더니 잠시 후 강태가 앉은 체로 기절을 해버리고 있었다.
휘이이..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트레킹 코스 입구에서 로렌조가 초조한 모습으로 강태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상한 일이군.. 한번도 이런 적이 없는데..’
시간을 보니 벌써 6시를 넘기고 있었다.
날은 벌써 어두워져 오고 사람들의 왕래도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강태가 오지를 않자 로렌조가 조금은 초조해지고 있었다.
띠리..리..띠리..리..
“예.. 로렌조입니다..”
“..예.. 아저씨.. 저 인해입니다.”
“예.. 인해씨..”
“..왜 안 오세요?”
“예.. 그게 강태 선수가 올 때가 지났는데 오지를 않아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래요.. 훈련이 늦어지나.. 출발하면 전화를 주세요..”
“예..”
통화를 끊은 로렌조가 멀리 제법 어두워진 계곡을 바라보고 있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 무슨 일이 생기면 금새 알 것인데..’
간간이 나오는 사람들이 다들 즐거운 표정이라 오던 길에 자신이 상상하는 사고 같은 것은 없다고 여기던 로렌조가 날이 완전 어두워지자 마음이 불안해져 신고를 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었다.
‘..으음.. 산악구조대에 신고를 해야 하나..’
로렌조가 핸드폰을 들고 망설이는 동안 강태가 막 정신을 차리고 있었다.
‘으..음..’
입가에 흐르던 피를 침으로 닦아 넘긴 강태가 이내 자세를 바로 하고 자신의 몸을 살폈다.
‘..음.. 이상은 없군.. 날이 너무 어두워졌네..’
마나를 다시 돌려보려던 강태가 시간을 보더니 서둘러 산을 내려가고 있었다.
휙.. 파팟.. 휙..
날이 많이 어두워졌지만 자기 눈에는 사물이 다 선명하게 보이고 있었다.
후다닥.. 탁탁탁..
트레킹 코스로 내려온 강태가 빠르게 달려가는데 앞쪽에 누가 랜턴을 들고 오는 것이 보여 강태가 달려가다 걸어가고 있었다.
“누구요? 캉태?”
“예..”
“아니 왜 이렇게 늦었습니까?”
“예.. 너무 멀리 돌아가서요..”
“후.. 무슨 일이 난 줄 알고..”
“무슨 일은요.. 그런데 저 찾으러 오세요?”
“예.. 그럼 어쩝니까? 어두운데..”
“아저씨도 참.. 그러다 길이 어긋나면요?”
“멀리 들어갈 생각은 아니었죠.. 좌우지간 놀랐네..”
“로렌조가 하는 말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미안하다고 한다.
“미안해요.. 제가 시간 계산을 잘못 했네요..”
“빨리 갑시다.. 나가 전화부터 해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