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273화 (273/1,220)

제 273화

강태 3편

말을 알아들으니 다른 이상은 없다고 여기던 보이만이 다시 어린 조카인 본이 일을 만한 곳을 찾아 본다고 한다.

“접수센터에 다시 가보아야겠어..”

“점심 먹고 가요.”

“그럴까..”

“쟈바는 좀 데리고 다니지 말아요.. 아직 정상은 아닌 것 같은데..”

“쩝.. 조금 그래.. 몸은 멀쩡한데.. 참.. 통장이랑 다 챙겼어?”

“예.. 다 챙겼어요.”

“잘 가지고 있어.. 은행도 사라져 정말 골치가 아픈데..”

“그렇게 많이 사라졌어요?”

“그래.. 반경 2km가 다 사라졌대..”

“세상에..”

“FBI까지 와서 조사를 하고 있는데 별 것 없나 봐.. 모두가 미스터리라고 하네..”

“이상한 일이군요..”

“그러게.. 쟈바.. 뭐 생각나는 것 없어?”

도리도리..

“쩝.. 이 녀석을 어떻게 해야 하나..”

데리고 있기가 난감하다는 표정인 남편을 보며 재스민이 자기가 잘 데리고 있겠다고 한다.

“신경 쓰지 말아요.. 내가 잘 데리고 있을게요.. 간호사가 순간기억 상실일 가능성이 있다며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좋다고 했어요.”

“쩝.. 그래도.. 하여간 알아서 해..”

“알았어요..”

잠시 이야기를 나누며 있다가 조금 이른 점심을 다 함께 먹고 나가자 재스민이 쟈바에게 묻는다.

‘괜찮아요?’

끄덕..끄덕..

‘왜 그랬어요?’

피식..

자기가 묻는 말에 쟈바가 미소를 짓자 재스민이 같이 미소를 지으며 그래도 정말 좋았다고 한다.

‘정말 최고였어요.. 평생 잊지 못할 거에요.’

이야기 중에 쟈바가 일어나 자기에게 다가서자 재스민이 안 된다고 한다.

‘안돼요.. 지금은.. 사람들이 언제든지 오가요..’

쟈바가 무얼 요구하는지 안다는 듯 재스민이 쟈바를 다독이고 있다가 텐트 밖으로 고개를 내미는데 자바가 자기 치마를 올리고 있었다.

‘헙..’

탁..

놀란 재스민이 쟈바를 잡아 안 된다고 하지만 자바가 자기 허리를 엎드리게 하고 있었다.

‘쟈..쟈바 참아요.. 형..형이 올 수도 있어요.. 아흑..’

벌써 자기에게 들어온 쟈바를 재스민이 죽으려 하고 있었고 자바가 미소를 지으며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이년아.. 벌써 원하고 있구만..’

턱..턱턱..

‘커..으으업.. 하악..’

쟈바가 한차례 몸을 부르르 뜸과 동시에 재스민도 다리가 풀려 텐트 기둥을 잡고 있었다.

‘..아..흑.. 몰라.. 어떻게 해..’

이러다 쟈바의 아이를 가지면 어쩌나는 생각이 들었지만 엄청난 느낌에 재스민이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찰싹..

재스민의 엉덩이를 한대 때려 준 쟈바가 간이 침상으로 가자 재스민이 다리를 타고 흐르는 쟈바의 흔적을 느끼고는 얼른 한쪽으로 가 수건으로 닦고 다른 수건을 물에 적셔 가져가 자바에게 주었다.

“닦고 팬티 벗어줘요..”

재스민의 말에 쟈바가 바지를 벗고는 팬티를 벗더니 형의 팬티를 하나 가져온 재스민에게 수건을 주자 재스민이 눈을 홀기며 얼른 닦아 주었다.

“이것 좀 빨아 올게요.. 어디 가지 말고 가만 있어..”

끄덕..끄덕..

볼이 발개진 재스민이 갈아입은 자신의 팬티와 쟈바의 팬티를 수건 아래에 넣고 빨래를 하러 가자 쟈바가 미소를 짓다 누워 눈을 감았다.

‘..일단 여기에 대해서 좀 배워야겠군.. 그 놈이 이곳에 왔기는 왔으려나.. 돌아가면 드래곤의 씨를 말려야겠군.. 그 놈들의 힘이 차원을 열 정도라니..’

쟈바가 누워 혼자서 가만 생각을 하는데 보이만이 안으로 들어와 묻는다.

“재스민은?”

도리도리..

“어딜 간 거야.. 쩝..”

한쪽에 앉아 골치가 아프다는 표정이던 보이만이 금새 또 밖으로 나가버렸다.

‘..이상한 건물들이 있는 곳으로 가야겠군..’

일전에 TV영상에서 본 빌딩들이 생각이 난 쟈바가 혼자 생각을 하며 가만히 눈을 감고 있었다.

...

강태의 집..

장인 장모와 몇 일 인근 시장들을 다니던 인해가 장모에게 열심히 강의를 들으며 무얼 기록하는 중에 장인은 여기저기 집안을 둘러보며 보수 할 곳이 없나 살피고 있었다.

“험.. 사돈 처녀는 하루 종일 방에서 뭘 해?”

“쉬어요.. 몸이 별로 좋지 않아서..”

“왜? 어디 아프냐?”

“아뇨.. 그냥 피곤해서 쉬어요..”

“우리 때문에 그런 것 아냐?”

“아니에요.. 방해 말고 좀 가세요..”

시간이 없다는 표정인 인해가 가라고 하자 인해의 부친이 나가고 인해의 어머니가 미소를 짓다 다시 강의를 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물이 팔팔 끓으면 국 간장하고 파.. 고춧가루를 조금 넣어 한소큼 더 끓이고 먹으면 된다.. 너무 익혀도 맛이 못해.. 살이 문드러지지 않도록 적당하게 익히는 것이 좋아.. 무우 너무 많이 넣지 말고..”

“응..”

“그리고 도미 찜은..”

인해가 어머니에게 일별로 정해진 음식의 메뉴대로 한참 강의를 듣고 있는데 영인이 물을 마시러 내려와 보고는 미소를 지었다.

“몸이 마이 안조은교?”

“아니에요.. 조금 피곤해서 쉬고 있어요..”

“예.. 뭐 들고 싶은 것 있는교?”

“예..”

“뭐를요?”

“잡채요..”

“잡채.. 여기 당면이 있나..”

“당면은 없는데 스파게티 면은 많아요.”

“스파게티 면?”

어머니의 말에 인해가 이야기를 해준다.

“국수 같은 것 있어..”

“그래.. 그라면 뭐 야채 잡채를 좀 해보까..”

어머니의 말에 인해가 좋다고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좋아.. 나랑 같이 시장 가자.”

“그래.. 아부지 불러라.”

“응..”

인해가 로렌조에게 전화를 걸며 밖으로 나가자 영인이 미소를 짓다 인해의 어머니에게 이야기 한다.

“사장어른.. 제게 그리 신경 쓰지 마세요.. 원래 낮잠도 자고 그래요.”

“예.. 알았어요.. 마 올라가 쉬소.”

“말씀 편하게 하셔요.”

“마 그라먼 대나 어데.. 올라가소.”

인해 어머니의 말에 영인이 인사를 하고 위층으로 올라가 다시 마나 수련을 하고 있었다.

...

그 시간..

한참 낚시질을 하던 철수가 형을 보고 화장실을 다녀 온다고 한다.

“나 볼일 좀 보고..”

“그래.. 가는 길에 네 형수에게 가져가 매운탕 좀 끓이라고 해라..”

“알았어..”

고기 망태기를 올린 사촌 형 민철이 하는 말에 철수가 대답을 하고는 고기 망태기를 받아 부지런히 조금 떨어진 집으로 갔다.

“형수..”

“여기요..”

철수가 별장으로 들어가 형수를 찾자 형수가 침실에서 책을 들고 나왔다.

“매운탕 끓여요?”

“뭐 대충 끓이면 되지..”

“내가 비늘 벗겨 줄게..”

“그이는?”

“아직..”

“보고 싶더라..”

“나도.. 창가로 가자..”

“응..”

창가로 간 철수의 형수가 가려진 커튼 사이로 밖을 보고 있었고 철수가 얼른 고기를 싱크대에 두고 손을 씻고 오더니 바지를 내려 형수의 치마를 올렸다

‘팬티 안 입었네..’

‘준비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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