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267화 (267/1,220)

제 267화

강태 3편

강태의 말에 렌이 알았다며 침실 안으로 들어가고 렌의 부모들이 따라 들어와 바라보고 있었다.

“자.. 옷을 벗고..”

“예..”

강태의 말에 렌이 옷을 벗고 자기를 보며 앉아 있자 미소를 짓던 강태가 침대에 걸쳐 앉아 렌의 가슴과 등에 손을 대고 마나를 돌린다.

스스스..

‘..많이 안정이 되었군.. 음.. 마나가 어째서 치료의 기능이 있을까.. 어디..’

생각을 하며 렌의 몸 속을 살피던 강태가 마나 치료를 시작하자 렌이 이내 땀을 흘리고 있었고 이내 몸을 떨고 있었다.

‘으..으..’

렌의 신음에 렌의 엄마 아빠가 조금은 걱정을 하면서도 강태가 자신의 아들을 치유하는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후.. 다 됐다.. 어디..”

잠시 렌의 몸 속을 살펴보던 강태가 고개를 끄덕인다.

“이젠 뛰어다녀도 될 것 같다..”

“감사합니다 캉태 형..”

“그래.. 렌.. 어머니 아버지 말씀 잘 듣고 씩씩하게 알지?”

“네..”

렌의 대답에 미소를 짓던 강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렌의 아버지 어머니에게 이야기 한다.

“이젠 많이 좋아졌네요.. 조금 남아있는 것 같은데 스스로 치유가 될 것 같아요.. 행여 또 나빠지면 제 사이트에 메일을 주세요.”

“예.. 너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뭘요.. 아마 렌과는 어떤 인연이 있는 것 같아요.. 낮 설지가 않아서..”

“예.. 차 한잔 하시겠어요?”

렌의 엄마가 묻는 말에 강태가 정말 미안한데 가보아야겠다고 한다.

“아닙니다.. 바빠서 이만 가야겠어요.. 렌 나중에 또 보자..”

“예.. 형.. 나중에 또 봐요..”

“그래.. 그럼..”

갑자기 왔다가 아들만 치료를 하고 가는 강태를 렌의 어머니 아버지가 잔뜩 아쉬워하고 있었다.

“사이트에 연락을 하면 됩니까?”

“예.. 종종 확인을 하니 무슨 일이 있으면 메일로 주세요..”

“예.. 너무 고맙습니다..”

“그럼..”

고마워요.. 또 오세요..

제 어머니와 함께 옷을 입고 나온 렌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강태가 손을 흔들고 뛰어가자 렌과 렌의 부모가 같이 손을 흔들었다.

“캉태 형.. 나중에 놀러 와요..”

“그래..”

벌써 전만치 달려가는 강태를 렌의 부모들이 정말 신기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어서 병원으로 가보아요..”

“그래..”

렌의 부모들이 바쁘게 병원 예약을 하는 동안 렌은 기분이 상쾌한지 집안을 뛰어다니고 있었다.

“렌.. 그만 하고 엄마랑 샤워하자..”

“응.. 엄마.. 숨이 하나도 안 차..”

“그래.. 너무 좋겠구나..”

렌의 말에 렌의 어머니가 자기도 너무 좋다는 듯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

그 시간 미 동부지역 몬테큐..

한 지역전체가 폭격을 맞은 것처럼 처참하게 파괴가 되어 있고 많은 군인들이 그 지역 일대를 봉쇄하고 있는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여기저기서 사상자들을 구조하고 있었다.

삐요..삐요..

“윌.. 아직 원인이 나오지 않았나?”

“예.. 전혀 폭발의 흔적은 없습니다..”

“아니 이렇게 처참하게 파괴가 되었는데 무슨 소리야..”

“저도 이상하지만.. 원인이.. 그리고 공군에서도 아무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정말 이상한 일이군..”

웅성..웅성..

많은 구조대원들 사이로 바삐 다니며 폭발의 원인이 될만한 것들을 찾아 다니는 특수 수사팀의 요원들은 알 수가 없다는 표정들이었다.

...

그곳과 조금 떨어진 하이 포인트 주립공원의 한 야산..

두두두두..

멀리 하늘을 날아다니는 이상한 상자들을 바라보던 야막은 정말 신기한 세상이라 여기고 있었다.

‘..정말 이상한 세상이군.. 하늘을 나는 철 덩어리라.. 마법사들도 아니고 인간들이 하늘을 날아다니다니.. 후.. 일단 좀 쉬자..’

차원 이동을 하느라 너무 많은 에너지를 고갈하였다는 듯 한 인간의 몸을 빼앗은 야막이 그 자리에 누워 고갈된 에너지를 보충하려고 눈을 감는데 어찌 된 일인지 몸 속에 에너지가 모이질 않았다.

‘..이..런.. 캬리움이 존재하지 않는다니..’

어둠의 에너지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 조금 당황을 한 야막이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며 자리에 앉아 사방을 탐색하고 있었다.

‘..어..없다.. 어..어찌..’

전혀 캬리움이 느껴지지 않아 당황을 한 야막이 자신에게 남은 캬리움의 양을 가늠하고 있었다.

‘..큰일이군.. 겨우 돌아갈 에너지라니.. 으음..’

이대로 돌아가기엔 너무 억울하고 그 놈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야막이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음.. 일단 에너지를 봉인하고 그 놈을 찾아야겠군..’

돌아가면 또 언제 차원의 문을 열지 모르는 일이라 야막이 일단 자신의 에너지를 다 봉인하고 차원을 넘어간 드래곤 놈을 찾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음.. 일단은 다시 옮기는 것은 무리니 아쉬운 대로 이 인간을 사용해야겠군..’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일단 자신이 차지한 인간의 몸부터 조금 단련을 해야겠다고 여기는 야막이었다.

‘..일단 인간들 속으로 들어가야 하나..’

당장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 여기며 야막이 다시 몬테규로 내려가고 있었다.

...

영국

누나의 치료를 끝낸 강태가 누나의 상태를 보며 다행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다행이 많이 좋아졌군..’

‘마쳤니?’

‘그래..’

‘사장어른들 이상하게 볼라 그만 나가..’

‘조렝은 좀 어때?’

‘많이 좋아는 졌는데.. 얼굴과 머리 쪽의 화상이 심해서..’

‘좀 기다리라고 해.. 실은 지금까지는 무난했는데 지금부터는 많은 노력을 해야 해서.. 시간이 조금 걸리네..’

‘너무 무리하지 마..’

‘무리해서 될 일이 아니야..’

‘그래.. 좀 씻자..’

‘씻고 내려와 할 이야기도 좀 있고..’

‘알았어..’

옷을 입은 강태가 나가자 영인이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는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아버지 어머니는?”

“응.. 벌써 주무셔..”

“벌써?”

“하루 종일 돌아다니셔 피곤 한가 봐..”

인해의 말에 영인이 옆에 앉는데 강태가 누나를 보며 묻는다.

“아직 학교 알아보지 않았지?”

“맞다.. 정신이 없어서..”

“내일 당장 알아보고.. 광고 같은 것 들어온 것 처리해야 하는데..”

“그럴까.. 조렝은 조금 더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하던데..”

“조금 더 기다리나 지금 하나 협상을 잘하면 되는데..”

“알았어.. 그럼 하나 둘 처리하지 뭐..”

누나의 대답에 강태가 누나가 일을 하기엔 적당한 상태가 아니라고 여기며 한마디 한다.

“누나는 일을 할 상태가 아닌 것 같아.. 인해가 좀 챙겨 구단에 사람 붙여줄게.”

“구단 사람?”

“그래.. 이런 일 하는 사람들이니 도움이 될 거야..”

“아니.. 내가 할게.. 조렝이 만들어둔 자료들이 있어 별 어려움은 없어..”

누나가 자기 일이라며 하는 말에 강태가 고개를 저으며 이야기를 한다.

“아니야.. 오늘 가만히 생각을 해보았는데 지금 누나가 그런 일을 할 때는 아닌 것 같아.. 학교를 등록하는 것은 몰라도 일은 조금 미루자.. 우선은 인해가 좀 알아서 해..”

강태의 말에 인해가 영인을 보며 대답을 않는데 강태가 누나에게 이야기를 한다.

“지금 누나가 일을 할 상태가 아니야.. 마음이 있다고 일해야겠다는 생각은 버려..”

“알았어.. 그럼 그렇게 해.. 당분간 네가 좀 알아서 해..”

강태의 말에 영인이 강태의 말이 틀린 것이 하나도 없어 그러라고 하며 인해에게 이야기를 하자 인해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자료 파일을 열어보면 조렝이 필요한 자료들을 대부분 만들어 두었어..”

“알았어..”

한가지는 정리가 되었다고 생각한 강태가 고개를 끄덕이다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다음 경기에 디너 룸 빌려 두었어.. 6명이 정원이니까 전부 가서 봐.. 조렝의 부모님들 보고 싶으면 모시고 가고..”

“어떻게 그러니.. 그냥 사장어른들만 모시고 가자.”

“그래.. 함께 가는 건 조금 그렇다..”

“그럼 뭐 로렌조 아저씨랑 그렇게 가.. 어차피 빌린 거니까..”

“그럴까..”

강태의 말에 영인이 묻자 인해가 그러자고 한다.

“그래.. 그러지 않아도 경기 하는 걸 보고 싶다고 하시던데 잘됐다.”

누나와 인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던 강태가 궁금하여 묻는다.

“그런데 오늘 하루 종일 뭘 하셨어?”

“비밀이야..”

“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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