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9화
강태 3편
병원에서 기다리는 영인이 계속 신경이 쓰이는 인해가 그만 가자는 말에 강태가 미소를 짓다 다른 선수들에게 손을 흔드니 모두들 사전에 강태에게 알아서 간다고 이야기를 들어 알았다는 표정들이었다.
“가는가?”
“예.. 여러모로 신경 쓰이는 일들이 많아서요..”
“알겠네.. 자주 봅시다.”
“네.. 좋은 밤 되세요.”
인해의 인사에 한슨 감독이 목례를 하고 강태가 인해를 데리고 나가자 모두들 강태를 보며 조용하게 손을 흔들었다.
부우웅..
“너무 빨리 가는 것 아냐?”
“괜찮아.. 잠시 있다가 간다고 했어..”
“괜히 분위기 깨는 것 같아 미안하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
인해가 괜히 그렇다는 표정이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인해를 당겨 안자 로렌조가 미소를 지었다.
“뭐 좀 드셨어요?”
“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차가 곧 나오는데 이 차는 집에 두시고 그 차를 타고 다니세요.”
“당연히 그래야지요..”
강태의 말에 로렌조가 미소를 짓고 있었다.
부우우웅..
잠시 후 병원에 도착을 하자 강태는 그냥 차에 앉아 있고 인해가 병원 안으로 들어가 영인을 데리러 갔다.
“그만 가 봐..”
“너무 죄송해요..”
“아니야.. 가서 쉬고 내일 봐..”
“아버님 호텔로 모셔다 드리고 가고 싶은데..”
“아니야.. 오늘은 이 양반과 여기서 자기로 했어..”
“너무 불편할 것인데..”
“그래도 호텔보다는 편해..”
조렝의 어머니가 하는 말에 영인이 부모님이니 역시 그렇다며 생각을 하다 쉬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아 그만 가요.. 내일 일찍 오시면 되지..”
조안나가 옆에서 하는 말에 영인이 쉬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데 조렝의 부친이 한마디를 한다.
“가서 자고 오너라..”
‘아..버님..’
조렝의 어머니와 조안나가 조금 놀라 하는 가운데 영인이 눈에 눈물을 글썽이며 인사를 한다.
“아침에 일찍 올게요..”
“그래.. 그만 가봐..”
인해가 영인을 잡고 나가자 영인이 끌려 나가며 조렝의 아버지에게 인사를 한다.
“내일 올게요 아버님..”
“험..”
기침을 하며 대답을 않지만 영인은 정말 기분이 좋았다.
위..잉..
“세상에.. 들었니? 나보고 자고 오라는 말..”
“그래.. 속은 따뜻한 분이셔..”
엘리베이터에 올라 잔뜩 흥분을 한듯한 영인을 보며 인해가 미소를 지었다.
“좀 어떠니?”
“이젠 딱지가 않기 시작했어.. 내일 모래면 조금 편해질 거라고 하더라..”
“그만하길 정말 다행이다..”
“후.. 범인을 못 잡아 어떻게 해..”
“그러게 나쁜 놈..”
영인과 인해가 서로 팔짱을 끼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밖으로 나가자 오가는 사람들이 조금 이상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웅성..웅성..
찰칵..
“어머! 저 사람 왜 찍어?”
“그러게..”
자기들 사진을 찍고 가는 기자를 영인과 인해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보다 무시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부우웅..
“피곤하지?”
“아니.. 좀 어때?”
“많이 좋아졌어..”
“울지는 않아?”
“너는..”
강태의 농담에 인상을 쓰던 영인이 로렌조가 있어 참고 있었다.
“조렝의 동생이랑 형은 간데..”
“그래.. 뭐 여기만 있을 수가 없겠지..”
“그런데 파티에 이렇게 빠져도 괜찮아?”
“그냥 우리 분위기랑은 좀 맞지 않아.. 뭐 서로 수다를 떠는 것이 다라서..”
“파티가 다 그렇지.. 너를 보니 그림이 나온다..”
“뭘?”
한국어로 나누는 이야기에 로렌조가 조금 궁금한 표정이었고 영인이 안 봐도 사진이라는 듯 인해를 보며 묻는다.
“한쪽에 서서 오는 사람만 인사하다 왔지?”
“어떻게 알았어?”
“내가 애 모르니.. 내가 참.. 그래가지고 친구는 어떻게 그렇게 많은지 몰라..”
“한 반이잖아..”
“하여간 재미없어..”
영인이 강태를 보며 하는 말에 인해가 미소를 짓고 있었다.
부우웅..
...
YJ 민철기 상무의 사무실..
민 상무가 누군가로부터 전화를 받고 통화를 하며 잔뜩 인상을 쓰고 있었다.
“예.. 알겠습니다.”
“..불만 가지지 말고 시키는 대로 해라..”
“아니 그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습니까?”
“..아.. 시키는 대로 해..”
“알겠습니다..”
“..그리고 한번 내려와.”
“예..”
“..끊는다..”
전화를 끊은 민 상무가 미치겠다는 표정이었다.
‘..아니 시발 어떻게 나한테 매번 이래.. 나 참..’
말도 안 되는 소리 말라는 투로 혼자 투덜대던 민 상무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다.
..따르르.. 따르..
“..예..”
“점심이나 같이 하자..”
“..예..”
“지하로 내려와.”
“..예..”
누구를 찾았는지 통화를 마친 민 상무가 또 어디론가 전화를 하고 예약을 하더니 아래로 내려가고 잠시 후 김 차장이 조금은 뚱한 표정으로 사무실을 나가고 있었다.
탁..
“안녕하세요..”
부우웅..
옆에 오른 김 차장을 보던 민 상무가 별 말도 없이 차를 몰아 가자 김 차장도 조금은 불편해 하고 있었다.
“우리 아버지 만났어?”
“부르셔 잠시요.”
“자기가 한다고 했다며?”
“하라고 하시는데 그럼 제가 뭐라고 해요?”
“음..”
잠시 말이 없던 민 상무가 차를 몰아 한 식당으로 들어가 주차를 하였다.
“어서 오세요.. 이쪽으로..”
민 상무의 표정이 그리 좋지가 않아 단골을 민 상무를 여 주인이 얼른 한 룸으로 안내를 한다.
“앉아..”
김 차장이 자리에 앉자 민 상무가 묻는다.
“감당이 되겠어?”
“제겐 선택의 여기가 없잖아요.”
“쩝.. 좋아.. 내일 부로 나는 전부 손 놓는다.. 김 차장이 전부다 해..”
“예..”
“김 차장 좀 무섭다..”
“제가 원한 일 아니에요..”
“어찌됐건 이젠 완전하게 한배를 탄 거니까 서로 좀 편하게 지내자.”
‘..시발 놈.. 미쳤냐.. 두고 보자..’
앞으로 잘해보자는 민 상무의 말에 김 차장이 그간 이를 갈았다며 속으로 욕을 하고 있었다.
‘..이년 믿을 수가 없는데.. 아버지는 도대체..’
자기 부친이 왜 경영권을 다 넘겨 주라고 한 것인지 속으로 알 수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이었다.
‘..내가 어디 모를 줄 알고..’
김 차장은 김 차장 나름대로 사장이 왜 자기에게 경영을 다 맡긴 것인지 잘 알고 있었지만 이 기회에 자기를 조금 희생을 하더라도 왕창 챙겨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