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242화 (242/1,220)

제 242화

강태 3편

지금은 그러니까 나중에 이 아이를 살펴 주어야겠다며 잠깐 생각을 한 강태가 렌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데 렌의 어머니가 바삐 안으로 가더니 카메라를 들고 왔다.

“정말 죄송해요..”

“하하.. 아닙니다.. 타이머 있어요?”

“예.. 동영상으로 좀..”

“예.. 그럽시다..”

강태의 말에 렌의 어머니가 남편을 주자 렌의 아버지가 얼른 카메라를 한쪽에 올려두고 각도를 조절하더니 강태의 옆으로 왔다.

“고마워요..”

잠시 동영상을 촬영 중에 마음이 그런 강태가 렌의 어머니에게 묻는다.

“그래요.. 음.. 언제 또 볼지 모르니까.. 제가 렌을 잠시 봐도 될까요?”

“예?”

“저건 끄고요.”

“예..”

강태의 말에 렌의 아버지가 카메라를 끄자 강태가 뭐 하려고 그러냐는 렌의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한다.

“저에게는 조금 특별한 에너지가 있어요.. 기라는 것인데.. 동양에선 그걸 가지고 남을 치료 하기도 하죠..”

“...”

강태가 하는 말이 무슨 소린가 싶어 강태를 보는 렌의 부모들에게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한다.

“다음에 한번 오려고 했는데 일정이 바빠 또 언제 볼까 싶어서요.. 될지는 모르겠는데.. 렌의 심장을 제가 한번 치료를 해 보려고요..”

“어떻게..”

“지켜 보셔도 되요.. 그냥 기로 치료를 하는 겁니다.. 기운요.”

“...”

두 사람이 영문을 몰라 하는 중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렌에게 말한다.

“렌.. 형에게 렌 가슴을 좀 보여주어도 되지?”

“그럼요..”

“그래.. 추우니 잠깐 침실로 가도 되겠습니까? 지켜 보셔도 되요.”

예..

영문을 몰라하며 자기를 보는 부부에게 강태가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남들이 알면 저를 힘들게 하니 누구에게라도 이야기 말았으면 합니다.. 꼭 부탁을 드립니다..”

예..

“가자 렌..”

“예..”

강태의 말에 렌이 잔뜩 기분이 좋아 강태를 끌고 자기 침실로 데리고 들어가고 렌의 어머니가 남편과 서로 영문을 몰라 바라보다 안으로 따라 들어갔다.

“자.. 여기 앉아..”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렌을 치료 한다니 렌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침실로 따라 들어와 뭘 하려고 그러냐는 듯 강태를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고 강태가 렌을 앉히더니 옷을 벗으라고 한다.

“자.. 렌 조금 추워도 윗옷을 벗어..”

“예..”

“남자는 조금 아파도 씩씩하게 참는 거야..”

“예..”

강태의 말에 신이나 기분 좋게 대답을 한 렌이 윗옷을 벗자 강태가 렌의 가슴과 등에 자신의 손을 대고 마나를 돌린다.

스스스..

잠시 후 렌의 어머니가 렌의 몸에서 땀이 막 배어 나자 남편과 같이 놀라 입을 막고 있는데 렌이 작은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으음..’

렌의 아버지가 상당히 놀라워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신기해 하며 뭘 어떻게 하는 것인지 자세히 살피는 중에 렌이 아프다고 한다.

‘으으으..윽.. 아..아파..’

스스스..

‘레..렌..’

렌의 고통 호소에 렌의 어머니가 놀라 하는 중에 잠시 후 렌의 가슴을 살피던 강태가 아직 조금 혈이 뭉쳐 있는 것 같은 렌의 가슴속 응어리를 느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렌.. 이번에는 여기까지만 하자..”

‘후..후..’

렌이 숨을 몰아쉬는 가운데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렌에게 이야기 한다.

“렌.. 정말 남자답게 잘 참는데.. 대단해..”

강태의 말에 렌이 숨을 고르며 강태를 보자 미소를 짓던 강태가 옆에서 영문을 몰라하는 부부에게 이야기를 한다.

“많이 나아졌는데 지금은 렌이 너무 힘들어 곤란하니 나중에 제가 시간이 되면 한번 더 올게요..”

강태의 말에 렌이 자기는 하나도 아프지 않다는 듯 가슴을 내밀고 미소를 짓는데 렌의 어머니가 묻는다.

“렌.. 괜찮아?”

“사실은 조금 아파 엄마..”

“어..어떤데..”

아버지가 묻는 말에 렌이 지금은 괜찮다고 한다.

“아까는 많이 아팠는데 그런데 이젠 괜찮아..”

조금 아파 힘들었지만 이젠 괜찮다는 렌을 렌의 어머니가 안는데 강태가 렌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이야기한다.

“우리 꼬마 팬님을 반드시 형이 뛰어다니며 놀게 해줄게..”

“고마워요.. 형..”

자기를 보며 형이라고 하는 렌을 보며 강태가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다 렌의 부모를 보며 이야기를 한다.

“그래.. 하하.. 그럼 전 이만 가 보겠습니다.. 아직은 막 뛰기는 그렇지만 확실히 예전보다는 많이 좋을 겁니다..”

강태의 말에 렌의 어머니가 도무지 뭘 어떻게 한 것인지 몰라 어리둥절해 하고 있었다.

“그럼 나중에 또 보자 렌..”

“예..”

“나중에 봐요.. 빠이..”

“잘 가 형..”

“그래..”

“자..잘 가요..”

“예.. 또 봅시다..”

타타탁..

꼬마 렌의 집에서 나온 강태가 괜히 이상하게 끌린 꼬마를 자신의 기운으로 조금 치료하고 집으로 뛰어가는데 렌의 부모들이 집 안에서 렌에게 묻고 있었다.

“렌 정말 괜찮아?”

“응.. 아팠는데 괜찮아..”

렌의 대답에 렌의 아버지가 정말 이상하다는 표정이었다.

“뭘 어떻게 한 거야..”

“그러게요.. 그냥 가슴을 이렇게 잡고만 있었는데 땀을 그렇게 흘리다니..”

“그러게..”

“그런데 렌이 땀을 그렇게 흘렸는데 괜찮을까요?”

“음.. 이상하군.. 일단 병원에 가볼까?”

“그러는 것이 좋겠어요..”

렌의 부모들이 땀이 흥건한 렌을 한편으로 걱정하며 병원에 가보아야겠다고 하는데 렌은 기분이 참 좋아 좋아라 하고 있었다.

“아빠.. 나 축구 보러 갈래..”

“그래.. 나중에 큰아버지에게 표 구해 달라고 하자..”

“응..”

렌의 어머니 아버지가 서로 얼굴을 보다 렌의 아버지가 밖으로 나가 병원 예약을 하고 있었다.

...

한편..

괜히 한 아이에게 끌려 아이를 살펴주고 온 강태가 집으로 들어가니 인해가 점심을 준비하고 있었다.

“일찍 왔네..”

“응.. 다들 집으로 갔어..”

“좀 쉬고 있어..”

“누나는?”

“침실에서 명상한대..”

“그래..”

고개를 끄덕이던 강태가 소파로 가 TV를 켜자 스포츠 채널에 자기 모습이 나오고 있었다.

‘쩝..’

괜히 무안하여 TV를 끈 강태가 눈을 감고 자신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지식들을 탐독하기 시작하였는데 수많은 지식들이 촬영을 하듯 지나가고 있었다.

‘..병과 관련한 것은 없나..’

“..자기야.. 점심.. 누나 데리고 와..”

“그래..”

인해의 말에 강태가 위층으로 올라가 누나의 침실 문을 두드렸다.

똑..똑..

“..응.. 들어와..”

“뭐해? 자?”

“응.. 잠깐 졸았어..”

“힘들어?”

“조금 그러네..”

“왜? 앉아봐..”

누나가 피곤하다고 하자 놀란 강태가 누나를 앉히고 누나의 몸 속에 마나를 돌려 검사를 하니 별 이상은 보이질 않았다.

“괜찮은데?”

“그냥 그래.. 아프거니 그렇지는 않아..”

누나의 말에 강태가 그러냐며 점심 먹겠냐고 묻는다.

“점심 먹을래?”

“응.. 내려가자.”

강태의 말에 영인이 자리에서 일어나 강태랑 밖으로 나갔다.

“너무 무리하게는 하지마.”

“알아.. 적당히 하고 있어.. 아마 그때라 그럴 거야..”

“그때?”

“아 마법의 날..”

누나의 말에 강태가 그러냐며 조금 멋쩍어 하며 아래로 내려갔다.

“뭘 한 거니?”

“응.. 생선살 샐러드..”

“맛있겠다.. 잘 먹을게..”

“그래.. 먹어..”

딴에는 한 것 멋을 낸 생선 샐러드였지만 그렇게 썩..

흐..

강태가 누나를 보다 맛있다며 열심히 먹자 영인이 뭐라고 하려다 말고 그래도 영양가는 많다고 여기며 잘 먹고 있었다.

“어머! 소금 안 넣었네..”

“그냥 이렇게 먹어도 돼.. 소금 안 넣는 것이 좋아..”

“많이 싱겁지?”

“이게 더 좋은데?”

“푼수..”

강태의 말에 영인이 한 소리 하고는 인해를 보다 그래도 잘 먹고 있었다.

“호호호.. 담에는 소금 넣어 줄게..”

“넌 어떻게 늘지가 않아?”

“그러게.. 아무래도 우리 엄마 좀 오라고 해서 특별 교습을 좀 받아야겠다.”

“하여간 참.. 오늘은 안가도 돼?”

“그래.. 내일부터..”

강태의 대답에 영인과 인해가 미소를 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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