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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237화 (237/1,220)

제 237화

강태 3편

강태가 다소 투박하게 지면에 떨어지자 일부 선수들이 너무 하는 것 아니냐며 심판에게 항의를 하는 중에 심판이 해당 선수에게 경고를 준다.

“야.. 괜찮냐?”

“트릭이에요.. 아아악.. 시간 보내야죠.. 아아악.. 아악.. 재미있어.. 아아악..”

‘..크크크.. 이 새끼가.. 크큭..’

이야기를 하며 아프다고 난리인 강태를 박 한성 선수가 자기만 알아듣는 말에 이거 웃어야 하나 얼굴 표정관리가 힘들어 어금니를 깨물며 한쪽으로 비키고 있었다.

후다닥..

“카..캉태.. 어디야?”

“아..후.. 목말라요..”

“헤이.. 워러..”

후다닥..

의무팀이 들어와 묻는 말에 강태가 아파 죽겠다며 물을 달라고 하는데 심판이 나가 치료를 하라고 한다.

“헤이.. 라인아웃..”

심판의 말에 강태가 들것에 실려 나가고 잠시 누워 있다가 자길 민 상대가 자길 보며 그래도 미안하다는 표정이자 슬며시 일어나 몸을 이리저리 비틀었다.

우..우..

밀란 관중들이 엄살이라며 야유를 보내는 중에 강태가 몸을 이리저리 비틀다 심판의 신호에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후다닥.. 파팍..

악..

삐익..

들어가자 말자 또 상대가 거친 태클을 하여 강태가 겨우 피하며 내려오다 그만 상태를 밟고는 미안하다고 한다.

“오우.. 좆나게 쏘리..”

“$$%#@@%%...”

강태의 표현이 무슨 말인지 모르는 상태가 미안하다고 하는 상태를 노려보며 뭐라고 하는데 강태도 못 알아듣기는 마찬가지였다.

후다닥..

심판이 다가와 두 선수를 떼어내더니 부심에게 다가가 묻고는 태클을 들어온 선수에게 주의를 준다.

우..우..

신판의 조치에 관중들이 항의를 하고 있었고 밀란 벤치에서도 대기심에게 고함을 치며 항의를 하고 있었다.

삑..

하지만 심판은 전혀 문제가 없다며 경기를 속개 시키고 있었다.

후다닥.. 휙..

밀란 선수가 일부러 자기에게 공을 차는 것 같아 이상하게 여기던 강태가 공을 받는데 멀리서 박한성 선수가 뭐라고 고함을 지르고 있었다.

“야.. 피해..”

휙.. 살짝..

공을 다리 사이에 끼운 강태가 거칠게 들어온 태클을 피해 공중제비를 하자 모두들 놀라는 가운데 누워 멍한 상대에게 강태가 한마디 한다.

“너 한번만 더 그럼 피똥 싼다..”

강태의 말을 알아 듣는지 상대가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그런 강대를 지나쳐 강태가 볼을 몰고 가는데 옆에서 또 태클이 들어왔다.

휙.. 팍..

강태가 가볍게 피하고 볼을 전방으로 길게 올려주었다.

빵..

강태가 집중적으로 태클을 받고 있자 도저히 참지 못하겠다는 듯 한슨 감독이 감독 자리를 벗어나 대기심에게 엄중히 경고를 한다.

“이것 보시오.. 이 경기 분명하게 연맹에 제소를 할겁니다..”

“자리로 돌아가세요.. 다시 벗어나면 경고입니다..”

“어디 두고 봅시다.. 이런 지저분한..”

대기심의 말에 한슨 감독이 경기가 끝나고 보자며 인상을 쓰며 자기 자리로 가자 대기심이 무전으로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경기장 안에서 심판이 강태에게 태클을 하였던 선수에게 경고를 주고 있었다.

우..우..

신체적인 접촉도 없었는데 무슨 경고냐며 관중들이 극도로 흥분을 하고 있었고 밀란 벤치에서도 거칠게 항의를 하고 있었다.

휙.. 파팍..

너무 거친 경기라 맨유 선수들이 부상을 염려하여 조금 소극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었고 기어이 밀란 측이 한 골을 만회하고 있었다.

와..와..

아직 시간이 20여분이나 남아 있어 더 이상의 추격은 곤란하다는 듯 맨유의 선수들도 더 이상은 뒤로 물러나지 않고 부딪히자 경고자가 자꾸 생겨나고 있었다.

“헤이..”

팡.. 파팍..

이건 축구가 아니라 완전 전쟁이나 마찬가지였다..

휙.. 확..

상대의 거친 숨소리를 들으며 강태가 뒤에서 자기 발을 차는 상대를 미소로 바라보다 자기에게 공이 오자 획 돌아서서 전방으로 공을 차 내는 척 하다 상대의 엉덩이를 작렬시킨다.

팡.. 컥..

“오.. 쏘리.. 시발노무 새퀴야..”

파팍..

상대가 엉덩이를 잡고 있는 사이 강태가 튕겨 나온 볼을 몰고 가다 밖으로 차내 버리자 엉덩이를 잡고 있던 상대 선수가 조금 진정이 되는지 앉았다 일어났다 하며 몸을 털고 있었다.

삐익..

공격권을 가진 밀란이 맨유 진영으로 볼을 던져주자 강태가 멀리 전방으로 볼을 차버린다.

빵..

헉!

후다닥..

골문 앞에 멍하니 서 있다 날아오는 볼을 겨우 잡은 골키퍼가 황당해 하다 볼을 길게 내차고..

휙.. 팍.. 데구르르..

삐이익..

다시 상대가 강태를 거칠게 밀치고 강태가 그라운드를 구르고 있었다.

후다닥..

“야.. 괜찮냐?”

웅성..웅성..

강태가 조용하게 누워 있자 심판이 놀라 달려가는데 심판이 다가오자 강태가 머리를 잡으며 일어난다.

..경고..

심판이 또 경고 카드를 내밀자 박한성 선수가 심판에게 두 장이라는 손짓을 하니 심판이 카드를 보고 레드 카드를 내밀었다.

..퇴장..

계속 자기에게 태클을 걸던 한 놈이 기어이 퇴장을 하고 있었다.

“야.. 괜찮아?”

“성공..”

아프다는 표정을 지으며 강태가 하는 말에 박한성 선수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다 돌아서서 가며 고개를 숙이고 웃고 있었고 한국 사람들은 강태의 입술 표정에 모두들 의아해 하고 있었다.

와..와..

계속 괴롭히던 놈이 나가자 조금 나아진 강태가 적절하게 수비와 공격을 조율하여 맨유의 팀이 계속 볼을 소유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삐이익..

와.. 캉태..캉태..캉태..

경기 종료 호각이 울리자 맨유의 원정 팬들이 모두 일어나 강태를 연호하는 가운데 강태가 손을 흔들어주며 선수들에게 둘러싸여 라커로 나가고 있었다.

와.와.. 호르르르.. 호르르..

와..와.. 일부 흥분한 관중들이 맨유의 원정 팬들에게 물건들을 투척하자 경찰들이 호루라기를 불고 제지를 하고 있었고 경찰들의 안내로 맨유의 원정 팬들이 서둘러 경기장을 빠져 나가고 있었다.

와글..와글..

축하한다.. 정말 잘했다..

“감사합니다..”

라커에서 감독과 스텝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는데 뒤늦게 들어온 맥핀 코치가 큰일 났다며 이야기를 한다.

“지금 밖에 난리가 났습니다..”

“왜?”

“관중들이 폭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뭐! 그래서?”

“경찰들이 제지는 하고 있지만 난리가 아닙니다..”

“그래.. 모두 서둘러 나가자.. 샤워는 호텔로 가서 하자..”

예..

예전의 악몽이 생각이 난 한슨 감독이 서둘러 나가자고 하자 선수들과 스텝들이 모두 짐을 챙겨 황급하게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와..와..

관중들이 질러대는 함성 소리가 난리인 가운데 서둘러 주차장으로 간 맨유 선수단이 모두 차를 타고 이동을 하고 맨유의 원정 팬들도 서둘러 경기장을 빠져나가 이동을 하고 있었다.

관중들이 난동을 피우는 모습이 일부 방영이 되고 있었고 중계를 하던 앵커들이 나중에 FIFA로부터 징계를 받을 것이라며 하나같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부우웅..

이동을 하며 한슨 감독이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강한 어조로 항의를 하고 있었고 선수들은 어찌됐건 시원하게 이겨 유쾌해 하고 있었다.

“야.. 어디 다친 곳은 없냐?”

“예.. 뭐 이상 없습니다.”

“고맙다..”

“뭘요..”

강태가 골을 만들어 준 것이라는 것을 박한성 선수가 확실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웅성..웅성..

“캉태..”

“예..”

“어디 다친 곳 없어?”

“아직 풀로 뛸 수 있습니다..”

하하하.. 하하..

강태의 대답에 한슨 감독이 엄지를 치켜 들고 옆에 있던 타바레타 코치에게 이야기를 한다.

“바로 이동을 하게 차편 준비를 해줘..”

“예..”

부우웅..

맨유 선수단이 떠나고 맨유의 원정 팬들도 떠난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되어가고 있었고 일부 기자들이 발 빠르게 화면들과 함께 기사를 전송하고 있었다.

...

전세계의 주요 언론들이 맨유의 골 폭풍이라며 맨유의 승리 소식을 전하는 가운데 밀란전 최고의 활약을 펼친 강태를 집중적으로 보도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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