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231화 (231/1,220)

제 231화

강태 3편

눈을 째려보는 인해에게서 비누를 받아 든 강태가 인해를 씻겨주다 그길 집중적으로 문지르니 인해가 하지 말라고 한다.

‘아..이.. 하지마..’

‘가만 있어..’

‘아..이.. 정말 못됐어..’

강태의 손길에 인해가 숨이 가빠오고 인해의 그곳이 미끈거리자 강태가 다시 슬며시 안으로 들어갔다.

‘아..흡.. 강태씨.. 나 몰라..’

‘오늘은 팍팍 주고 싶다..’

‘아..안돼.. 지금..’

‘왜?’

‘누나는 그러고 있는데..’

지금 상황이 어떤데 이럴 때냐며 인해가 뒤로 밀치며 인상을 쓰자 강태가 아무 걱정을 말라고 한다.

‘정말 누난 괜찮으니 걱정 마..’

‘그런 말..아흑.. 아..안돼.. 야..’

흔들..흔들..

강태가 조금 빨리 허리를 움직이자 인해가 안 된다고 하지만 허리를 점점 앞으로 숙이고 있었다.

‘아..흑.. 아..흡..’

자기 입을 막고 인해가 소리를 죽이는 동안 강태가 다시 땀을 흘리고 있었다.

쏴..

찰싹..

‘흐.. 좋았잖아..’

‘미워.. 미워 할거야..’

인해가 이런 법이 어디에 있냐니까 강태가 그럴 것 없다며 인해를 안아 다독인다.

‘괜찮아.. 누나 정말 괜찮으니 걱정 마..’

‘치.. 진짜 짐승..’

탁..

인해가 잔뜩 노려보더니 자기 가슴을 때리곤 밖으로 나가 물기를 닦고 있자 강태가 따라나가 자기도 몸을 다 닦고는 인해를 당겨 침대로 넘어졌다.

‘아..안돼.. 머리 말려야 해..’

‘다 말랐구만..’

‘안돼.. 놔봐..’

찰싹..

강태의 손길을 뿌리친 인해가 인상을 쓰며 강태를 한대 때리더니 침대에 앉아 머리를 말리고 있었다.

“너무 걱정 마.. 내가 어떻게든 누나 고친다..”

“자기가 의사야?”

“응..”

“아무리 그래도.. 말기라던데..”

인해의 걱정스러운 말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을 한다.

“뭐든 마음이 즐거우면 다 해결이 돼.. 내가 어떻게든 누나 이상이 없도록 만들 거니까 우리 마눌님은 전혀 신경을 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하여간 이해가 안 되는 남매야..”

“이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자..”

“아이 참.. 옷 입고..”

“그냥 자자..”

“내가 참.. 정말 못됐어.. 내 생각은 않고..”

“아 누난 괜찮다니까..”

“치..”

인해가 아무리 그래도 누나가 그런데 어떻게 즐기냐는 듯 뾰루퉁하자 강태가 미소를 지으며 그만 자자고 한다.

“그냥 자자.. 그냥 안고 자고 싶어서 그래..”

“치.. 속 보여..”

“정말이야..”

강태의 말에 인해가 옆에 있는 마른 수건으로 베개 위에 덮고 눕자 강태가 자길 안았다.

‘잠만 자..’

‘알았어요.. 마님.. 이 변강쇠는 잠만 자겠습니다요..’

‘치.. 오늘 병원에서 부끄러워 죽는 줄 알았어..’

‘왜?’

‘의사가 조금 자중하래..’

‘뭘?’

‘너무 많이 해서 조금 그렇다고..’

‘뭐? 안 좋아?’

‘아니.. 그런 것은 아니고.. 아마 자기게 너무 커서 그런가 보다..’

‘그래.. 아무래도 가서 좀 줄여야 하나..’

‘죽어..’

‘흐.. 알았어..’

‘아이.. 그냥 자기로 했잖아..’

‘쩝.. 알았어..’

강태의 손을 그곳에서 뺀 인해가 강태의 팔을 꼭 안고 있다가 강태의 옆구리를 안고 자자고 한다.

‘그냥 자자.. 누나는 힘든데..’

‘그래.. 알았어..’

인해의 말에 강태가 알았다며 미소를 짓다 눈을 감았다.

‘..음.. 앞으로 훈련은 참가를 못하겠네.. 일단 숲으로 같이 갈까..’

이런저런 생각에 강태가 눈은 감고 있었지만 잠을 이루진 못하고 있었다.

‘..참 나..’

강태가 혼자 이런 저런 고민을 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잠을 자면서도 자기 그길 만지는 인해를 보며 미소를 짓던 강태가 인해를 자기 품으로 꼭 당겨 안아 춥지 않게 해주고 있었다.

‘자기야.. 사랑해.. 아이.. 정말이야..’

‘..나 참..’

잠꼬대까지 하는 인해를 강태가 가만히 보다 눈을 감고 생각을 한다.

‘..음.. 일단 숲으로 가는 것이 좋은데.. 내가 없으면 문제고.. 조렝에게 부탁을 하기도 그렇고.. 참 나.. 음.. 아! 조렝의 농장으로 갈까.. 아니야.. 멀어 시간을 너무 잡아 먹겠군.. 음.. 참.. 일단 좀 더 살피고 보자..’

후..웁.. 후..웁..

한참을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강태가 마나 호흡을 하다 시간이 꽤 지나서 새벽에서야 잠깐 잠이 들었다.

조물락..조물락..

끙..

또 손이 그곳으로 와 잠결에 자길 조물락거리는 인해 탓에 강태가 잠에서 깨어 피식 미소를 짓다 마나 호흡을 한다.

후..웁.. 후..웁..

‘아..이.. 좋아.. 자기야..’

‘..풋.. 후후..’

어디 영상으로 찍어 둘 수도 없고..

인해를 가만 보며 강태가 미소를 짓는데 인해가 다른 날보다 일찍 눈을 뜨고 있었다.

‘아..음.. 자기야.. 몇 시야?’

‘응.. 여섯 시쯤..’

‘아.. 함..’

‘더 자..’

‘아침 해야지..’

‘난 파크로 가 먹을게.. 파크에도 아침 다 줘..’

‘싫어.. 아침 먹고 가..’

‘좀 편히 살자..’

‘안돼.. 내가 해줄게..’

‘가만 누워 있어..’

‘아이.. 놔봐..’

‘그럼 잡아 먹는다.’

‘치.. 밤에 이상한 짓 했지?’

‘뭐야.. 이상한 짓은 누가 했는데..’

‘뭐! 치.. 자기가 만졌잖아..’

‘화.. 나..’

인해의 말에 강태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다 인해를 꼭 안아 자기위로 올렸다.

‘놔.. 아이 참..’

‘밤새도록 잠도 못 자게 주물렀으니 책임져야지..’

‘뭐? 아이.. 놔봐..’

‘책임져..’

‘못됐어.. 어머.. 아이 참..’

어느새 가운데 길을 따라 들어와 자길 꽉 채운 강태를 느끼며 인해가 눈을 홀기다 강태의 가슴에 엎드렸다.

‘그냥 가만 있어.. 꼭 누나에게 죄짓는 것 같아..’

‘그 참.. 누나는 괜찮다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해..’

인해의 말에 강태가 머리 뒤로 손을 고이고 한마디를 하고는 가만 있자 인해가 그런 강태를 안고 한참 그대로 있다가 엉덩이를 조금 움직여 주다가는 영인에게 미안하여 안되겠는지 금새 일어난다.

‘나중에 해줄게.’

‘..쩝..’

‘알았어..’

인해도 굉장한 인내력으로 참고 일어난다는 것을 아는 강태라 더는 어쩌지 않고 참고는 인해와 함께 샤워를 하러 들어갔다.

쏴..

잠시 후 사워를 마친 강태가 밖으로 따라 나가며 누나에게 간다고 한다.

“난 누나 침실에 좀 갔다가 올게..”

“응.. 아침 준비 할게.”

강태가 위층으로 올라가자 인해가 미소를 지으며 잠시 바라보다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딸깍..

‘아..음..’

누가 들어오는 기척을 느낀 것인지 누나가 침대에서 뒤척이자 강태가 살며시 누나의 침대위로 올라가 뒤에서 누나를 안았다.

‘태니..’

‘응.. 더 잘래?’

‘아니.. 아..함..’

‘피곤하지?’

‘아니.. 기분은 더 개운해.. 인해는?’

‘벌써 아침준비..’

‘어쩐 일이래? 잠티가..’

‘누나 때문이지..’

‘평소에 좀 잘하지.. 야.. 놔.. 맞는다.’

‘흐.. 좋은데..’

‘이게 확..’

탁..윽..

강태가 자기 가슴을 만지자 영인이 일어나 강태의 가슴을 한대 때리더니 기지개를 켠다.

“아..함.. 잘 잤다..”

“나 가기 전에 한번 더 하자.”

“지금?”

“응..”

“그래..”

강태가 윗옷을 벗자 영인도 돌아앉아 하나만 입고 있던 잠옷을 벗고 있었다.

“차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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