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221화 (221/1,220)

제 221화

강태 3편

조렝이 하는 말에 영인이 미소를 짓다 탁자를 다 치우고 조렝과 같이 주방을 나갔다.

딸깍..

“여긴 빨리 어두워 지는 것 같아요.”

“조금 그런 편이죠.. 도시는 그렇지 않아요.”

조렝이 잘 침실 앞으로 온 영인이 아쉬워하는 조렝에게 들어가 자라고 한다.

“들어가요..”

“잠깐만 봐요..”

“그냥 자요.. 아 참..”

조렝이 자기를 끌고 들어가자 영인이 마지못해 따라 들어가 조렝과 같이 침대에 누웠다.

“같이 자면 좋겠다..”

“참아요..”

“티벳에 온 것 같아요..”

“예! 호호호.. 그냥 예쁘게 하고 싶어서..”

“알아요.. 하지만 너무 마음이 졸여..”

“참.. 그 동안 어떻게 혼자 살았어요?”

“영인씨 만나려고..”

“치..”

영인을 가만 바라보던 조렝이 영인에게 키스를 하자 영인이 조렝을 안고 조렝이 영인의 몸을 애무하고 있었다.

‘사랑해요..’

‘아..음..’

조렝이 영인의 가슴을 애무하자 영인이 조렝의 머리를 안고 숨이 가빠지고 있었다.

‘조렝..’

자기 그곳에 손을 넣어 만지는 조렝의 손길에 영인이 몸을 떨며 조렝을 안자 조렝이 영인의 바지를 내리려고 했다.

‘아.. 조렝.. 안돼요..’

‘영인.. 사랑해요..’

‘아.. 안돼요.. 조금만 참아줘요.. 네.. 나도 받아들이고 싶어..’

영인은 온몸이 불타는 것 같았지만 자기 바지를 벗기려는 조렝을 잡아 당겨 자기 품에 안아 참아 달라고 하자 조렝이 가만 영인을 바라보며 흥분을 가라 앉히고 있었다.

‘조렝..’

조렝이 가만히 영인을 응시하다 미소를 지으며 키스를 하였다.

‘아..음..’

부드러운 혀의 움직임에 영인이 숨이 막혀오고 있었다.

‘후..’

키스를 하다 조렝을 꽉 안은 영인이 조렝의 가슴을 때린다.

‘미워요.. 자꾸 괴롭히고..’

‘당신이 날 미치게 하는데..’

‘몰라요..’

영인의 표정에 조렝이 다리로 자기를 꽉 잡은 영인을 가만히 보다 다시 키스를 한다.

아..음..

‘오늘은 같이 자요..’

‘동생도 있는데.. 안돼요..’

‘그냥 같이 자요.. 가만 잘게.. 다 성인들인데..’

‘그래도..’

조렝의 말에 영인이 어떻게 그러냐는 듯한 표정이다 조렝을 안고 잠시 그렇게 있다가 조렝의 품에서 잠이 들었다.

...

다음 날 아침.

강태 부부가 일어나기 전에 조렝의 침실에서 나온 영인이 옷을 갈아입고 부지런히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보글..보글..

“어머! 벌써 다 했네?”

“응.. 잘 잤어.. 조렝이 아침 일찍 가야 해서..”

“그래.. 좋았어?”

“뭘?”

“네 얼굴에 다 써있다.”

“아침부터.. 상이나 닦아..”

인상을 쓰는 영인의 말에 인해가 미소를 지었다.

‘어때? 힘은 좋아?’

‘야.. 죽을래..’

‘강태는 날 죽이는데..’

‘이게 확..’

호호호.. 호호..

같이 웃은 영인을 보니 만족한 것 같은 인해였다.

‘..궁합도 맞나 보네.. 호호호..’

영인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잠시 둘이 부지런을 떨다 영인이 조렝을 깨우러 갔다.

“일어나 씻어요.. 아침 먹어야죠..”

“아.. 난 구름 속을 거니는 중이에요.. 방해 말아요..”

“나 참.. 그만해요.. 일어나 아침 먹고 가야지..”

“이렇게 있고 싶은데..”

자기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는 조렝을 같이 안아준 영인이 조렝을 잡아 당긴다.

“그만 일어나요 잠꾸러기 아저씨..”

“난 그냥 늑대 할래요.. 잡아먹자..”

“어머.. 안돼.. 아이 참.. 일어나요..”

조렝이 자기를 안아 침대에 누이고 올라타자 영인이 조렝의 가슴을 때리다 같이 안아주었다.

“그만하고 가요.. 아침 준비 다 됐어..”

“이렇게 계속 있고 싶어요..”

“애기 같아..”

자기 가슴을 만지는 조렝을 안고 있던 영인이 그만하라며 조렝을 일으킨다.

“그만.. 애들 기다려요..”

“알았어요.. 귀여운 내 사슴..”

“치..”

조렝이 일어나 욕실로 들어가자 영인이 옷을 바로 하고 미소를 짓다 밖으로 나갔다.

“모닝 누나..”

“잘 잤어?”

“어! 누나..”

“뭐! 이게..”

강태의 표정에 영인이 인상을 쓰는데 그런 누나를 강태가 안아 수상하다며 묻는다.

“여자 냄새가 나.. 뭐야.. 이실직고 해..”

“까불어..”

강태가 자기를 안고 하는 말에 영인이 인상을 쓰다 미소를 지으며 강태의 팔을 안았다.

“나 조렝과 같이 하기로 했어.. 그냥 마음에 들어.”

“누나가 원하는 거라면.. 축하해..”

“고마워..”

누나를 꼭 안고 강태가 축하를 하고 있는데 인해가 보고는 아침부터 둘이 뭐하냐고 한마디 한다.

“아니 아침부터 둘이 영화 찍어?”

“그래.. 우리누나 예쁘지?”

“예쁘긴.. 언제는 백설공주 새엄마라더니.. 놔..”

강태의 말에 영인이 한마디 하고는 주방으로 가자 그런 누나를 보며 강태가 미소를 짓다 인해를 보며 윙크를 하였다.

‘..호호호..’

“모닝..”

“자..알 잤어요?”

“하하하.. 예.. 덕분에 잘 잤습니다.”

“누구 덕에요?”

“하하.. 잘 잤어요?”

“예.. 매형..”

“...”

조렝이 자길 매형이라고 호칭하는 강태의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 가만 강태를 보다 다가가 악수를 청한다.

“고마워요.. 잘해줄게..”

“그렇지 않음 정말 나에게 혼나요..”

“처남 무서워서 평생 잘해야겠다..”

호호호.. 호호.. 하하하..

모두 같이 웃다가 잠시 후 유쾌한 아침을 먹고 있었다.

...

한국 YJ인터테이먼트..

하루종일 속이 좋지 않아 피곤해 하다 누구랑 통화를 한 것인지 수화기를 내려둔 민 상무가 잔뜩 화가 나 있었다.

‘..시발 년이 키워주니까.. 두고 보자..’

그간 열심히 밀어 인지도가 높아져 좀 팔아 먹으려고 하던 배우 하나가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다른 소속사로 옮긴다고 하여 화가 난 민 상무가 어디론가 전화를 한다.

..따르르..따르..

“..예..”

“나 민철깁니다.”

“..여.. 한번 오신다더니..”

“이래저래 바빠서요..”

“..그래 또 무슨 일입니까?”

“애 하나 처리 해주어야겠는데..”

“..누굴요?”

“이샤벨이란 애요.”

“..그래요.. 그래 어떻게 해 드릴까?”

“동영상으로 찍어 매장을 시켜 버리면 좋겠는데..”

“..이런.. 사장님께서 화가 많이 나셨네..”

“문제 없도록 부탁을 합니다.”

“..예.. 당연하죠..”

“수고료는 그쪽으로 두겠습니다.”

“..예.. 수고 하세요..”

통화를 끊은 민 상무가 죽어보라는 표정인데 누가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왔다.

딸깍.. 헉!

“누구야..”

“뭐야.. 뭐 기분 나쁜 일 있어?”

“쩝.. 어쩐 일이냐?”

“술이나 한잔 사 달라고.”

“야.. 어제 너무 무리했더니 죽겠다.”

“참 나.. 형수는 잘 있어?”

“그냥 그렇지 뭐.. 퇴근 하려는 참인데 집으로 가자.”

“왜?”

“어제 안 들어가 또 긁는다.”

“참 나.. 내가 방패야?”

“귀찮아서..”

“그래.. 간만에 얼굴이나 볼까..”

형이 자기 집으로 가자니 철수가 형수 생각이나 그러자며 일어나 나가는 형을 따라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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