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0화
강태 3편
잠시 후 밥을 다 먹은 강태가 대신 설거지를 하고 인해와 함께 인터넷을 하고 있었다.
“자기 기사 또 났다.. 주말에 출격.. 전 국민적인 관심사.. 호호호.. 자기가 전 국민적인 관심 인물이 되었어..”
“그럼.. 점점 더할 거야..”
“이러다 나까지 완전 유명인 되는 것 아냐?”
“그럴걸..”
강태의 대답에 인해가 걱정을 한다.
“이거 성형 수술도 좀 하고 그래야 하나..”
“왜?”
“예쁘게 나와야지..”
“하여간.. 그 얼굴이 어때서? 예쁘기만 하구만..”
“자기에게나 예쁘지.. 영인이 만큼만 돼도 내가..”
“나 참.. 물린다..”
“뭘?”
“지금 내 선택에 문제 있다고 하는 거잖아..”
“반품 없어.. 에이에스도 없고.”
“그런게 어디 있어?”
“여기.. 메..”
인해가 혀를 내밀자 강태가 인상을 쓰며 한마디 한다.
“한번만 더 성형이니 그런 소리 해..”
“알았어.. 치.. 뽀뽀해줘..”
쪽..
인해의 입술에 뽀뽀를 해준 강태가 다시 인터넷을 하다 이야기 한다.
“우리 사이트 만들어야 하지 않나?”
“응.. 영인이랑 둘이 지금 작업하고 있어.. 자기 이름 그대로 강태라고 사이트 이름을 지었어.”
“그래.. 어떤 식으로?”
“일단 자기 소개를 하고 팬들이 쉽게 들어올 공간을 만들고 있는데 사이트 안에서 차차 다양한 사업을 해볼까 싶어..”
“그래? 너무 벌리지는 마.”
“알았어.. 좀 있다 장비 좀 사러 갈 거야, 뮤직 비디오도 만들까 싶어..”
“또 벌린다..”
“나 생각보다 그런 것 잘해.. 같이 하자고 한 사람도 많았다.”
“그런 건 다 어디서 배웠어?”
“독학.. 방송반에도 좀 들락거리고.”
“뭐든 잘하면 좋지..”
“우리 신랑을 근사한 상품으로 만들 거야.”
“팔아먹으시려고?”
“참..”
강태의 물음에 인해가 인상을 쓰자 그런 인해를 보며 강태가 웃다가 누나를 기다린다.
“하하.. 알았어.. 늦네..”
“저녁 먹고 그러고 오겠지..”
“둘이 너무 갑자기 그러는 것 아냐?”
“우리는?”
‘쩝..’
인해의 말에 강태가 입맛을 다시다 핸드폰이 생각이나 묻는다.
“내 핸드폰은?”
“그냥 죽여 놓았는데?”
“쩝.. 친구들에게는 좀 미안하네..”
“아니 전화 번호는 도대체 어떻게 알아내는 거야?”
“그러게..”
여기저기 전화가 너무 많이 와 전화를 아예 죽여버렸는데 친구들도 전화를 할 것이라서 강태가 조금 미안하기는 미안했다.
딸깍..
저녁 8시가 조금 넘어가자 누나와 조렝이 집으로 돌아왔다.
“잘 갔다 왔어..”
“여.. 조렝.. 어서 와요.”
“하하.. 반가워요..”
“이거 너무 자주 오는데.. 그리고 우리 누나 비싼데..”
“뭐 비싸도 좀 싸야겠습니다.”
“호.. 그래요? 음.. 한 1000억을 주면 내가 한번 고려해보고..”
강태의 말에 미소를 짓던 조렝이 좋다고 한다.
“좋아요.. 뭐 앞으로 강태씨가 나에게 1000억 이상은 벌어줄 건데 앞으로 무료 봉사를 하죠.”
“예..에? 하하하.. 참 나.. 그렇게 좋아요?”
“예.. 일이 손에 안 잡혀요.”
“그럼 곤란한데.. 일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내가 왜 1000억을 줍니까?”
“하하하..”
“아야..”
옆에서듣던 영인이 강태를 꼬집자 인해가 왜 꼬집냐며 호들갑이다 꼬집한 자리를 보며 난리다.
“너는 왜 꼬집고 그래.. 어디야.. 호호..호호..”
“야.. 맞는다..”
인해와 강태의 모습에 영인이 인상을 잔뜩 쓰다 조렝에게 자고 가라고 한다.
“그냥 여기서 자요.. 나랑 맥주 한잔 하고..”
“난 왜 빼?”
“좀 빠져라.. 끼고 싶니?”
“쩝.. 둘이 찌지고 볶아라.. 가자..”
“응.. 내일 봐요..”
“하하.. 예..”
누나가 조렝과 이야기를 하고 싶어해 강태가 한마디 하니 영인이 인상을 쓰는 중에 강태가 인해랑 조금 일찍 위로 올라 갔다.
“둘이 은근히 잘 어울려..”
“그러네.. 쩝.. 나보다 키가 크잖아..”
“자기는.. 그래도 자기가 더 잘생겼어..”
“그래.. 우리 마누라뿐이야.. 일로와..”
강태가 인해를 안아 침대로 쓰러지자 인해가 강태를 밀치며 한마디 한다.
“자기 너무 무리하는 것 아냐? 조금씩만 참자.. 곧 시합인데..”
“괜찮아.. 내가 알아서 해..”
“치.. 참, 조렝씨 집 농장 한다고 하더라.”
“그래..”
“응.. 이야기를 들어보니 조렝씨가 땅을 많이 산 것 같더라.”
“젊은 사람 중에서는 나름 성공한 사람에 드니까..”
“그래? 수입이 좋아?”
“그럼.. 년 수입이 수십억은 넘을걸?”
“그렇구나..”
“자기가 관리하는 선수가 열명 정도 되나 봐.”
“그런데 그렇게 수입이 많아?”
“그럼.. 탑 클래스 선수들 서너 명이면 수입이 괜찮지..”
“그렇구나..”
“나도 조금 있으면 광고 같은 건이 많이 들어 올 거야.. 어떤 것은 조렝에게 일정 수입을 나누어 줘야 해.”
“그렇구나..”
“응.. 날 여기까지 오게 만들어 주었잖아, 전적으로 믿지 못하면 힘든 일이었을 것인데 날 믿어 주었으니까..”
“그럼 줘도 돼.”
“에이그 단순..”
“호호호.. 그래도 괜찮아.”
“쩝.. 그만 잘까?”
“응.. 자기 피곤하겠다.”
“잠옷 갈아입자.”
“응..”
강태의 말에 인해가 잠옷을 가져와 주고 자기도 갈아 입는데 강태가 자길 당겨 눕힌다.
“아이.. 이럼 반칙이지..”
“나는 반칙 왕이다.. 어헝..”
“치.. 짐승..”
자기를 꾹 누르고 있는 강태를 느끼며 인해가 강태의 가슴을 한대 때리고는 가만있자 강태가 인해의 팬티를 내리고 있었다.
‘아이.. 조용히..’
‘흐..’
인해와 강태가 사랑을 속삭이고 있는 동안 아래층 새로운 커플은 진지모드로 들어가 있었다.
“예.. 그렇군요..”
“아버지는 조금 고집이 계시긴 하지만 그래도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자르진 않아요, 자기 기준이 명확하시지만 이야기를 조목조목 하면 곧잘 들으시거든요..”
“어머니께서 더 대단하신 것 같으세요.”
“그런 면이 계시죠.. 워낙 여장부세요, 하지만 아버지에게는 어린 양 같으세요.”
“호호.. 일러요..”
“뭐 사실인걸요..”
“여동생은 어때요?”
“조안나는 말 그대로 어미니 판박이요.”
“성격이 대단하시겠다.”
“그냥 화끈해요.. 사실 내가 좀 얌전한 편이라 싸움은 않는데 간혹 시비를 하다 집으로 가면 동생이 누가 시비를 거냐며 찾아 갔다니까요..”
“정말요!”
“그럼요.. 어릴 때.. 지금은 숙녀죠..”
“그렇구나.. 어떤 분인지 궁금하다.”
“나중에 이곳으로 한번 부를까요?”
“예.. 그런데 가보지 않아도 괜찮아요?”
“뭐 그리 급한 일이 아니니까..”
“조안나는 구체적으로 뭘 하세요?”
“미술 전공을 하여 그림을 그려요.. 잘 그리는지는 모르겠고..”
“어디 소속이 되어 있어요?”
“아뇨.. 프리예요.. 돈은 안 되는 일이죠.. 워낙 저가 좋아하니까 아버지가 그냥 하라고 하셨죠..”
“어쩌다 그림을 그리게 됐어요?”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어요.. 그러다가 그림을 그리더니 나중에는 그림을 배우겠다고 떼를 써 아버지가 그러라고 하셨죠..”
“조렝하고 동생분하고 성격이 바뀌었다.”
“왜요? 제가 약해 보입니까?”
“그런 것이 아니고..”
“저도 터프한 남자입니다..”
“호호호.. 네.. 그러세요..”
“그런데 영인씨는 이렇게 예쁘신데 왜 영화배우나 그런 쪽에 일을 하지 않았어요?”
“뭐 간간히 길거리 섭외를 받았는데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요.. 그런 쪽의 일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요.”
“그렇군요..”
“그럼 학교를 계속 다니시겠네요..”
“일단은 여길 머물러야 하니까 그럴까 싶어요..”
“예.. 우리 둘이 같이 일을 할까요?”
“그럼 전 좋죠..”
“그래요.. 그럼 그렇게 합시다..”
조렝의 말에 영인이 미소를 짓다 그만 마시자고 한다.
“그만 마셔요.. 너무 마셨어..”
“아직은 괜찮은데..”
“아침에 일찍 가셔야 하잖아요.”
“가지 말까..”
“호호.. 안돼요.. 자기 일은 다 해야지.. 일어나요.”
영인의 말에 조렝이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들어가세요.. 전 좀 치우고요.”
“같이 가지 뭐..”
“어딜요..”
“아니 같이 나간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