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197화 (197/1,220)

제 197화

2편

...

오피스텔.

초저녁부터 잠을 잔 강태가 얼마나 잠을 잔 것인지..

뒤척..

잠시 뒤척이던 강태가 눈을 뜨자 아직 새벽인지 깜깜하였다.

‘쩝..’

인해가 곤히 잠을 자 살며시 일어난 강태가 화장실로 가는데..

“어머!”

“미..미안해요..”

미진이 샤워를 한 것인지 욕실에 발가벗고 있어 강태가 얼른 문을 닫고 침실로 왔다.

‘..후 화..’

긁적..긁적..

본의 아니게 다 봐 버린 강태가 잠시 그렇게 서 있는데 미진이 누나 방으로 들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후..’

시간을 보니 이제 12시였다.

딸깍..

다시 밖으로 나간 강태가 욕실로 가 소변을 보고 밖으로 나가니 방으로 들어갔던 미진이 나와 물을 마시고 있었다.

“미안해요..”

“괘..괜찮아요..”

“잘 자요..”

“네.. 형부..”

미진의 얼굴이 발갛게 익어 대답을 하고 머리를 긁적이던 강태가 침실로 들어가니 미진이 많이 아쉬운 표정이었다.

‘..아.. 진.. 정신차려..’

강태에게 자꾸 끌리는 자길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미진이었다.

‘..후..’

침실로 들어온 강태가 멋쩍은 표정이다 살며시 인해의 뒤로 올라가 인해를 안았다.

‘으음..’

‘..미안해.. 본의가 아니었어..’

괜히 미안해진 강태가 인해의 잠옷을 올리고 팬티를 내린다.

‘왜.. 아음..’

‘그냥 넣고 싶어서..’

‘자기야.. 자..’

‘응.. 넣고 잘 거야..’

인해가 잠이 온다는 듯 조금은 귀찮아 하는 중에 강태가 인해의 팬티를 다 내리고는 자기를 살살 인해의 가운데 문질렀다.

‘아이.. 함..’

졸립다는 인해를 보며 강태가 살살 인해의 속으로 들어갔다.

‘아음.. 아파..’

‘응..’

잠시 가만히 있던 강태가 인해의 그곳이 촉촉하게 변해가자 조금씩 밀어 넣었다.

‘자자..’

그리고 그렇게 강태가 인해를 느끼며 한참을 인해의 속에서 그대로 있으며 마나 호흡을 하고 있었다.

후..우.. 후..

스물..스물..

인해가 잠결에 느끼는 것인지 자꾸 그곳이 젖어 들고 있었다.

‘자기야..’

‘응..’

‘해줘..’

‘응.. 그래..’

한 시간도 더 그렇게 마나 호흡을 하던 강태가 잠이 깬 인해가 해 달라고 하니 뒤로 눕힌 인해의 뒤로 올라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아흑..흡..”

‘쉿..’

인해가 비음을 지르자 놀란 강태가 인해의 입을 막고 인해가 잠이 확 깬 것인지 자기 손으로 자기 입을 막고 있었다.

‘..하악.. 아흐흑.. 아흑..

덜썩..덜썩..

인해와 강태가 그렇게 서로를 탐닉하고 있는데 밖에서 모니터를 보던 미진이 조금씩 들리는 거친 숨 소리를 듣고는 얼굴이 발갛게 달아 자기 그곳에 손을 넣고 있었다.

‘.아..흑.. 아아..’

팬티가 완전 젖어버린 미진이 그만 무얼 느낀 것인지 그곳이 왈칵 거리고..

‘..아흑.. 어떻게 해..’

바지까지 다 젖어 버려버린 미진이 조금 당황을 하다 휴지를 찾아 얼른 닦고는 화장실도 못 가고 자기 팬티 속에 휴지를 잔뜩 넣고는 축축한 엉덩이를 만져보다 살며시 불을 끄더니 침실로 들어갔다.

‘다 했니..’

‘네.. 언니..’

‘좀 일찍 자..’

‘네..’

미진이 들어오는 소리에 잠이 깬 것인지 영인이 한마디 하고는 모로 돌아누워 잠이 들고 있었다.

‘..후.. 진아.. 어쩌라고..’

자리에 누웠지만 미진의 머릿속은 온통 강태가 들어와 헤집고 다니고 있었다.

...

다음날 아침..

일찍 눈을 뜬 인해가 언제 깬 것인지 옆으로 누워 팔을 고고는 자길 바라보고 있는 강태의 가슴을 때린다.

탁..

‘윽.. 왜..’

‘짐승..’

‘난 가만 있었다..’

‘몰라.. 또 다 버렸잖아.. 누나는 괜찮은데 미진이 자꾸 이상하게 본단 말이야..’

‘그래.. 쩝..’

‘..아무래도 빨리 집을 구해 나가야 하는데..’

어제 밤에 본 미진의 눈이 조금은 찜찜한 강태였다.

‘일어나봐..’

‘좀 있다가 해..’

‘안돼.. 애들 깨기 전에 할거야..’

인해의 말에 강태가 일어나 비켜주자 인해가 강태를 한대 때리고는 침대보위에 깔았던 이불을 걷어낸다.

탁..

‘어.. 감히 얼마짜린데.. 손해배상 청구한다..’

‘해라.. 해..’

‘이런..’

‘호호.. 아이 호호호.. 놔.. 아..알았어.. 항복..’

강태가 간지럼을 태우자 인해가 주저앉아 강태를 노려보다 이불을 들고 살며시 밖으로 나갔다.

윙..

욕실에서 세탁기를 돌리고 막 나오는데 영인이 하품을 하며 나오다가 인해를 보고 한 소리 한다.

‘작작 좀 해라..’

‘강태 좀 뭐라고 해..’

‘참 나..’

한마디 대꾸를 하고는 침실로 들어가는 인해를 영인이 어이없다는 표정이다 욕실로 들어갔다.

촤.. 어푸푸.. 촤.. 치카치카..

세면을 하고 나온 영인이 인해의 침실 문을 두드린다.

똑..똑..

“..왜? 들어와..”

인해의 말에 영인이 문을 열고는 침대에 누워 자길 보는 강태에게 한마디 한다.

“야.. 이 짐승아.. 좀 조용히 자자 응..”

“누나도 참..”

“얘.. 너는..”

“왜? 말해 달라며?”

“참 나..”

인해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인데 강태를 보며 인상을 쓰던 영인이 묻는다.

“아침에 뭐 해줄까?”

“된장찌개.”

“된장찌개 가지고 힘을 쓰겠어?”

흐..

누나의 말에 강태가 미소를 짓는데 인해가 영인을 보며 야단을 친다.

“야.. 너는.. 문 닫아..”

메롱..

“저게..”

누나가 문을 닫고 가버리자 강태가 인해에게 한마디 한다.

“시누보고 저게가 뭐냐..”

“미안.. 넘 심하잖아..”

“일러 준게 누군데..”

“치.. 장난도 못 쳐..”

“네.. 잘 했어요..”

짝짝짝..

“몰라.. 미워..”

강태의 장난에 인해가 조금 토라져 밖으로 휑하니 나가버렸다.

쩝..

긁적..긁적..

잠시 후 아침을 먹는데 누나와 인해의 수다에 강태가 머리가 아프다는 표정으로 얼른 밥을 먹고 나가버리자 미진이 미소를 지었다.

“넘 신났겠다..”

“응.. 나중에 같이 가자..”

“그래.. 그 다리는 가보았니?”

“아니 못 갔어.. 그 날은 하루 종일 비..”

“비가 자주 오네..”

“지역마다 조금은 다른데 비가 자주 오는 편이래.. 눈도 많이 오고..”

“그러니..”

인해와 영인이 신나게 인해와 강태의 방문기를 이야기하는 중에 미진이 양치를 하고는 밖으로 나가 강태의 옆 모니터를 보며 괜찮다고 한다.

‘괜찮으니 신경 쓰지 마세요 형부..’

‘예? 예..’

긁적..긁적..

자긴 벌써 신경 쓰지 않는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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