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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194화 (194/1,220)

제 194화

2편

...

다음 날 점심 때가 조금 지난 무렵..

밖에 비가 와서 어디 나가지를 않고 둘이서 내내 누워 장난을 치는데 조렝이 강태를 찾아 호텔로 왔다.

“들어와요..”

“실례하겠습니다.”

“예.. 어서 오세요..”

조신하게 인사를 하는 인해를 보며 미소로 같이 인사를 한 조렝이 강태에게 묻는다.

“알아도 됩니까?”

“예.. 아내니까..”

“예, 미안합니다.. 원래 이런 일이라서..”

“괜찮아요..”

조렝의 사과에 인해가 괜찮다며 미소를 지었다.

“오전에 연락이 와서 그쪽으로 가 세부 사항들을 다 조율하고 왔습니다.”

“그래요..”

“예.. 일단 들어보시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재 협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예..”

“연봉은 내년부터 뛸 것이라 내년에 지급이 됩니다, 그리고 소속팀이 없는 관계로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데 이 부분은 맨유에서 당장 보상 차원에서 입단과 동시에 600억을 지급하기로 합의 하였습니다, 이 돈은 서강태 선수가 다 가져도 무방한 돈입니다.”

‘..세상에..’

조렝의 말에 강태가 고개를 끄덕이는데 그런 강태를 보며 미소를 짓던 조렝이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만약 서강태 선수가 정상적으로 이적을 한다면 일단 이적료를 1100억으로 가상하였습니다.”

끄덕..끄덕..

“뭐.. 제 판단으로는 조금 약하지만 이도 차후 가치를 제대로 따져 보상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금액을 기준으로 서강태 선수가 다닌 초등학교부터 군부대 팀에게 지원을 하기로 협의 하였습니다.”

“그 부분은 마음에 드는군요..”

“그리고 연봉은 일단 155억으로 최종 협의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다시 조정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내년 초에 시즌 마지막에 한 다섯 경기를 뛸 것 같은데 다섯 경기에서 골을 넣을 때 마다 골당 5억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진짜요?”

“예.. 팍팍 넣으면 됩니다.”

“하하.. 마음에 드네요..”

“예.. 그리고 거주할 주택과 차량을 구단에서 최고 수준으로 준비를 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예.. 수고가 많으셨네요..”

“뭘요.. 그리고 초상권은 강태 선수가 가지는 것으로 하였고 기타조건들은 이와 같습니다.”

조렝이 준 서류를 강태가 보며 고개를 끄덕이는데 그런 강태를 보며 조렝이 이야기를 한다.

“방송중계료에서는 이미 박한성 선수가 계약을 한 부분도 있어 한국은 박한성 선수에 준하고 추가 수입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구단에서 적절한 배분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문서상으로는 이렇게 정해 두었지만 이 사람들은 자기 말에 대한 약속을 지키니 그 부분은 걱정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끄덕..끄덕..

고개를 끄덕이던 강태가 언제 입단이 되느냐고 묻는다.

“그래 언제 입단이 가능하다고 합니까?”

“이 조건들을 다 만족을 하십니까?”

“뭐 조렝이 다 알아서 하였겠지요..”

강태의 말에 조렝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을 한다.

“승인을 하면 바로 취업비자 문제 해결을 시작 할 것입니다.”

“그래요.. 그렇게 하라고 하세요.”

“예.. 그런데 바로 입단을 할 방법도 있기는 있습니다.”

“무슨..”

“영국으로 이민을 와 국적 취득을 하는 겁니다.”

“그건 싫습니다.”

단칼에 자라버리는 강태의 말에 조렝이 한슨 감독의 부탁을 말하다 강태의 성격을 알고 더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예.. 알겠습니다.. 그 외의 방법으로 진행을 하도록 하라고 하겠습니다.”

“예..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뭘요.. 조금 부족한 면이 있는데.. 차차 더 따내도록 하겠습니다.”

“예.. 그리고.. 제가 가져도 된다는 그 금액 중에 이적료가 생길 시 조렝이 가져가는 금액만큼 가져가도록 하세요.. 정식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으셔도 되는데..”

“아닙니다.. 그도 엄연히 이적료나 같은 돈이니까..”

“감사합니다..”

강태의 말에 조렝의 입이 귀에 걸려 있었다.

“그럼 진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예.. 그럼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인해씨..”

“예.. 안녕히 가세요, 조렝..”

일어나 강태에게 악수를 한 조렝이 인해에게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가자 따라나가 배웅을 한 강태가 안으로 들어오니 인해가 벌렁거리는 심장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었다.

“자기야..”

“나 이런 사람이야..”

강태가 허리에 손을 올리고 뻐기는 모습이자 인해가 강태의 목을 안고 좋아 죽고 있었다.

“자기야.. 정말 너무 대단해..”

“그래.. 앞으로 두고 봐.. 내가 정말 행복하게 해줄게..”

“응.. 사랑해 자기야..”

쪽..쪽..쪽..

인해의 뽀뽀 세례에 강태가 미소를 짓고 이야기를 한다.

“우리 이 기념으로 한판..”

탁..

“날 아주 죽여라.. 어떻게 이래 이 짐승아..”

“어헝.. 잡아먹어버리겠다..”

“비켜.. 호호호.. 놔..”

후다닥..

강태를 피해 인해가 침대로 도망을 가자 강태가 필을 벌려 인해를 도망가지 못하게 하고는 잡아 넘어진다.

“안돼.. 이제 그만.. 좀 쉬어.. 응..”

“알았어.. 아.. 좋다..”

‘치..’

자기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는 강태의 머리를 인해가 소중하다는 듯 감싸 안았다.

‘후..’

“하지마.. 더워져..”

“뜨거워져라.. 뜨거워져라.. 옷을 벗는다.. 옷을 벗는다..”

“나 참.. 그만해..”

인해가 자기 등을 때리자 강태가 인해를 옆에서 안고 인해의 가슴을 만지며 이야기한다.

“아무래도 접는 것이 맞지?”

“같이 하면 되지..”

“그게 되나..”

“사장은 영인이 시키고 직원들 한 둘 더 들이면 돼..”

“그래.. 뭐 그럼.. 그렇게 하든지..”

강태의 말에 인해가 조금씩 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

몇 일 후 서울..

영인이 혼자 조금 바쁘게 설치고 다니는 중에 YJ인터테이먼트에서 김연우 차장이 직접 영인을 찾아 오피스텔로 왔다.

“안녕하세요..”

일을 마치고 오피스텔로 온 영인이 오피스텔 앞에서 기다리던 김연우 차장을 보고 누구냐고 묻는다.

“누구세요?”

“예.. 전 YJ인터테이먼트에 있는 김연우라고 합니다.”

“전 그런 일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그러지 말고 잠시만 시간을 내 주세요.. 부탁 할게요.”

“아뇨.. 바빠서요..”

“잠시면 되요.. 오늘 만나고 가지 못하면 저 해고에요..”

“무슨 이런 사람들이 다 있어.. 전 정말 싫어요.. 그리고 이렇게 사람 계속 못살게 굴면 스토크로 신고할겁니다.”

“정말 너무 하시네..”

“너무한 것은 그쪽이잖아요.. 아니 싫다는 사람을 왜 자꾸 이래요?”

“아니 차 한잔 하며 이야기 좀 하자는데..”

“아 싫어요.. 싫으니 딴데 가서 알아보세요.. 됐죠..”

영인이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다며 오피스텔로 들어가는데 김연우 차장이 영인의 팔을 잡는다.

“영인씨 이러지 말고..”

“어머! 왜 이래요.. 놔요.. 정말.. 놓으라니까요..”

김연우 차장의 팔을 놓으라고 한 영인이 정말 이상한 여자라는 듯 김연우 차장을 보다 엘리베이터로 가는데 김연우 차장이 갑자기 자기 이빨을 만지며 아프다고 한다.

“아 야야.. 저 기집애가 사람 치네.. 아 야야..”

“...!”

김연우 차장의 행동에 영인이 기가 차다는 표정이었고 주변에서 사람들이 지나다 무슨 일인가 보고 있었다.

“이봐요.. 사람 쳤으면 사과나 하고 가야 할 것 아니야..”

“나 참 무슨 저런 여자가 다 있어.. 참 나..”

김연우 과장의 말에 영인이 정말 어이 상실이라는 듯 위로 올라가버렸다.

...

그리고 다음날..

영인이 그날따라 조금 늦어지는데 사복 경찰이 영인의 오피스텔로 찾아 왔다.

딩동..

“..누구세요?”

“경찰입니다..”

“..왜 그러세요?”

“서영인씨 좀 만나러 왔습니다.”

“..지금 없어요..”

“그래요.. 잠시 들어가 기다려도 되겠습니까?”

“..좀 곤란합니다.. 전 혼자 있어서요..”

“그래요.. 쩝..”

경찰이 돌아가고 미진이 무슨 일인가 여인에게 전화를 하려는데 마침 영인이 옆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벨을 누른다.

딩동..

“..아.. 언니..”

딸깍..

“왜? 무슨 일 있어?”

미진의 표정이 그래 영인이 묻자 미진이 조금 흥분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한다.

“방금 경찰이 언니 찾던데..”

“경찰이? 왜?”

“그건 저도 모르죠..”

갸웃..갸웃..

영인이 경찰이 자길 뭐 하러 찾았냐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딩동..

“그..경찰이다..”

“그래.. 누구세요?”

“..예.. 용산서 차성태 경사입니다.”

“그런데요?”

“..일단 문 좀 열어주시죠?”

“무슨 일이세요?”

“..고발장이 접수가 되어 확인을 하러 왔습니다.”

“예..에! 무슨 고발요?”

“..폭력 상해입니다.”

경찰의 말에 영인이 정말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었다.

“..조사를 좀 해야 하니까 협조를 좀 해 주세요.”

“예..”

딸깍..

일단 상황이 그래 영인이 문을 열어주자 차성태 경사가 안으로 들어와 자신의 신분증을 보여 주었다.

“들어오세요.”

“예.. 의류상인가요?”

“예.. 그런데 제가 무슨 폭력상해를 가했다는 거죠?”

“예.. 김연우씨라는 분을 아세요?”

“모르는 사람인데요?”

“어제 김연우씨가 여기 앞에서 폭행을 당해 이빨이 나가 뽑고 새로 한다고 하던데..”

“예! 그게 무슨..”

“어제 여기 앞에서 만났다고 하던데요?”

“아.. 그 YJ인터테이먼트사 사람..”

“만났습니까?”

“어제 그 아주머니가 그 사람인 것 같네.. 예.. 어제 어떤 아주머니가 절 자꾸 만나자고 하여 제가 싫다고 거절을 한 일이 있습니다.”

“어제 그 과정에서 서영인씨가 자길 때렸다고 하던데..”

“에..에! 나..참.. 정말 이상한 여자네.. 자꾸 만나자고 하는 것을 제가 싫다며 가라고 하긴 했어도 제가 그 여자를 왜 때립니까?”

“음.. 그래도 한 사람은 맞아 이빨이 나가 뽑고 다시 한다고 정식으로 고소장이 제출이 된 상태라서..”

“나 정말.. 아니 우리나라는 누가 이 사람에게 맞았다고 하면 그게 무조건 성립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렇게 조사를 나왔죠.. 그래 그 아주머니가 왜 서영인씨를 만나자고 하였습니까?”

“그건.. 뭐.. 저를 자기들 회사로 들어오라고 자꾸 이사람 저 사람 와서 제의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싫다고 했죠.. 잠시만요..”

영인이 이전 문자가 생각이나 자기 핸드폰에 문자를 보여주자 경찰이 그러냐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어제도 그 아주머니가 저에게 자꾸 자기랑 이야기 좀 하자고 하여 제가 싫다고 가라고 하고 한 것뿐인데.. 아.. 제가 엘리베이터로 가는데 갑자기 그 아주머니 혼자 아프다고 절더러 왜 치냐고 혼자 난리를 피우길래 전 그냥 무시하고 올라왔어요.”

“본 사람들 있습니까?”

“뭐 주변이 오가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그걸 자기가 왜 신경을 써야 하냐는 표정의 영인을 보고 경찰이 이야기를 한다.

“일단 목격자를 찾아야 하는데..”

“참 나.. 아저씨.. 그 여자가 절보고 제가 자길 때렸대요?”

“그러니 이렇게 왔죠..”

“아니 정말 이상한 여자네.. 자기들 회사에 들어가기 싫다는데 왜 사람을 이렇게 못살게 굴지..”

영인의 말을 종합해 볼 때 여자가 혼자 쇼를 하는 것이 분명하여 차성태 경사가 속으로 욕을 한다.

‘..이거 시발 잘못하면 꼬이겠는데..’

상관이 잘 처리를 하라고 하여 마음이 찜찜한 차성태 경관이었다.

“일단 고발장이 접수가 되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이렇게 조사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디 변호사를 찾아 대응을 하도록 하세요, 회사라..”

차성태 경사의 말에 영인이 왜 자기가 그래야 하냐고 한다.

“아니 왜 아무 잘못도 없는데 제가 왜 그래야 해요?”

“그래도 법이 그런 것이 아니라서..”

“무슨 이런 일이 다 있어..”

“일단 오늘은 이만 가 보겠습니다, 그럼..”

대충 상황을 파악하였다는 듯 차성태 경사가 인사를 하고 나 가자 영인이 정말로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었다.

“언니..”

“나 참.. 무슨 이런 일이 다 있지..”

“어떻게 해요..”

“후..”

============================ 작품 후기 ============================

잉..실수..ㅋㅋㅋ머 이럴수도 있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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