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6화
2편
방에 들어와 마른 명태로 자길 두드리는 인해를 보며 강태가 멋쩍은 표정을 짓다 옷을 벗었다.
‘그냥 자..’
체육복으로 갈아입은 강태를 보며 인해가 미소를 지으며 한마디를 하자 강태가 알았다며 입맛을 다신다.
‘알았어..’
쩝..
강태가 입맛을 다시는 중에 인해가 영인에게 전화를 한다.
..제발 날 건드리지 마.. 니들이 뭔데.. 날 건드려.. 돌아가.. 돌아가..
‘..벨 소리 그새 바꾸었네..’
“..응.. 어떻게 되었어?”
“어디야?”
“..울대 앞에..”
“일찍 들어가..”
“..어떻게 되었냐니까..”
“강태랑 내방에서 잔다.”
“..그러니.. 알았어.. 다른 말씀은 없으셔?”
“우리 의견대로 하시기로 했어..”
“..알았다.. 내일 보자.”
“응.. 일찍 들어가..”
“..나 참.. 끊어..”
핸드폰을 끊은 인해가 강태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어디래?”
“울대.. 나갈래?”
“이 시간에 뭐 하러.. 그만 자자..”
“치.. 잠깐 기다려..”
잠시 후 인해가 잠옷으로 갈아입고 화장을 지우고 들어와 자기 옆에 눕자 강태가 인해를 당겨 안아 소근거린다.
‘순 뻥쟁이..’
‘호호호.. 사실은 엄마가 정말 반대를 했는데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는 막 무조건 잡으라고 난리잖아..’
‘왜?’
‘주변에서 자기 몸값이 수십억은 넘는다고 하니까.. 우리 엄마 속물이라고 하지마..’
‘무슨..’
그런 말이 어디 있냐며 강태가 자기 팬티를 밀어 내리자 이해가 팬티를 잡으며 안 된다고 한다.
‘아이.. 안돼.. 다 들린단 말이야..’
‘잠깐만..’
강태의 고집에 인해가 못 이기고 잠시만 허락을 한다.
‘아.. 참.. 잠깐 만이야.. 가만히 있기다..’
‘그래..’
한숨을 쉬며 눈을 홀기며 노려보던 인해가 자기의 팬티를 벗기는 강태의 손길에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었다.
‘살살..’
‘응..’
인해를 뒤로 안은 강태가 잠시 애무를 하다 자길 밀어 넣고 가만 있는데 인해가 자기 집에서 이러니 금새 흥분이 되는지 난리가 아니었다.
‘안돼.. 가만 있어..’
‘난 가만 있는데?’
‘치.. 못됐어..’
강태가 가만 있으면서 거기만 힘을 주었다 뺏다 하니까 인해가 잔뜩 자극이 되어 옅게 신음을 흘린다.
‘아..음.. 하지마.. 아.. 몰라.. 치..놔..’
인해가 도저히 안 되겠는지 강태의 품에서 빠져 나가더니 살며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자 강태가 어딜 가냐고 보고 있었다.
‘..후후..’
욕실에 다녀온 것인지 인해가 젖은 수건과 수건 몇 장을 가져와 엉덩이 아래 깔더니 강태를 당긴다.
‘살살해..’
‘응.. 사랑해..’
‘나도..’
쪽..
인해의 위로 올라간 강태가 인해의 가슴을 빨다가 슬며시 자길 밀어 넣고 살살 움직이자 인해가 강태의 등을 꽉 안고 있었다.
‘아..흡..’
자기 입을 막은 인해가 강태에게 그만 하라고 하자 강태가 왜 그러냐고 한다.
‘왜?’
‘무슨 소리 안 났어?’
‘소리는.. 아무 소리도 안나..’
‘후..’
‘괜찮아.. 우릴 이미 부부로 인정을 해 주셨는데 뭘..’
‘치.. 자긴 다 쉬워..’
흐..
흘들..흘들..
‘아..흡..’
강태의 움직임에 인해가 자기 입을 막고 눈을 치켜 뜨고 있었다.
..아..흐흑.. 자기야.. 나 죽어.. 아흑..
인해가 자기 입을 막고 있는 동안 발가락이 점점 오그라들고 있었다.
‘아..흐..흡..’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인해가 그의 실신을 할 지경이 되자 강태가 화려한 분출을 하고 있었다.
후..
부르르..
‘후.. 짐승..’
‘좋아?’
‘응.. 하늘위로 둥둥..’
잠시 인해 위에 포개어 있던 강태가 젖은 수건을 자기 가슴에 가져다 대고 좀 있더니 인해를 닦아 주었다.
‘나 가방 좀..’
한쪽의 가방을 주자 인해가 마법의 날을 꺼내 채우더니 미소를 지었다.
‘아까워서..’
‘이럼 못하잖아..’
‘오늘은 여기까지만..’
인해가 충분하다는 표정으로 자길 안자 강태가 미소를 짓다 인해를 꼭 안아주었다.
ZZZz...
...
다음날 아침..
탁탁탁..
치치치치..
부엌에서 장모님이 아침을 준비하는 것인지 부산스러운 소리에 강태가 잠에서 깨어 곤히 자는 인해를 바라본다.
‘..귀여워.. 쪽..’
‘아..음..’
인해에게 뽀뽀를 해준 강태가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인해가 자기 다리를 감고 있었다.
‘깼지?’
‘아니.. 안 깼어.. 나 깰 때까지 가만 있어..’
간질간질..
“아후.. 호호.. 하지마.. 하지마.. 항복..”
“간지럼 많이 타네..”
“치.. 몰라..”
“일어나.. 어머니 벌써 아침 하셔..”
“자기가 나가 도와드려..”
“그래.. 푹 자라..”
인해의 투정에 강태가 미소를 짓다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는데 그런 강태를 인해가 미소로 바라보다 하품을 한다.
‘아..함..’
치치치..
보글..보글..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장모님..”
안에서 장난치는 소리를 들었는지 미소를 짓던 장모가 왜 벌써 나오냐고 한다
“와 버시러 나오는가?”
“다 잤습니다.”
“더 자지.. 내가 깨까꾸마는..”
“아닙니다.. 뭐 도와 드릴까요?”
“세수나 하게..”
“예..”
강태가 세수를 하러 욕실로 가자 장모가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따신물 나오이깐에 사워하게..”
“..예.. 장모님..”
장모의 말에 강태가 대답을 하고 샤워를 하는 동안 잠시 뒤척이던 인해가 머리를 묶으며 밖으로 나왔다.
“엄마..”
“비키라 마.. 가시나가 아침부터 성가시럽꾸로..”
“엄마.. 사랑해..”
“인자 니 신랑이나 사랑해라 마..”
“아빠는?”
“아이 잔다..”
“술 넘 마신다.”
“머라케도 그기 대나.. 옷이나 갈아 입어라.. 다 큰 기..”
어머니의 말에 인해가 미소를 짓다 자기 침실로 들어가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자기야.. 빨리 해.. 나 급해..”
“..알았어..”
후다닥..
대충 몸을 닦은 강태가 옷을 입는 둥 마는 둥 나오자 인해가 안으로 들어갔다.
“춥구로..”
“괜찮습니다.”
“몸이 참 좋네..”
“예.. 운동을 해서요..”
“그래.. 신체도 조코.. 마 딱 내 스타일이다..”
“하하하.. 그렇습니까 장모님..”
“그래.. 호호호..”
장모가 강태를 마음에 든다며 웃자 강태가 같이 미소를 지었다.